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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5 16:36:11

메달게임

1. 메달게임2. 개요3. 종류4. 특징5. 역사
5.1. 기원 (1960년대 후반)5.2. 초기 발전기 (1970년대)5.3. 대형화와 다양성 (1980~1990년대)5.4. 혁신의 시대 (2000년대 이후)5.5. 현대의 메달게임 (2010년대~현재)
6. 규칙

1. 메달게임

파일:ホリアテール.jpg
세가의 메달게임 ホリアテール 플레이 모습

메달게임(メダルゲーム)은 아케이드 게임의 일종으로, 메달(동전 형태의 토큰)을 사용하여 플레이하는 게임을 의미한다. 주로 일본에서 인기가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게임이 존재한다.

2. 개요

메달게임은 실제 화폐 대신 메달을 투입하여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주로 아케이드 센터에서 즐길 수 있다. 메달은 게임에서 얻은 보상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화는 제한된다.

빠칭코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지만, 메달게임은 일반 게임센터에서 운영되며 현금화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는 점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 메달은 게임센터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외부로 반출하거나 현금으로 교환할 수 없다.

일본에서는 가족 단위로 함께 플레이하는 경우도 많으며,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메달게임도 별도로 존재한다. 이러한 게임들은 난이도가 낮고 포켓몬이나 도라에몽 같은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 오락실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포켓몬, 마리오 등 유명 IP를 활용한 메달게임도 있을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는 점에서 메달게임의 위상을 실감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 종류

푸셔 게임(Pusher Game): 메달을 떨어뜨려 메달을 밀어내는 게임
슬롯 머신(Slot Machine): 슬롯 형태로 메달을 투입하여 잭팟을 노리는 게임
경마 게임(Racing Game): 경마 결과에 베팅하는 방식
빙고 게임(Bingo Game): 숫자를 맞추어 빙고를 완성하는 방식의 게임

4. 특징

메달게임은 메달을 모으고 사용하는 재미가 있으며, 다양한 게임 종류로 인해 높은 재플레이성을 제공한다. 일부 게임은 대형 기계[1]와 화려한 연출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며, 가족 단위의 플레이와 어린이 전용 게임도 존재하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5. 역사

메달게임은 20세기 중반 일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다양한 기종과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세가, 코나미 등 유명 게임 회사들이 다양한 메달게임을 출시하면서 대중화되었다.

5.1. 기원 (1960년대 후반)

1960년대 후반, 메달게임의 기원은 미국 카지노의 슬롯 머신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에서는 도박을 금지하는 법률에 따라, 현금이나 상품으로 교환할 수 없는 순수한 오락용 게임으로 개조하여 도입되었다.
이로 인해 메달게임은 법적으로 안전한 오락으로 자리 잡았다.

5.2. 초기 발전기 (1970년대)

1970년대 초반, 일본 전역에 메달게임 전문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초기 메달게임은 단순한 슬롯 형태였으며, 주로 성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1975년, 시그마(Sigma) 사에서 개발한 '더 더비 Vφ'라는 경마 메달게임이 등장했다.
- 실제 말 모형이 경주하는 모습으로, 최대 10명까지 동시 플레이가 가능했다.
- 당시 가장 크고 비싼 메달게임으로 불렸다.

5.3. 대형화와 다양성 (1980~1990년대)

1980~1990년대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메달게임이 등장했다.
- 비디오 슬롯, 경마 시뮬레이션 게임, 푸셔형 게임 등이 인기를 끌었다.
- 메달게임은 단순한 도박 요소를 넘어 게임성과 전략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가족 단위로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5.4. 혁신의 시대 (2000년대 이후)

2006년, 코나미(KONAMI)에서 개발한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는
메달게임 역사상 가장 큰 대형 푸셔형 기기로 출시되었다.
- 최대 32명 동시 플레이 가능
- 화려한 조명과 대형 잭팟 시스템으로 압도적인 인기

2007년, RPG 요소를 도입한 메달게임인 '이터널 나이츠(Eternal Knights)'가 등장했다.
- 던전 탐험과 보스 배틀을 메달게임에 접목한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5.5. 현대의 메달게임 (2010년대~현재)

최신 메달게임은 온라인 요소와 다중 사용자 협력 플레이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작:
- 포춘 트리니티(Fortune Trinity) 시리즈: 대형 푸셔 게임의 대표작
- 스타 호스(StarHorse) 시리즈: 실제 경마와 유사한 경마 시뮬레이션 메달게임

메달게임은 단순한 슬롯 → 전략적인 게임성 → 대형 동시플레이 게임 → 온라인 연동 게임으로 진화했다
리듬게임 중심으로 일본 아케이드 게임이 수입되고 있는 한국에서는 메달게임의 인지도가 낮지만 일본에서는 게임 센터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오락으로 사랑받고 있다.

6. 규칙

메달게임의 중요한 규칙 중 하나는 메달이 가게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달은 이용자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가게로부터 유로로 빌리는 형태로 운영되며, 게임을 통해 획득한 메달 역시 집으로 가져갈 수 없다. 대신, 많은 게임장에서는 메달뱅크(Medal Bank)라는 시스템을 통해 메달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게임장 내에서 메달을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보관 기간은 보통 최대 30일로 제한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메달은 자동으로 삭제된다.





[1] 그랜드 크로스(グランドクロス) 같은 경우는 16자리에서 한 자리에 두 명씩, 최대 32명까지 동시에 플레이 가능한 대형 푸셔 게임이다. 직경 약 6.4m, 높이 약 3.8m에 이르며 무게는 수 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