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어: 맛있다영어: Delicious[1], Tasty, Yummy
일본어: 美味しい (おいしい), うまい[2]
중국어: 好吃 (hǎochī)
맛+있다의 합성어로, 사전적 정의는 '음식의 맛이 좋다'이다. 일반적으로 미뢰에 접촉하여 미각세포를 통해 뇌로 전달된 액체상태의 분자정보가 만족스러울 때 사용된다.
‘맛있다’의 발음은 원래 [마딛따]이지만[3] 언중의 실제 발음을 고려하여 [마싣따]도 표준 발음으로 허용되었다. 이는 비슷한 구조의 '멋있다'도 동일. '맛있다'를 [마싣따]로 발음하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맛+있다'라는 어원 의식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마싰다'로 적지 않고 '맛있다'로 적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특정한 맛을 가진 음식이 존재한다는 문맥에서는 원칙상 발음대로 [마딛따]로 발음한다. 예를 들어 '피자맛있네'가 '피자가 맛이 좋다'는 문맥(피자 맛있네)이라면 [피자마신네]로 발음할 수 있지만, '피자맛을 가진 음식 메뉴가 있다'는 문맥(피자맛 있네)이라면 원래 발음대로 [피자마딘네]로 발음한다.
2. 비유적 표현
2022년 들어 유행어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때 꾸미는 말로 자주 사용한다. 맛집이라는 표현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2022년에 처음 사용된 것은 아니고 2012년 10월 20일 방영된 무한도전 300회 특집에서 박명수가 봅슬레이 특집 당시 울던 정형돈의 자료화면을 보면서 '그냥 우는 게 아니라 맛있게 우네, 맛있게 울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운동에서의 '맛있다' = 운동이 잘 된다, 목표하던 근육이 자극을 잘 받는다.
- 드라마나 연극, 영화에서 '맛있다' = 서사가 흥미롭고 몰입감 있어 마음에 든다.
[1] 사실 영어 원어민에게 delicious는 너무 강조 혹은 과장해서 말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맛있다"라고만 말하고 싶으면 "It's good.(이거 좋다)" 또는 "It tastes good.(이거 맛 좋다)"라고 말하면 된다.[2] 전자에 비해 좀 더 강렬하고 남성어적인 분위기의 표현이다.[3]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 중 어미, 접사, 조사가 아닌 실제 뜻을 가진 실질 형태소 앞의 받침은 자음 그대로 연음되지 않고 대표 자음으로 변하는데, 'ㅅ'은 '웃어른'처럼 'ㄷ'으로 바뀐다. 맛+있다 역시 뒤 '있다'가 실제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이므로 'ㅅ'이 'ㄷ'으로 변해 '마딛따'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