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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6 15:38:42

매드불34

Mad Bull 34 / マッド☆ブル34

파일:attachment/매드불34/34.jpg

1. 소개2. 내용3. 등장인물

1. 소개

매드불34 (1988)- 전 27권
매드불2000 (2000) - 전 7권

코이케 카즈오 원작, 이노우에 노리요시 작화의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경찰 만화. 코치카메의 성인판이라 보면 된다.

2. 내용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성인만화로 각종 선정적인 묘사가 난무하고 가끔 눈살이 찌푸려지는 고어한 연출이 수없이 튀어나와 보는 사람의 멘탈을 박살낸다(...).

폭력과 섹스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쎄다... 쎄다 못해 역겨울 정도. 과거 코믹스판이 한권에 500원 하던 해적판 시절엔 중•고생용 합법 포르노로 이름을 날리기도 하였다. 물론 이 500원 버젼들은 삭제 및 수정(알몸으로 나오는 여자들은 어설프게 옷을 입혔다.)당했지만.

1990년엔 OVA판이 출시되었는데, 총 4부작으로 제작되었다. 주된 내용은 거구의 근육질 경찰 슬리피가 자신의 조수이자 후배인 다이자부로와 함께 뉴욕 암흑가에 넘쳐나는 범죄자와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자신을 죽이러 드는 킬러를 몸싸움 끝에 잔혹하게 죽인 다음다이자부로는 신나게 얻어맞고, 여자와 섹스를 하는 일을 반복하는 그야말로 대본소/슈퍼로봇물 수준의 플롯을 가지고 있어서 큰 내용은 없다. 수려한 작화에 각종 무기, 기발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범죄 계획과[1] 스토리 진행을 가볍게 즐기면 된다.

9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서 매드불34의 해적판이 전국 각지의 만화방에 유통되었는데, 해적판 제목이 당시 유행하던 매체로 로컬라이징 되어 투캅스, 스피드건, 두명의 짭새 등의 해괴한 제목으로 나뒹굴다 원제인 매드불 34로 긴급(...) 수정 되었다. 이후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정식판에선 약간의 고어나 선정적 묘사들은 수정이 되었지만 상당수의 부분은 원작을 통째로 옮겨와서 검열이 느슨했던 시기의 산물이 그대로 나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지창녀, 후장 같은 말이 모자이크나 일련의 검열삭제도 하지 않고 그대로 나와 주로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당시의 독자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해 주었다. 당시 만화를 처음 접한 학생이나 오타쿠들은 만화처럼 미국이 범죄자의 소굴일거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들 한다만, 사실 미국은 저렇게 치외법권이진 않다. 범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건 사실이지만...당시 매니아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드불2000이라는 후속작 겸 리메이크작도 존재. 원작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지는 알수 없지만, 비교해보면 줄거리에 다소 차이점이 있다. 그래도 두 주인공은 변함없이 등장한다.

3. 등장인물

파일:커티스.jpg


[1] 특히 쾌락살인마 3형제가 대표적인데, 이들의 수법은 먼저 다른 히트맨을 고용해서 타겟을 습격하게 하고 자신들이 그걸 제지하는 방법으로 타겟의 신뢰를 얻는다. 이 과정에서 확실한 신뢰를 얻기 위해 본인들이 대신 히트맨의 총에 맞기까지 한다. 이후 방심한 타겟을 함정에 빠뜨린 후 죽이기 전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고 타겟이 절망하며 죽는것을 즐기는 것.[2] 범죄 현장에 나갈때마다 살인보단 체포를 강조한다. 슬리피가 범죄자들을 마구잡이로 죽일때마다 죄책감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듯 하다.[3] 편의점 강도들을 처리할때 슬리피가 이들의 두 다리를 쏴 넘어뜨린 뒤, 권총으로 머리를 겨누어 죽이려고 하는데, 이때 뒤쳐져 있던 다이자부로가 쫒아와 이 장면을 보고선 "강도들을 교도소에 가둬서 스스로 반성하게 하는것이 어떨까요?"라고 조언을 해주는데, 다이자부로가 방심한 사이 이들이 피범벅 상태에서 총을 꺼내 다이자부로에게 겨누자 슬리피는 산탄총을 꺼내와 이들의 머리통을 박살낸다.[4] 다만 문제는 그러면서 매춘부들의 돈을 가져가기 때문에 명백한 갈취다. 그 돈을 한푼도 안쓰고 전부 고아원이나 이민자 보호기관에 기부하는데, 매춘부들도 그런 사정을 알기때문에 욕은 하면서도 반쯤은 자발적으로 내준다.[5] 우측 금발머리가 여장한 다이자부로.[6] 이때 릴리의 산산조각난 시체와 검게 그을린 방이 꽤나 리얼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많은 독자들이 이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7] 사실 이건 본인이 자초한거다. 작중 배경이 현대 그것도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미국인 만큼, 당뇨정도는 식이요법과 약물로 어느정도 제어가 가능할텐데 본인이 제어를 안한다. 어차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암살자인데 절제하면서 오래 사느니 하루라도 욕망대로 살겠다는 주의라서. 참고로 이놈이 입에 달고 사는 음식이 설탕을 왕창 넣은 커피인데 이건 당뇨환자에게 독약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