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ER THAN BLACK -유성의 제미니-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마가와 사키코 / 배정미.
스오우 파블리첸코와 시온 파블리첸코의 어머니로,[1] 회상신에서만 등장하다가 9화에서 정식으로 출연.
미하일 파블리첸코와 결혼하였으나 어떤 사정으로 이혼하여 지금은 도쿄에서 혼자 살고 있다. 직업은 사진사. 스오우가 평소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것은 이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아이들이 러시아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식 이름인 것은 모친이 일본인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관련 일로 외국으로 출장이 잦은 모양. 그래서 9화에서도 처음에는 외국으로 나가있었는데, 나중에 돌아온 공항에서 스오우와 실로 오랜만에 감동의 재회를 한다. 그런데 스오우를 시온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오랜만에 봐서 얼굴을 잠시 헷갈린거 같다.
...는 훼이크고, 사실은 그녀의 말에 따르면 스오우는 8년 전에 이미 죽었으며 지금의 스오우는 시온이 만든 복제. 원래는 스오우가 아닌 시온 자신의 복제이며, 시온의 복제 능력에는 어딘가 하나씩 원본과의 차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성별이 다른 여성형 시온이 생겨난 것. 그래서 이 복제품에게 죽은 딸 스오우라는 이름을 주었고, 가짜 기억을 넣은 것이다.
8년 전 미하일은 사고로 죽은 스오우의 시체를 ME로 처리하려고 했고 그걸 목격한 아사코는 마오가 미하일에게 달려들어 '내 원래 몸이 고깃덩어리가 됐잖아!'라고 화내면서 달려드는 틈을 타 스오우의 시체를 들고 달아나 스오우를 화장하여 유골을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갔다.[2][3] 그래서 눈앞에 있는 자식을 당연히 시온으로 생각한 것이다.
결국 시온이 아니라 스오우(의 복제)라는 걸 알고는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키리하라 미사키와의 대화 중에는 복제된 스오우를 '그 사람의 일그러진 마음이 만들어낸 괴물'이라고까지 말하면서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4]
마오가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던 시절 만난 적이 있다. 마오의 말에 따르면 발목이 아름다운 분.[5]
외국에서 행복한 가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남편의 직업과 계약자와 관련된 일들 때문에 인생이 꼬였고, 몇 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트라우마를 안은 채로 살고있는 비운의 여자. 다만 시온이 죽기 전 복제한 지구에서는 그런 거 없이 그럭저럭 한 가정의 구성원이자 멀쩡한 딸자식 둔 어머니로써 잘 살고 있을듯하다(...)
[1] 근데 스오우와 시온 남매는 아사코와 그닥 닮아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미하일과 닮은 것도 아니다 다만 남매의 얼굴이 여성에 가까운 중성적인 얼굴임을 고려해보면 최소한 얼굴형은 그녀 유전일지도...?[2] 이 때 시온은 아사코를 따라가지 않고 미하일의 곁에 남아 스오우를 복제했다. 하지만 아사코가 시체를 들고 달아난 탓에 기억을 추출해내지 못해 스오우의 유년기의 기억은 조작된 것. 그래서 기억과 실제가 일치하지 않는 게 종종 있다.[3] 이 때 나온 8년 전의 회상에서 아사코가 스오우에게 종이학 접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있는데 스오우의 계약자로서의 대가인 종이학 접기도 아마 이와 관련된 듯 하다.[4] 아사코는 스오우가 죽은 직후 남편 미하일이 자기처럼 경악하거나 슬퍼하는 반응 대신 핏발선 눈으로 스오우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되살리려드는 것에 집착하는걸 눈 앞에서 목도했다. 그리고 미하일의 그런 점을 견딜 수 없어서 진짜 스오우의 시체를 본인이 챙겨와 장례까지 지냈으니 당연히 미하일이 그 때(진짜 스오우가 죽은 직후) 드러냈던 집착의 결과물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복제 스오우를 보고 충격을 먹으며 남편이 기어이 정신나간 짓을 했다고 여기고 마음을 열지 않기로 해버린듯. 비록 계약자와 관련된 조직에서 일하는 남편을 뒀고,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비정상적인 성향(지나치게 합리적이고 차가운 성격)을 지닌 아들(시온 파블리첸코)을 돌보며 살았던 여자긴 해도 결국 남편보단 일반인 감성에 더 가까웠던듯하다. 미하일이 매드 사이언티스트적인 측면을 지녔다는 것도 고려해야겠지만...[5] 얼굴을 봤을 때에는 누구인지 긴가민가했다가 발목을 보고 알아봤다... 심지어 처음 이케부쿠로에서 만났을 때에도 한 말이 '멋진 발목을 가지고 계시군요, 아가씨.' 참고로 이 때 만삭의 임신부였다. 일본에서 출산 후 러시아로 건너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