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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5 12:48:50

마쿠노우치 히로코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테라우치 요리에, 카츠키 마사코(젊은시절)[1]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채언.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의 어머니로 『마쿠노우치 낚시배』라는 바다낚시 전문업체의 사장을 맡고 있다. 남편을 사고로 잃은 뒤 혼자 낚시배를 운영하며 외동아들 일보를 어렵게 키웠다. 때문에 아들 사랑이 매우 지극하며, 자신 때문에 아들이 좋아하는 일(복싱)을 접는 걸 보고 싶지 않아서 아프다는 사실을 숨기다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보는 프로복서로서 은퇴하고 가업을 이으려고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다행히 일보의 고교 동창인 우메자와 마사히코가 직원으로 들어와 준 덕분에 무사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중.

상냥함과 강직함을 갖춘 전형적인 굳센 어머니다 회상에 나온 젊은 시절에는 상당한 미인이었고 또한 엄청난 대인배 속성을 보유 중인데, 아들 일보를 왕따 시킨 장본인이 우메자와 마사히코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모르는 척 했고, 그가 진짜 꿈인 만화가 데뷔를 위해 마쿠노우치 낚시배를 그만둘 때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며 사과하려고 하자 '당당하게 어깨를 펴는 것이 떠나가는 사람의 자세.'라는 충고를 하며 그의 과오를 용서했다.

복싱의 길을 걷는 일보를 응원하지만, 아들이 맞는 걸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시합을 관전하러 온 적은 없다.[2]

여담으로 시마부쿠로 전이 끝난 뒤 부상을 입은 채 잠들어있는 일보를 두고 쿠미나나코, 마리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을 시 다정하게 접대해 주면서 세 사람을 몰아내 일보에 대한 자식 사랑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 이를 두고 우메자와는 관록승이라 표현했다. (...)

1207화 말미에 병문안 온 쿠미와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일보의 복서 생활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다. 험난한 일도 많이 있지만 모험이니까, 밖으로 나아가 여러 고난에 부딪혀 상처 입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그리고 무언가를 손에 넣는 것이며, 사람마다 자기의 인생이 있지만 자기자신이 주인공이라며 이유를 찾게 되면 다시 나아갈 거라고 한다. 이렇게 주먹을 들고 모험을 떠나러.[3]

그리고 122권에서 처음으로 세컨드를 하고 온 아들이 다시 복싱을 하고 싶어지지 않냐고 질문하지만 아들은 하고싶다 하지만 그것은 복싱이 아니라 선수를 키우는것. 그리고 세컨드는 두 번째의 주연이라는 말에 아들이 남편보다 강하다고 본인에게 말하지만 일보는 아버지에게는 이길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남편이 죽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며 재혼얘기도 나왔지만 사랑하는 아들이 있어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하며 죽은 남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일보는 잠든 어머니에게 담요를 씌우며 아버지는 죽은 지금도 어머니를 지키고 있다며 마쿠노우치 모자가 얼마나 강한 유대로 이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1] 애니 3기인 Rising에서 젊었을 적 모습이 잠깐 나왔을때 담당.[2] 경기 중 1대도 안 맞게 되면 가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건 압도적인 실력 차가 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이야기다. 사실상 아들의 경기를 마음이 아파 절대로 보지 않겠다는 표시나 마찬가지.[3] 이와 함께 나레이션으로 "조용한 사랑을 받고, 반드시 바람은 다시 한번 분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재기의 떡밥인지, 아니면 재기의 가능성을 열어둔 열린 결말인지는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