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送年會연말에 학교, 회사 등의 단체에서 혹은 가족끼리 액땜을 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모이는 것을 가리킨다.
2. 상세
대학생이거나 사회인이라면 이래저래 2곳 이상에 참석하거나 참석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생이라면 과, 동아리, 동기, 고등학교 동문회, 향우회 등, 직장인이라면 부서, 과, 팀, 대학교나 고등학교 동문회, 향우회, 입사 동기회 등 다양한 모임에 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 등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하기도 하고, 승진 시기가 연말인 회사는 승진자 축하 회식을 겸하기도 한다.학생들이 송년회를 한다면 최소 고등학생~대학생 이상이며 보통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는 하지 않지만, 졸업을 앞둔 초6이나 중3의 경우는 하는 경우도 있다.
옛날식 표현으로는 망년회(忘年會)[1]라고도 하는데, 사실 송년회는 망년회의 순화 표현으로, 망년회가 일본식 표현이기 때문에 송년회로 순화된 것이다. 출처 망년회는 일본어로 '보넨카이'라고 하며, 영문 위키백과와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길게는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풍습이다.
송별회(送別會)와는 다르다. 송별회는 기업이나 기관 등의 단체에서 특정 인물과 헤어지게 되었을 때 하는 것으로 한 해를 보내는 모임인 송년회와는 의미가 다르다. 다만 인사 이동이 연말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두 모임을 한 번에 겸하는 경우가 많다.
2023년 기존 회사에서도 2차는 거의 사라졌으며 술 대신 운동이나 게임을 함께 즐기는 분위기이다. 코로나19 이후로 바뀐 회식 문화와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직원들 취향을 반영해 바뀐 것.
12월 22일 법인카드 점유율 1위인 현대카드와 함께 연말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빅데이터로 분석, 비교한 결과 일반주점업은 승인 건수, 취급액 모두 10% 이상 떨어졌으며 요식업 중에서는 먹고 마시는 데 집중하는 뷔페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골프연습장, 오락실·PC방 같은 함께 놀고 즐기는 문화 업종은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20~30대에 인기가 많은 테니스장의 이용이 5배 넘게 많아졌다.
시간도 '짧고 굵게' 끝내는 게 대세이다. 코로나 19 이후 모든 업종에서 저녁 10시 이후 이용이 감소했는데, 특히 2, 3차로 주로 가는 나이트클럽, 유흥주점의 승인 건수와 취급액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에는 늦은 귀가로 인한 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1] 잊을 망. 그 해의 힘들거나 어려웠던 일, 부정적인 일들을 잊자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