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몬테 카를로 오토모빌(MCA)에서 센티네어라는 프로토타입 차량을 공개했다. 당시 풀비오 마리아 발라비오가 개발했다. 모나코 자동차 클럽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동차였으며 이에 따라 '센티네어(세기)'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MCA는 1985년에 설립되었고 해당 차량에는 거의 5년이라는 개발 기간이 걸렸다. 페라리와 아우토델타의 수석 엔지니어였던 카를로 치티가 기술 이사로 참여했고, F1 컨스럭터인 구글리엘모 벨라시가 개발에 참여했다. 벨라시를 통해서 람보르기니와의 엔진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고, 덕분에 5167cc 람보르기니 V12 엔진을 탑재할 수 있었다.
흰색 시판 차량
람보르기니 공장의 센티네어
이렇게 완성된 차량은 1990년 8월 모나코 레니에 3세 대공의 관심을 받았고, 그에게 차량이 선물됨과 동시에 모나코 왕실의 지원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생산은 1990년부터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탄소 섬유 모노코크를 사용한 최초의 공도 차량으로 여겨지기도 한다.[1] 총 생산 대수는 5대로 알려져 있으며, 빨간색 1대, 흰색 1대, 검은색 1대, 그리고 파란색 GTB, 보 리바쥬 각각 1대씩 해서 총 다섯 대이다. 참고로 위 사진 속의 흰색 모델은 모나코의 한 레스토랑 주인이 구입했다는 말이 있다.
GTB
1992년에는 일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GTB를 공개했다. 개발 당시 목표 성능을 2,200파운드에 720마력으로 설정했으며 예상 판매 가격은 50만 달러였다.
탄소 섬유 모노코크에 강철 서브 프레임을 장착했고, 이 부분은 알루미늄판으로 강화됐다. 서스펜션은 상단과 하단 모두 A-암에 Koni 조절식 레이싱 쇼크, 코일 스프링, 안티롤 바를 장착했다. 또한, 브레이크는 브렘보 캘리퍼가 장착된 교차 드릴 통풍 디스크로, 타이어는 피렐리 P 제로 전면 245/35-18, 후면 335/30-18를 장착했다.
모델이 변경되면서 엔진도 바뀌었다. 기존의 람보르기니 V12 엔진에서 치티가 제작한 몬테 카를로 치티 V12 엔진으로 변경했다.
보 리바주
발라비오는 자신의 차의 성공에 자신감을 가지고, 몬테 카를로의 또 다른 사양을 준비하게 되는데, 바로 타르가 탑이다. 같은 치티 V12 엔진을 사용하지만 400마력 3.5리터 비터보 엔진이다. 이 타르가 탑 모델은 '보 리바주(Beau Rivage)'[2]로 불리게 된다.
1993년에는 조지아 출신의 알렉산더 미리아나시빌리(Aleksander Mirianachvizi)는 MCA의 센티네어에 대한 권리를 구입했고 사명을 MIG(Migrelia & Georgia)로 변경했다. 후에 모토리 모데르니 V12 터보 엔진을 탑재해 MIG M100이란 레이스카를 완성하는데, 조지아 오토모티브라는 이름으로 르망 24시에 출전했다. 다른 레이스로는 발레룽가 6시에 출전하며 총 두 종목의 레이스만 출전해 단명한 레이스카가 되었다. ====# 성적 #====
MIG의 르망 출전 시도 후에, 프랑스의 메가가 프로젝트를 구입했으며, SERA-CD와 협업해 디자인을 수정했다. 여러 변경점이 있었지만 주요 변경점은 엔진으로, 5991cc 메르세데스 V12 엔진을 사용했다. 차량은 199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는데,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1999년까지 생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