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캐스틸

듀벨: 캐스틸~? 나의 귀여운 캐스틸은 어디 있느냐..?
캐스틸: 부르셨습니까? 듀벨 몰트갓님.
듀벨: 호호호. 지배마법이 제대로 먹힌 것 같구나. 너에게 부탁이 있다. 나를 위해서 마력을 모아 와 주겠느냐?
캐스틸: 듀벨님의 영원한 젊음을 위해, 마력이 필요하신거군요.
듀벨: 나는, 아직은 나이를 먹을 수 없다... 아직은, 안된다...
캐스틸: 알겠습니다. 저에게 맡겨주시지요.
듀벨: 믿음직하구나. 너는 나의 소중한 아이. 실패하면 아니되느니라.
캐스틸: 소중한.. 아이..? 황송합니다. 듀벨님에게는 아직 부하가 한 명 더 있을 터..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마법소녀가...
듀벨: ..으음.. 하지만 그 녀석은 너무도 위험한 존재... 어찌됐든, 쓸데없는 얘기는 여기까지다. 자, 출발하거라!
캐스틸: ..알겠습니다. 꼭 성공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아리: 냐~하하~! 이 축구방송 재미있네요~!
감독: TV만 보지 말고, 슬슬 연습을 시작할까?
아리: 알았어요, 알았어.. 조금만 더... (치지직...지직..) 응? 갑자기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오네... (치직~)
캐스틸: ..드디어 찾았습니다. 당신들이군요? 저희들 마법소녀의 마력수집을 방해하는.. 듀벨님의 비원[2]을 방해하는 자들이!!
아리: 넌 누구~? 그리고, 뭔 소리를 하는 거야~?
감독: 조, 조심해라, 아리야! 뭔가 조금 불길한 걸...
캐스틸: 문답무용입니다. 자, 처리하세요. 저의 오토마톤(자동기계)들이여!!
아리: 뭐..뭐라고? 자동기계? 뭐, 뭐야?! 멋대로 움직이잖아~?!?!
캐스틸: 제 마법은 전자기파 발생형. 기계에 영혼을 주입하는 마법... 지칠 줄 모르는 오토마톤들에게, 과연 이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