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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5:31:41

메론(BEA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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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
メロン / Melon
파일:BEASTARS 15.jpg
15권 표지
성별 남성
종족 가젤[스포일러]
나이 24세
담당 성우 미정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첫 등장3.2. 레고시와의 만남3.3. 하루와의 만남3.4. 레고시와의 재회3.5. 하루와의 재회3.6. 과거
3.6.1. 진실?
3.7. 결전
4. 수인관계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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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ASTARS의 등장인물이자 범죄자.

2. 특징

표범가젤의 혼혈로서, 두 동물의 외형이 뒤섞여있다. 머리에는 가젤의 뿔이 나 있으나, 이빨과 발톱, 고양이과 특유의 눈동자는 표범의 것이다. 초식동물을 연기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2] 또한 몸 곳곳에 표범의 털 무늬가 나타나는데,[3] 이를 숨기기 위해 꾸준히 멜론잎 모양의 문신을 새기고 있다.

아버지가 가젤이고 어머니가 표범인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혼혈이라서 식욕과 성욕을 원작 내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느끼지 못했다.[4][5] 이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도 미각을 느끼지 못해 음식 위에 마요네즈나 케첩을 대량으로 끼얹어서 먹는 편이다.[6]

평범한 삶에 따분함을 느끼며,[7] 일부러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몸에 문신을 새기면서 겪는 고통[8]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9]

초식동물을 보면 극심한 살인충동이, 육식동물을 보면 본능적인 공포를 느끼기에 바깥활동을 자제하는편이다. 레고시에게 동정을 받은 것을 매우 조롱하며 비웃는 모습에 레고시는 방금까지 힘들었을 동정의 감정이 혐오감으로 비춰지면서 메론을 추적하는데 냉정한 상태가 된다.[10]

바깥 세상에서는 친절하고 성실하기 짝이 없으나 교활하며 잔혹한 성격이다. 살해 충동을 해소하기 위해 동물을 죽이거나, 살벌한 언행으로 사자파를 휘어잡기도 한다. 머리도 좋아서[11] 순진한 레고시를 말빨로 낚거나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였다.

친부모에게 올바른 애정을 받고 자라지 못했으며,[12] 그렇기에 커가면서도 사랑이 아닌 타인을 향한 증오와 혐오심만이 가득한 삶을 살았다.[13] 이전에는 애초부터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아[14] 절대 마음을 거절당해 상처입을 일도 없었지만, 처음으로 살의없이 먼저 다가갔던 하루에게 이미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며 거절 당했을때는 마음의 상처[15]를 입어 갑자기 돌발적인 자해를 하는 등 거절에 익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16]

3. 작중 행적

3.1. 첫 등장

124화에 처음 등장했다. 거대 동물 전문 심리 상담사인 척 했으나, 사실은 2부 메인 빌런이자 연쇄살인마.
상담실이 경찰 특공대에 포위되자 그 자리에서 자신과 상담하던 코끼리를 죽여버린뒤 도망친다.

3.2. 레고시와의 만남

이후 야후야의 메론 체포작전에 동참한 레고시와 지하클럽의 비밀파티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레고시를 적당한 말로 구슬린 뒤 기습해서 레고시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야후야에게서 도망친다.

이때 본인도 혼혈이기 때문인지 레고시가 일반 회색늑대보다 더 큰 것으로 미루어 혼혈임을 알아본다.

현재는 사자 야쿠자 보스로 활동중이다. 작중 최초로 레고시의 목숨을 위태할 정도까지 만들었는데, 병원에서 사경을 헤메던 레고시는 주마등 속에서 모친과 만날 정도로 사경을 헤맸다.

3.3. 하루와의 만남

이후 다시 신분을 숨기고 다니며 대학교의 시간제 교사로 활동하면서 어린아이에서 막 벗어났지만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학생들을 보면서 식욕은 마치 '연인관계'[17] 같다고 느끼고 있던차 마침 그 대학교를 다니면서 메론의 역사학 수업을 듣던 하루가 메론에게 수업내용과 과제에 대해 물어보러 오면서 접점이 생기게 된다.

곧 죽어도 아무렇지 않을 것처럼 행동하는 하루를 '목숨이 가벼운 아이'라고 느끼는 도중에 다른 이들과는 다른 모습에 메론은 그 모습에 매료되어 처음으로 식욕[18]을 느낌으로써 하루를 잡아 먹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하루를 뒤에서 끌어안아 버렸는데[19] 그게 레고시와 하루의 첫만남과 똑같은 자세라서 하루가 그의 이질적인 점을 눈치채게 된다.

그 위화감에 하루가 메론을 밀어내면서 메론의 종족이 무엇이냐고 묻자, 메론은 가젤의 뿔 덕분에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자신의 종족을 처음으로 간파한 하루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어찌저찌 그저 가젤일 뿐이라고 태연하게 잘 넘어가는 메론의 모습에 그저 자신을 여자로서 안은것이었냐며 심각하게 고민하던 하루는 곧이어 자신은 이미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메론을 거절한다. 메론은 그런 하루의 말에 말이 없는 묘한 태도를 보이더니 갑작스럽게 자신의 허벅지를 박스커터로 내리찍는다. 피가 철철 흐르는 자신의 허벅지를 보면서 감탄하던 메론은 이런것은 처음이라며,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중얼거린다. 처음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20]

3.4. 레고시와의 재회

이후 메론을 재추적한 레고시와 재회하는데, 도망치던 중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누구한테도 안겨 본 적이 없다는 나레이션을 남긴 150화 막바지에 레고시가 메론을 받쳐준다.

레고시가 하루를 만나면서 육식과 초식간의 사랑을 고민하고, 자신의 육식인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지만 하루를 지키기 위해서 육식인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성장한 것처럼, 메론 또한 하루와 만나 평범한 감정을 느낀 결과인지 지금까지 위압적이고 머리를 이용해 계략을 쓰고 거짓말하던 이전과는 달리 어딘가 초탈한 모습을 보이며[21] 굉장히 허무하게 잡힌듯 했으나..

메론은 하루와 다시 만나야 하는 이유를 상기한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욕구를 느끼게 해준 어느 토끼를 먹지도 못하고 이대로 옥살이는 싫다고 하며 도주를 시도하는데, 이때 자신을 잡으려고 했던 레고시가 초식동물을 상대할 때는 무의식 레벨에서 근력을 낮춰 버린다는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가젤의 모습을 이용, 레고시가 빈틈을 보이자 뿔로 찌르고 의외로 쉽게 암시장을 지나 중심지까지 추격전을 펼치게 된다.

중심지 즉 사회가 가지는 '겉만 괜찮아보이면 되는줄 아는 추악한 사회'에 대해 설명하며 겉모습은 가젤인 메론이 피해자, 그런 메론을 추적하는 레고시는 가해자로써 CCTV에 비춰지면서, 수배령이 떨어지게 되어 버리고 메론과 레고시는 서로 다른 의미로 도망자 신세가된다. 이로써 메론은 레고시에게 사회속의 불합리함을[22] 일깨워준 셈.

이때, 세계관 속 경찰의 무능함을 또 다시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23][24]

3.5. 하루와의 재회

메론은 이후 하루를 다시 찾아온다. 그때의 자해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만남을 다시 허락해준 하루[25]와 메론은 이야기를 나눈다. 특이하게도 그때 당장이라도 하루를 만나면 먹어버릴 듯이 생각하던 때와는 달리 메론은 하루를 바로 먹지 않는다. 메론과 대화하던 도중 메론이 마스크를 잠시 올리는 과정에서 하루는 날카로운 이빨로 그가 혼혈이란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하루가 주저없이 메론에게 직접적으로 그것을 질문하자, 하루를 향해서 웃고있던 메론의 표정이 잠시 싸하게 굳는다. 하지만 하루의 긍정적으로 반짝이는 시선에 메론은 답지않게 조금 당황하게 된다.[26]

메론은 그 누구도 자신의 탄생을 축하한적 없다면서, 자신의 생일이 연말이라고 밝힌다. 갖고싶은 생일선물이 있냐고 물어보는 하루의 질문에, 메론은 자신이 생일선물로 갖고 싶은것은 하루,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왔던 것처럼 즉 하루를 먹고싶다고 말한다. 초식과 육식의 혼혈인 메론에게 은은한 모성을 느끼던 하루는 그것을 자신도 모르게 얼떨결에 승낙해버리고 말았다..[27][28]

3.6. 과거

어려서부터 육식수도 초식수도 아닌 정체성 때문에 이지메를 당하다가[29] 9살에 첫 살수(殺獣)를 경험했다.[30]

동화속에 나올 법 한 성처럼 꾸며진 집에서 표범인 어머니와 편모가정에서 자랐다. 어릴 적에는 메론 역시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했으며, 어머니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일부러 하지 않으려 한다.[31] 그렇기에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는 사실을 숨기고, 미각을 못 느끼는 것 또한 어머니의 앞에서 언급하지 않는다.[32] 사실 그와 어머니는 단칸방에서 살았지만 어머니의 취향인지 동화풍으로 꾸며진 방에서 산 것 정도였다.

그러나 학교 숙제를 위해서 자신의 이름 유래를 물었을 때 메론의 엄마는 "과일도 채소도 아니지만 맛있는 것"이라서"라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는 메론이 이름에 걸맞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때 메론은 그토록 사랑을 갈구하던 어머니에게 크게 분노하며 "이건 동화가 아니라 현실이다."라고 일갈했고...

이후 어머니 역시 안다고 대답하며 "초식동물은 큰 눈과 부서질 것 같은 몸을 하고 있다."며 "자신은 메론의 아빠를 사랑했고, 메론은 그런 남편의 맛을 떠올리게 한다."[33]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메론은 극도로 분노한 메론은 주변의 다리미를 휘둘러 어머니를 살해한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여 '누군가 집안에 찾아와 어머니를 습격했다.'고 진술하여 용의선상에서 빠져나간다. 메론은 "어머니의 사랑이 만들어진 거짓"임을 깨달은 이 시점부터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게된다. 이와 더불어 메론은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육식 동물 성인 여성"의 냄새를 싫어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얻을 수 없었던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하기에 자신의 몸에 표범임이 드러나는 점무늬가 생길때마다 점을 메론잎 문신으로 덮어오기도 했다.

3.6.1. 진실?

그러나 메론의 이 회상은 거짓말이거나 왜곡된 기억인 듯한 연출 장치가 있어서 정말로 보인 그대로 해석해야할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화제가 바뀌는 순간마다 방 안에 플래시라도 터진 듯한 광원이 연출되는 점이나, 메론이 다리미로 손등을 지지는데도[34] 웃는 표정 하나 풀지 않고 미동도 없이 앉아 있는 어머니 등 기묘한 행동이 반복되었다.
회상 속에서 메론의 어머니는 메론을 마치 잡아먹기 위해 키운 것처럼 말했지만, 정작 메론에게 다리미로 맞을 때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메론을 키워서 잡아먹기위해 길렀다면 메론이 자기을 공격했을 때 필사적으로 저항하지 않은 것은 이상한 일.

거기다 차후 밝혀지는데, 메론의 친부는 사실 멀쩡히 살아 있었고, 이종족 가정이 부담되어 임신한 그녀를 버리고 도망간 것 뿐이었다

메론에게서 남편의 모습을 본 그녀가 비뚤어진 애정을 쏟아붓는 바람에 메론이 사이코패스로 자라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애초에 남편을 식살했다는 것도 남편 없는 모자가정에 대한 동네 아줌마들의 뒷담화일 뿐이며, 세계관의 경찰이 이무리 무능하다지만 남편을 잡아먹은 식살범이 아무 처벌도 없이 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것부터가 이상한 부분이다.[35]

3.7. 결전

이후 다시 사자파 보스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156화에서 애육(愛肉)의 날이라는 암시장의 명절 비슷한 날에 다른 마피아 보스[36]에게 사자파의 지명도가 옛날에 비해 떨어졌다, 사자파의 냄새가 약해졌다는 소리를 듣자, 수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는, 바로 냄새를 채워야겠다며 손도끼로 사자 중 하나의 경동맥을 끊어서[37] 그 사자의 피를 뒤집어쓰고 암시장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레고시와 결판을 내는 날인 12월 25일[38], 엄마의 악몽에서 깨 났더니 하룻밤만에 표범 무늬가 얼굴을 포함한 우반신을 뒤덮어버리고 몸까지 고양이과의 근육질 몸으로 바뀌어서 체격이 커져 있었다. 사실상 뿔 빼고는 거의 표범으로 변해 있는 상태.[39]

이 장면이 조금 짠한데, 메론은 자신의 몸에 생기는 표범무늬가 어머니를 떠올리게 만들었고[40] 가젤이라는 자신의 모습만이 어머니가 좋아하고 알아준다는 것에 그리움과 혐오감등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엮여 자신의 걷잡을수 없이 퍼진 무늬를 긁거나 베어내 떨어트리려고했다. 하지만 자신의 표범화가 진행된 손으로는 절대로 뜯을수없다 생각하며 암시장에 대뜸 나타나 표범파 일당 한명의 손을 절단하여 무늬를 지우는 것에 쓰자고 하며 광기를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메론은 어머니에게 받고싶었던 애정에 대한 갈망과 자신을 먹을것으로 보았던 어머니를 향한 증오심등 어느 시점이라고 해도 엄마를 생각하는 메론의 입장을 볼수있다.[41] 고지식하고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에 혼혈종이지만 그럼에도 유일하게 사랑했던 어머니의 자식으로써 여전히 남고싶어하는 간절함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특히 거울을 보며 엄마는 이런 모습을 싫어하실꺼야 라는 잠시지만 어린아이같은 모습을 보인것이 매우 처절하게 보일정도다.

최신화에서 친아버지가 등장하는데 이 아버진 메론과 죽은 연인에 대해 별로 자책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42]

191화에서는 자기 가슴에 총을 쐈다. 총알이 2발 있다는데 나머지 한발은 어디로 쐈는지 불명. 세상이 바뀌었다는 루이의 말을 증명하는 것 같은 광경에 그렇게 잘 될 것 같냐고 빈정거리다가, 너 타인과 즐거운 대화를 나눠본 적 없지 라는 지적팩트폭행에 제대로 절망하고 퇴장을 결심하고 스스로를 쏘고는 혼혈 동물은 두 발을 맞아야 죽기 때문에 총알은 두 발 준비해 놨었다고 하며 마저 쏴서 죽으려는 메론을 죽게 두지 않으려는 레고시와 레고시가 위험에 뛰어드는 걸 두고 볼 수 없는 루이까지 달려들어서 셋이 옥신각신 하는 와중에 야후야와 고샤가 현장에 도착하고, 그 순간 총성이 울렸다. 192화에서 자신에게 쏜것이 확인되었다. 결국 야후야가 업고 병원까지 뛰어갔지만 메론이 목을 물어뜯고 있어서 병원 앞에서 쓰러졌다.[43]

야후야에게 업혀가는 상황에서 메론은 혼자 중얼거리며 자신의 삶에 대해 평하는데 결론적으로 메론이 이렇게 된건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를 먹었다는 충격그런 자신도 언젠간 먹어버릴지 모른다는 엄마와의 일상에서 오는 불안감이 오랫동안 쌓여서 뒤틀려버린것이다.

학교에서 따돌림과 멸시, 집 근처 어른들의 안좋은 말과 거짓 소문등으로 어린 나이에 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겨 어머니가 정말로 아버지를 먹었고 자신은 키워서 잡아먹을 고깃덩이에 불과하며 어머니의 사랑은 거짓됨으로 착각하게된 것. 하지만 결국 아버지는 살아있었고 자신이 어머니를 죽였다는것에 후회하는 듯한 말을 하는것을 보면 완전한 절대악 수준은 아닌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메론은 그렇다해서 자기자신이 악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메론 자체는 절대악이 아니었지만 끝까지 자신은 마지막도 악으로 남을 것이란 것을 다짐하듯 최후의 순간에서도 자신을 도우려던 야후야를 물면서 결국 결말이 난다.

193화에선 교도소에서 팬레터를 받고있다. 아마도 그 동안의 진실을 알게 된 이들이 그를 동정하는 걸로 보인다.

4. 수인관계

총구를 눈앞에 두고 그런 표정을 짓는 짐승은, 지금까지 없었다. [44]

메론의 안티테제이자, 처음으로 메론이 인정한 선.
레고시는 야후야의 요청으로 범죄자인 메론을 쫓게 된다. 메론은 상류층의 비밀스러운 나이트클럽에 잠입한 야후야와 레고시에 의해 붙잡히나, 야후야가 지원 요청을 하러 간 동안 레고시를 꼬드겨 자신을 풀어주게 만든다. 이후 혼혈을 주제로 레고시와 대화하려는 척하면서 레고시의 가져갔던 자신의 권총을 다시 가져와 레고시를 쏴서 유유히 장소를 빠져나갔다. 사자파 보스로 있던 메론을 추격하던 레고시를 다시 만났을때[45], 이전에도 생각하던거지만 자신을 동정해주는거냐면서 그 사실을 매우 비웃고 조롱한다. 그리고 그 값싼 동정의 결과를 보여준다면서 조직원들을 이용하여 레고시를 절벽으로 떨어트리게 만든다.[46]

이 시점에서 레고시는 메론을 향한 동정이 혐오로 바뀌는 계기가 되어 버리고 메론과 대면하면서 점점 초식동물의 모습에도 공격적인 태세를 가질수있게 된다. 이후 위기에 빠진 메론은 어린 시절 첫 살수를 경험하기 직전 들었던 만약 표범의 어머니를 닮았다면 몸을 아래로 내던졌을때 나는 살 수 있을까 라는 전제를 최후인 지금에서야 알아내기 위해서[47] 스스로 몸을 내던지며 마지막을 장식하려 할때, 도망치듯 삶을 버리는 메론을 그냥 놓칠 수 없던 레고시가 메론을 받쳐 떨어진다.
이후 그냥 잡히는 듯 하였으나 메론은 하루를 다시 만나야만 하는 이유를 떠올리고, 레고시에게서 달아난다.[48] 결론적으로 레고시에겐 메론은 자신이 곧 겪을 혼혈간의 갈등을 해결한 앙금이다.[49]

처음에 메론은 레고시를 다른 이들과 같은 동정에 움직이는 존재라고 여기며 레고시의 귀나 옆구리에 총을 쏘는 등, 심지어는 겉모습 뿐인 세상에 자신도 몸을 맡겨 현실도 모르고 아름다운 말만을 하는 것으로 '응석쟁이'라 조롱하였으나, 마지막까지도 태도를 변치않는 레고시의 일관성에 퀴즈대회에서 죽을뻔한 레고시를 목숨을 한번 살려주는 등 어느정도 레고시를 인정했음을 볼 수 있다.[50]

레고시는 끝까지 올곧은 자신의 가치관으로 메론과 맞서 싸우며 계속해서 그를 도우려 했지만[51][52] 마지막의 순간까지도 전개에서 메론은 매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53]는 점에서 메론은 마지막까지 레고시가 구하지 못한 유일한 캐릭터가 되었다.[54][55]

음.. 음.. 역시 마음이 아픈거구나~[56]
자신의 탄생을 축복 받았다고 하는 건 느낌이 이상하네. 역시 넌 달라.[57]

삶에서 처음으로 원하게 된 존재.
하루는 메론이 대학 강사로서 맡은 과목의 수강생이다. 메론은 역사학 시간강사로써 신분을 숨긴채로 활동중에 만난 학생인 하루를 보며, 목숨이 가볍다를 넘어서 지금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을 남기던 와중 육식과 초식의 원초적인 관계[58]를 이해하지만, 그렇기에 우린 서로를 사랑함에 의미가 있다는[59] 생전 처음 보는 가치관의 하루를 보며 흥미를 느끼고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식욕을 느껴버리고 만다.

이에 메론은 하루에게 느껴지는 생전 처음으로 느끼는 특이한 감정들에 본능대로 하루를 건드려 볼까 하다가[60] 레고시가 하루를 처음으로 덮쳤을때와같은 상황이 되자 하루는 본능적으로 겁을 먹으며 메론에게 종족을 물었고 이에 더더욱 흥미를 느꼈으나[61] 하루가 영광이지만 이미 자신은 좋아하는 이가 있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 충격이라도 받은 듯 묘한 행동[62]을 하며 하루를 놀라게했다.

레고시와 대결 후 순순히 잡힐까 하던 메론이 갑자기 하루를 떠올리고 다시 하루를 만나기 위해서 도망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루를 다시 만나러 온 메론이 혼혈임을 하루가 눈치채게 되고,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는 하루의 모습에 메론은 하루는 역시 남들과는 어딘가 다르다고 느낀다.[63] 연말은 바쁘니, 자신의 생일은 그 누구도 축하해준 적 없다는 메론의 말에 스스로 선물이라도 챙기라고 하루가 말하자, 메론은 자신이 갖고싶은 것은 하루, 즉 하루를 먹고싶다는 폭탄발언을 해버린다. 마치 자신과 레고시의 미래의 아이를 떠오르게 하는 메론에 충동적으로 그만 하루는 그것을 승낙해버리고 만다.[64][65][66]

하루는 결론적으로, 메론에게 있어서 자신의 손에 비극적으로 끝난 사랑하는 어머니 이후로 닫아버렸던 마음을 유일하게 연 동시에, 또 유일하게 상처[67]를 준 존재로 볼 수 있다.

하루와 재회의 약속을 한 이후, 메론이 레고시에게 패배하고 약속에 대한 것은 계속 다뤄지지 않았다.[68] 감옥에서 다른 이들에게 러브레터를 받으며 그저 웃고있는 메론을 보아 하루와 다시 만나게 될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다른 풀리지 않은 떡밥들과 함께 열린 결말로 끝난 셈.[69][70]

여담으로 일본판에서는 메론은 모두에게 같은 오레를 고수하나 자신의 어머니를 제외한 하루 앞에서만은 보쿠를 채택한다.[71][72]

엄마가 원하는 모습은 가젤인 '나'라고 ...![75]
메론의 삐뚤어진 원인일수도 있는 인물. 메론에겐 있어서 유일한 가족으로 학교에서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없이 많은 괴롭힘을 당하는것을 걱정시키지 않기위해 말하지 않을 만큼 생각했으나.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를 먹었을꺼라는 말을 학우가 하자 메론은 처음으로 무서운 눈빛으로 째려보기 까지하는것을 보면 가족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으나. 자신의 이름의 의미를 알아 오라는 숙제를 받고 엄마에게 물어보는 그 순간. 그동안 화려하고 아름답게 살아오며 자신을 아껴주는 엄마의 진실[76]을 알고 크나큰 충격을 받으며 메론은 그 어린나이에 어머니를 잔혹하게 죽였다.[77] 하지만 메론의 오마주와 모티브[78] 등을 생각하면 의문점은 물론 거짓말일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진실을 알수가 없다. 일단 식살혐의가 허구로 밝혀진 현재, 메론이 자기 손으로 죽였다는 기억도 거짓일 지도 모른다.
조금 깹니다 솔직히. 애초에 애는 뭐.. 잔혹한 신의 선물... 이라고 할 수 있겠죠.[79]
메론을 비뚤어지게 만든 인물. 레고시와의 결투가 한창인 187화 막바지, 루이의 폭탄발언으로 혼란에 빠진 군중을 암시장 문 앞에서 진정시키려는 야후야의 시선에 메론과 똑같은 뿔을 가진 수컷 중년 가젤이 들어오면서, 메론의 기억이 완전히 잘못돼 있을 수 있다는 단서가 던져졌다.
결국 188화에서 아버지로 밝혀졌다. 남편을 식살했을 거라는 메론 엄마에 대한 뒷담화나 메론의 착각과는 달리, 이종커플에 대한 주변의 시선을 못견디고 모자를 두고 도망가 버렸다. 기가 막힌 것은 그러고도 “남자는 당연히 그렇게 되는 거 아니냐”면서 죄책감이라고는 전혀 없는 태도라는 것. 처름 그를 보고 뭔가 경계심을 품던 야후야는 이 쪽이야말로 진짜 악인이라고 느끼게 된다. 초식동물은 선한 피해자고, 그런 초식을 해치는 육식동물이 악이라고 36년동안 믿어 의심치 않던 야후야의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숴 놓은 사악한 초식동물이다.[80][81]
결국 189화에서 온 몸의 비늘이 곤두설 정도로 격노한 고샤는 메론의 아버지를 두들겨 패며, 목숨을 걸어도 좋은 사랑의 맛을 지금이라도 보여 주겠다며 독을 먹이려 한다.[82] 이 때 야후야가 말려서 독은 먹지 않았으며, 그 뒤로는 등장이 없다.

5. 기타

최종장인 2부의 메인 최종보스의 포지션이지만 스토리를 질질 끌게만드는 요소로써 계속해서 쓰이고있다는 점[83] 혼혈이지만 잔혹성을 가진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의 이미지로 잡았지만, 초반부 엄청난 잔혹성을 선보였던 사자파가 겨우 메론의 '카리스마' 하나에 그 많은 30명 남짓의 사자파를 거의 해체시켰다는 것에 대해 독자들은 의문점을 가지고있다.[84][85] 일각에서는 작품성을 떨어트리는 것은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등장 당시 매력적인 캐릭터성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작가의 역량문제인 것인지 그 매력이 많이 바래지고 오히려 안티를 생성하고있다. 후반부 질질 끄는 전개의 주축으로 동원되는 게 가장 문제. 거기다 1부의 최종보스 리즈에 비해 캐릭터성이나 최종보스로서의 포스, 강함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86][87]

한참 전에 나온 카프카혼혈이란 작품에 나온 고양이와 양의 혼혈과 닮은 점이 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혼혈,[88] 두 동물의 특성이 공존하는 점, 역으로 자신의 부모 종족 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점 등.[89] 다만 사악과 광기의 극치인 메론과 달리 카프카의 '혼혈' 은 매우 무해하고 유순하다.[90]

비스타즈 애니메이션 2기 11화에 지하철에서 뒷모습으로 세븐이랑 같이 등장했다. 마스크를 쓴 가젤의 뒷모습과 졸고있는 유독 눈에 띄는 양이 잠깐 비춰진다.[91]

이후 파이널 시즌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시즌3본작 최종보스 인지라 실루엣 처리로 되어있다.

여담으로 하루를 향한 행동이 이후 하루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레고시와 상당히 일치한다. 재미있게도 식욕을 느끼는 것도 다른 감정을 느끼는 듯한 암시 모두 같지만 레고시는 하루를 향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정의 내렸으며, 메론은 하루를 향한 감정을 식욕으로 정의 내렸다. 단순 사랑이라기에는 레고시는 하루를 자신의 먹잇감이라고 말한적이 있으며, 단순 식욕이라기에는 메론이 하루에게 한 묘한 행동으로 그것에 모순을 주는 모습까지 일치하는걸 알 수 있다. [92]




[스포일러] +표범 혼혈[2] 메론은 이빨을 감추기 위해 어릴 적부터 늘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프로필 이미지에서도 표범의 흔적이 있는 입가를 손으로 가리고 있다. 입을 다물면 가젤에 가까운 두상.[3] 대표적으로 눈가. 여기만큼은 마스크로도 안 가려지는듯. 검버섯처럼 보이기도 한다[4] 육식-육식 혼혈의 경우 '류' 단위에서 다른 이종간으로 태어나도 식욕이나 성욕에 문제 없다. 육식-초식의 경우 '류' 단위에서 같아도 식욕과 성욕이 부재한다. 혼혈종에 잘 아는 동물이 그런 말을 했기 때문. 달리 말하자면 메론 외에도 이런 사례는 더 있다는 암시일수도 있다.[5] 다른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고통을 느낄 시 성욕으로 직결되는 것이 극대다수지만, 메론의 경우는 아예 미각도 성욕도 연결고리가 끊어진 탓에 고통또한 성욕으로 연결되지 못한다. 평범한 경우들처럼 성적취향이 애초에 아니기 때문에 어렸을때부터 고통에 쾌락을 느낀 것이 아니라 커가면서 이런 성향으로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6] 어릴 적에도 식욕과 미각의 부재는 여전했다. 메론 자신은 아무 맛도 못 느꼈지만, 일단 어머니가 주는대로 뭐든 다 먹었다. 메론의 어머니는 그런 메론을 편식 안 하는 아이라고 오해하며 좋게 봤다.[7] 메론이 평범한 삶에 따분해하고 삶에 감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아주 기본적인 3대 욕구(식욕 성욕 수면욕) 중 두 개가 통째로 결여되어있다. 이중 식욕과 성욕은 본능적인 쾌락과도 직결된다. 완전히 부재하면 당연히 삶에 대한 감흥이 부족해진다. 그런 상태인데도 인간관계에서조차 가정환경도 친구관계에서도 사랑받지 못해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일도 상당히 적어져 따분함은 극에 일렀다.[8] 메론만이 지목해 부르는 타투이스트가 나무늘보인데 그의 별명이 사이코패스 살인마다. 매우 느린 속도로 살을 깊게 찌른채로 오랜시간 천천히 문신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이미 이전부터 문신을 하다가 과다출혈로 죽은 동물이 많다고 한다. 덕분에 이 나무늘보가 일을 마치면 마치 살인현장처럼 피가 바닥에 흥건한 모습을 보인다. 다른 타투이스트들이 질겁할정도. 그리고 들은 말을 대답하는데 최대 12시간이 지나서야 대답할 정도라 메론은 이걸 이용해서 레고시가 자신에게 동정과 추적을 하도록 함정을 파놨다.[9] 그럴수밖에 없는 게 메론의 가정환경과 인간관계와 식욕과 성욕도 빼앗겨 인간이 삶에서 느끼는 행복의 형태란 죄다 빼앗긴 상태이니 유일히 느낄 수 있는 감각인 통각에 집착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10] 레고시의 평소 성격을 고려해보면 이 놈이 얼마나 악질 중의 상악질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11] 사실 그냥 좋은 게 아니고 천재 레벨이 아닌가 싶을 정도. 일본(한국도 동일) 학제상 박사학위를 따려면 최단기간 코스를 밟아도 28-29세는 돼야 간신히 따는데, 메론은 24세에 이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 출강하고 있었다. 더 무시무시한 건 거대동물 심리상담도 적당히 위장한 게 아니라 진짜로 제대로 공부해서 자격증까지 땄을 거라는 점. 187화에서 정신과 임상심리 커리큘럼 운운하는 걸 보면 이쪽도 최소 대학과정 수료는 했을 거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12] 편모가정에서 자랐으며 메론의 어머니는 메론을 그럭저럭 잘 돌봐줬다. 하지만 메론은 유년기때 어머니가 자신을 자식이 아닌 남편의 대체제인 동시에 다른 으로 본다는걸 알게 된다. 메론은 이를 알자 그 자리에서 어머니를 살해했다. 하지만 메론의 회상이 진실인지에 대한 의혹이 있다. 본문 참고.[13] 어렸을때는 원치 않음에도 혼혈이란 이유로 인간관계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유일하게 사랑받고 싶어했던 어머니를 죽인 이후부터는 스스로가 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원하지 않아했다. 실제 사례로도 부모에게 올바른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온 아이들은 커가면서 이렇게 자라갈 확률이 높다.[14] 실제로 작중에서도 레고시가 첫만남부터 극후반까지 메론의 마음을 계속해서 열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그런 레고시의 노력이 부정당하는 연출이 계속 된다. 퀴즈대회에서 한번쯤 도와준것을 제외하면 마지막까지도 메론은 마음을 열지 않았다. 메론은 레고시 뿐만 아니라 자신을 도우려던 야후야 등, 다른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지속해서 차가운 태도를 유지했다.[15] 하루를 본능적으로 끌어안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좋아하는 남자가 이미 있기때문에 입은 첫 마음의 상처라는 점에서 메론이 눈치채지 못하던 사이 식욕은 물론이고 성욕도 포함해 다른 감정또한 함께 하루에게 품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정도면 평생 모르던 감각들을 갑자기 한 순간에 폭주해서 모두 몰아서 느꼈다고도 볼 수 있을 정도. 그것이 한 대상에게만 한해서였기에 집착하는 모습도 이해가 간다.[16] 하지만 그렇게 거절당했음에도 다시 하루를 만났을때 자신의 종족에 대한 말을 드물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남들과는 다른 1인칭으로 하루에 대한 태도가 여전히 부드러웠기 때문에 한번 마음을 열었던 대상에게는 다시 닫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마음을 여는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17] 튕기고 받고 결국은 몸을 뒤섞는 그 순서와 감각.[18] 또한 순수하게 식욕이라는 감정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고 원작에서 암시를 주는 것이, 하루를 끌어안은 자세가 하루에게 사랑에 빠졌다는걸 자각한 초반 레고시처럼 완전히 일치했으며, 만약 순수하게 하루를 사냥감으로만 생각했다면 거절당한 후 상처를 받지도 않을텐데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 거절 당한것에 마음이 처음으로 욱씬거렸다.[19] 이때의 묘사가 본능적으로 손을 움직여본다면서 하루의 몸을 집요하게 훑는 등, 상당히 진하다. 그동안 성욕과 식욕을 아예 못 느끼던 메론이었기에, 자신이 하루에게 느끼는 것 중에서 하나를 식욕을 언급했지만 이러한 연출로 다른것 또한 함께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그저 하루에게 식욕과 성욕을 느낀 것 뿐이었다면 거절표현을 듣는다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야할 메론이었으나 좋아하는 남자가 이미 있다는 말에 고통까지 제대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입어 일어난 돌발행동를 통해서 메론은 하루에게 성욕과 식욕은 물론, 동시에 다른 감정또한 함께 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극이 한번에 너무 많이 생겼다[21] 유년시절의 떨어져 죽으라는 말이 내면의 광기를 일깨우는 트리거가 되어 그 이후 아무에게도 안겨 본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레고시는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메론을 버려두지 않고 함께 뛰어내려서 받아 안아 주고 자기 몸을 방패로 보호하기까지 했다. 물론 산 채로 체포하겠다고 한 행동이지만 메론으로서는 트라우마를 정면에서 깨트려 준 행위가 돼 버리니 어딘가 후련하게 느끼는 것도 당연할 지도 모른다.[22] 152화에서 언급된 동물사회의 어둠과 관련된 떡밥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회 엘리트가 될 소수에게만 가르치는 진짜 역사에 관련된 부분이라는데, 메론도 하고 다니는 짓이 그래서 그렇지 일단은 고학력 엘리트 출신인 데다가, 하루네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역사다.[23] 이전부터 보여준 경찰 전체의 무능함이 마치 일본 경찰들의 모습과 똑같다는 의견이 많다.[24] 야후야가 CCTV를 봤으면 뭔가 손을 써 줬을 텐데 주가 바뀌도록 수배중인 걸 보면 모르는 모양이고직무유기고샤는 ‘30대 흰색 늑대’ 라는 보도 때문에 그게 레고시라는 걸 모르고 있을 상황이다. 물론 둘 다 알면 난리가 나겠지만.[25] 보통 평범한 여성이라면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성인남성이 갑자기 허벅지에 커터칼을 쑤셔 자해를 눈앞에서 해서 피를 철철 흘렸다면 트라우마에도 남을법한데 하루는 사자파에도 납치당하고 피도 많이 봐서 그런지 멘탈이 상당해진듯 하다.(...)[26] 이때 메론은 하루가 역시 남들과 다르다고 느꼈다. 메론에게 있어서 하루라는 존재는 첫만남부터 이때껏 다른 동물들과 달랐던 탓도 있지만, 보통은 혼혈이라고 하면 시선을 찌푸리기 때문. 물론 하루말고도 메론의 존재를 긍정해준것은 레고시나 다른 많은 동물들도 마찬가지였으나 모두 동정이라고 받아들이며 조롱하던 메론이 같은 반응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게는 꽤 차별적인 반응인 것을 알 수 있다.[27] 나중에 하루는 이것이 모성탓이라고 스치듯 이유를 말하게 되는데 메론이 하루에게 느끼던 감정과는 달리, 하루는 그때 메론이 혼혈이라는 점에서 자신과 레고시의 미래의 아이를 연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인도 모르게 승낙해버린 셈.. 심리묘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을 뿐더러 급전개적이기도 한 장면인데 이 시점을 기점으로 비스타즈의 전개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고 말이 많은 장면이다.[28] 메론이 진짜 하루를 먹어버릴지는 식욕은 연애관계란 것을 상기하는 등, 계속해서 하루를 먹는 행위를 미뤘던 메론의 태도가 있었기 때문에 불확실한 일이지만 확실한 것은 메론은 하루를 다시 만나기 위해 재회의 약속을 하여 하루와 다시 만나도 타당할 접점을 연결한 셈.[29] 학교에선 늘 육식동물 아이들에게 초식동물을 괴롭히지 말라고 가르친다. 초식동물을 괴롭히면 혼나는건 당연한 일. 하지만 메론은 어느 쪽도 아니어서 육식동물 아이들의 타깃으로 찍혔다. 메론은 어릴 적에도 회피본능이 매우 뛰어나, 아이들이 괴롭힐 용도로 공을 던져도 잘 안 맞았다. 정작 메론은 육식동물 아이들이 내세운 '쟤는 잘 피한다' 라는 논리로 더 괴롭힘당했다. 어머니에겐 괴롭힘을 숨겼다.[30] 고양이과인 엄마의 피를 이었으면 떨어져도 무사할 거고, 가젤인 아빠의 피를 이었으면 알 바 아니라며 옥상에서 뛰어내리기를 강요하는 동급생들을 전원 밀어 떨어뜨려 죽였다. 하지만 이 부분이 메론의 기억왜곡이란 주장이 존재한다. 저렇게 큰 사고를 쳐놨는데도 별로 소문도 안 따라다니고 대학 다니고 멀쩡하게 일반동물 코스프레나 하고 살면서 어린 나이에 학위까지 더 빨리 따는 게 더 이상한 상황. (메론의 어머니가 별 사고를 치지 않았는데도 초식 혼혈 자식을 데리고 산다는 것만으로도 이상한 소문이 돌았던걸 생각해보면 이런게 소문이 안 난다는 게 더 이상하다) 게다가 메론에겐 유소년기에 저런 대형사고를 쳐봤자 묻어버릴만한 뒷배경도 없다. 다만 메론이 하던 것들을 고려해보면 자길 괴롭히던 녀석들을 눈에 안 띄는 다른 방식으로 해코지했을 수는 있다.[31] 그러나 어머니를 욕하는 학생들을 죽이고 싶어하며 '이들을 죽이면 어머니가 기뻐하실까?' 라고 생각하는 등 어린아이의 순수한 잔혹함을 알 수 있다.[32] 어머니는 그런 메론에게 편식하지 않는 아이라면서 좋아했다.[33] 즉, 그녀는 메론에게 사랑을 준 것이 아니라, 남편의 대리로 여겼으며, 그녀 역시 식육전과범이란 것이 드러난 것 같았으나... 이하 후술[34] 정상적이라면 아무리 반응이 없어도 최소 몸이라도 떠는 반응이 나와야한다. 화상의 고통은 매우 강하다. 게다가 달궈진 다리미로 직빵때리는거면 1도 수준의 가벼운 화상은 절대 아니다.[35] 다만 어머니를 죽이고 허위신고한 게 잘 먹혀서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살아간건 확실해보인다. 하지만 모두 기억왜곡이라고 치기엔 메론이 어머니를 대할 때 평범한 아이의 애착에서 시작해서 어머니에 대한 배반감에 의해 애증까지 간 게 모두 설명이 안 된다. 살해 도중에 그의 어머니가 지나치게 얌전하게 살해당한 것같은 장면은 왜곡이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어머니가 메론을 자식으로 취급했다기보단 자길 버린 연인의 대체제같은 존재로 보고 어느 정도 비뚤어진 애착관계를 형성했던것까진 사실일 수 있다.[36] 여우파 보스. 여우들의 조직인 이나리(유부)파는 전원 아오자이로 차려입은 암여우로 구성된 조직이라 암시장 내에서 인기가 높아서 세력도 컸다.[37] 이부키 사후 사자들의 리더 역할을 맡던 돌프라서 또 하나 죽는 캐릭터가 나타나는가 했으나 놀랍게도 돌프는 살아 있었다. 손도끼를 휘둘렀던 메론도 간신히 살아남은 그에 놀란 모습을 보인다. 갈기에 칼날이 엉켜서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듯.[38] 비스타즈 세계관에서는 대멸종에서 홀로 살아남아 새들의 조상이 된 T렉스를 기리는 렉스마스[39] 이전에도 뿔이나 마른 체형을 제외하면 손톱, 발톱과 이빨, 동공이나 성격, 성향 등 많은 부분이 이미 고양이과를 닮았었으므로 겉모습 말고는 초식이라고 할 부분이 없었지만 체격도 변해버린 이후로는 뿔 말곤 초식이라고 할 것이 아예 없어졌다.[40] 어머니의 모피 위의 표범무늬도 상황에 따라 종종 움직이기도 했다. 메론은 그래서 단순 표범무늬는 물론 남의 표범무늬가 움직이는것에 예민하게 반응한다.[41] 진상을 모르기 전까진 메론의 어머니는 아이를 책임지고 잘 돌본 어머니 유형이다. 메론의 과거가 왜곡이 들어갔든 아니든, 유일한 가족이고 일단 잘 대해준 경험이 있는 어머니이니 더 애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리고 메론의 유년기에 가까운 존재라곤 어머니밖에 없다. 소위 말하는 자식이 지니는 본능적인 애착이 애증이 된 것. 사실 메론이 날 때부터 주변에 담 쌓는데다 감정이 없는 사이코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어릴 적엔 정상적인 감성을 지닌 일반인의 성격이었기에 이런게 가능했을수도 있다.[42] 메론의 어머니 쪽은 적어도 그를 무척 그리워하며 살다가 죽었는데 메론의 아버지는 이종혼 부담을 지기 싫어서 그녀에 대해 아예 꼬리자르고 튀었다. 자기 자식에 대해서도 그냥 감흥 자체가 별로 없다.[43] 어찌보면 야후야는 자신의 뒤틀린 신념으로 빚어서 만들어낸 사회에 최대 피해자에게 당한셈이다.[44] 따뜻한 세상에서 산다며 레고시를 조롱했던 메론이 처음으로 위선같은 게 아닌 레고시를 주인공이자 으로 인정하게 된 장면. 이때껏 메론이 본 모든 동물들은 살의가 향하면 한번이라도 사랑 받아본 경험이 있는 탓에 이 세상에 미련을 가진 표정을 보였었으나, 그저 하루를 위해 한계에 맡서 성장해왔던 레고시는 죽음이 눈앞에 있음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웃어보였다.[45] 메론을 만나기 직전, 레고시는 메론의 뒤를 쫓다 타투샵에서 메론과 타투이스트의 12시간전 대화를 들었었는데, 그들의 대화내용에 메론도 사실 외로운 한마리의 동물일 뿐이라며 레고시는 긍정적인 감정을 보였지만 그리 생각하자마자 귀가 총으로 날아갔다. 모든게 함정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에 레고시는 말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이전도 포함해서 자신의 가치관이 이번에도 완벽히 부정 당한 셈.[46] 이때 레고시는 물속에 추락하면서도 무엇이 문제가 있냐며, 그것이 이때껏 내가 살아온 방식이라고 부정하듯 독백한다.[47] 하지만 자신이 살 수 있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으며, 그저 삶의 끝을 내기 위한 마지막 시도였다.[48] 놀랍게도 메론이 하루에 대해 깨달았을때 동시에 레고시 또한 하루를 생각하고 있었다.[49] 메론은 혼혈이라는 이유로 첫 살수이후 감각이 무뎌져가며 성장해 삐뚤어진 성격이었으며, 포식과 피식간의 본능이 부딪혀 누군가와 가까이 소통하는건 불가능했었으나 같은 혼혈인 레고시는 완전히 성장할 수 있었다.[50] 보다 비극적인 현실을 위한 밑거름으로 레고시를 구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론이 혐오하는 겉모습뿐인 아름다운 세상에서 이종족의 진정한 공존이라는 커다란 상징성을 띄는 레고시를 퀴즈대회 같은 곳이 아닌 가장 의미있는 날에 가면이 벗겨진 수많은 관객들의 앞에서 죽게 하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메론이 원하는 사회에 대한 완벽한 복수기 때문.[51] 실제로도 첫만남부터 레고시는 지속해서 메론에 대해서 앞으로도 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 생각할때마다 말을 끊기고 총을 맞거나, 조롱을 당하거나 심지어 메론과의 결투에서도 레고시는 메론과 친구가 되고 싶어했지만 메론은 너의 줄거리가 되면 안된다고 또 다시 레고시의 말을 싸늘하게 끊는다.[52] 1부 흑막인 리즈마저도 레고시와의 싸움이 그동안 애써 우정으로 포장하고 있었던 자신의 템에 대한 죄책감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면서 템에게 속죄할 수 있었다.[53] 딱 한번 퀴즈대회에서 구해준 적은 있지만 이는 육식과 초식의 공존의 상징성을 띄는 레고시를 보다 많은 이들의 앞에서 의미있게 죽임으로 완벽한 비극을 끌어내기 위함이었다. 극후반에서도 레고시가 죽으려는 메론을 보고 네가 죽는걸 원치 않는다고 소리치자 잠시 놀라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정색하고는 총을 결국 쏘고 마는 등, 레고시의 끊임없는 시도에도 메론은 끝까지 듣지 않았다. 어머니를 죽였을때부터 자신이 악으로 남을 것임을 정한 메론이었기에 어찌보면 그렇게 당연히 자신을 돕던 야후야또한 물었다.[54] 앞에서도 이런 결말을 암시하듯 레고시가 '모두를 보듬으며.'라는 표어와 함께 모두를 끌어안는 표지에 메론은 저만치 떨어져 그려져 있었다. 아무리 레고시가 메론을 받아들인다 한들, 메론이 이종족의 단합이라는 상징성을 띄는 레고시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껏 모두가 레고시를 받아들였던 모든 전개와는 다르게 메론은 레고시라는 존재로는 역부족이며, 구해낼 수 없는 존재임을 앞에서부터 암시한 셈.[55] 작중 메론의 태도가 유일하게 하루 앞에서만 긍정적으로 바뀐다든지, 자신의 손으로 끝낸 어머니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는 존재는 하루뿐이었지만 하루가 좋아하는 존재가 없었으면 모를까, 애초에 하루는 레고시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메론의 구원은 이미 성사될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저 하루가 상당히 드문 케이스였을 뿐 실제로 메론은 살면서 처음 원하게 된 존재인 하루 말고는 원래처럼 다시 주인공인 레고시를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마지막까지 마음을 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56] 하루가 자신을 거부하며 이미 좋아하는 이가 있다고 한 것에 처음으로 느낀 마음의 상처를 확인하고자 자신의 허벅지에 박스커터를 찔러 넣으며 한 말이다. 메론은 식욕만을 인지했으나 이전에 연인관계를 상기하며 하루를 굳이 진한 백허그로 끌어당기고,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는것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어쩌면 다른 감정 또한 함께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사.[57] 바로 다음 메론이 초식과 육식의 혼혈종이라는 것을 안뒤 하루는 오히려 메론을 보고 안심과 행복을 느끼며 눈을 반짝였다. 이에 메론은 하루를 보고 역시 남들과는 다른 존재라고 느꼈다.[58] 사회에서 말하는 육식과 초식의 관계는 이타적이고 배려적인 관계로 포장한 것이 아니라 서로 먹고 먹힌다는 진실된 원초적인 관계[59] 이 대사에서 하루는 원래 앞에서의 가치관만을 지녔지만, 육식동물인 레고시를 만나면서 진실된 사랑을 배우고 역경을 거치며 가치관이 섞였음을 알 수 있다.[60] 이때 집요하게 하루의 몸을 훑는 등 묘사가 상당히 진하다(...). 식욕은 물론이고 성욕또한 함께 느끼고 있다는 연출. 또한 짝사랑과도 같은 마음의 상처에 대한 연출도 있어서 어찌보면 메론은 그토록 원하고 남들에게서 이해하지 못한것들을 하루에게만은 복합적으로 싹다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집착할만 하다[61] 딱 봐도 초식동물인 자신이 그저 뒤에서 좀 많이 안았을 뿐인데 '종족이 뭐냐'라는 말을 꺼낸것에 메론은 그동안 자신의 뿔 덕분에 그 누구도 자신을 의심한적이 없기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62] 하루의 말을 듣고 정적이 흐르다가 무표정한 얼굴로 품에서 박스 커터를 꺼내서 자신의 허벅지에 냅다 찌르며 한말이 " 지금 마음이 아픈거구나." 순수하게 식욕만을 하루에게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사와 함께 마치 실연을 당한 감정을 느끼며 포기하지 않고 더욱 하루에게 집착하게 되지만, 이 자해를 계기로 소문이 퍼져 시간강사를 그만두게 되는 전개가 이어진다.[63] 물론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준 것은 레고시나 다른 많은 이들또한 마찬가지였었지만, 그것을 모두 그저 한낱 값싼 동정으로 조롱했었던 메론이 신기하게도 하루의 반응만은 조롱하지 않고 진심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반응은 결말까지 가서도 이 씬이 유일하다. 애초에 다른이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알 바 없지만 하루의 경우는 메론이 내색하진 않아도 속으로 하루또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기를 바랐었기에 나타나는 차이점이기도 하다.[64] 와중에 메론이 시켜서 메론이랑 손가락약속도 했다. 귀엽다[65] 아래에서도 서술하나 이후의 전개에서 언급이 아예 없기에 하루는 정말 충동적으로 승낙해버렸을 뿐, 정말 먹힐 각오를 하고 진심을 다해 약속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파루의 후반으로 갈수록 힘 빠지고, 이상한 부분에서 너무 급전개인 전개중 한 장면으로 말이 많은 전개.[66] 그러나 진짜 약속 당일이 되어도 메론이 정말 하루를 먹어버릴지도 의아스러운게 이전에 메론은 당장 하루를 먹기라도 하려는 듯 레고시에게 달아났었으나, 하루와 재회하고 그 자리에서 하루를 먹으려 들 수 있었음에도 오히려 한달 뒤로 그것을 미루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67] 실제로 하루가 자신을 거절하자 돌발적인 자해를 하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그동안은 쾌락으로 다가왔던 고통이 아예 아프지도 않을 만큼 하루의 거절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론의 말과는 달리 피가 줄줄 흐르고 있음을 강조하는 씬은 덤.[68] 그런 의미에서 이때 메론에게 레고시가 패배했었다면 전개가 완전히 뒤틀릴 수도 있었다.[69] 애초에 하루의 분량자체가 후반으로 갈수록 무척이나 적어지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17권 이후로 하루는 루이와의 재회씬, 레고시와의 재회씬, 엔딩으로 딱 세번 등장한다. 이 중 루이와의 재회씬에서 메론과 하루가 등장했다. 급전개인 이유가 어떻게든 둘을 끼워 넣으려던 파루의 의지라는 말도 나온다[70] 그러나 하루에게 있어선 메론은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 아니었지만 메론에게 하루는 생전 처음으로 자극을 느끼게 해준 특별한 존재였단 것을 생각해보면 메론이 쉽게 하루를 포기했을리라곤 상상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열린 결말로 끝났음에도 필히 둘이 재회하게 될 날은 올 것임이 가능성이 높다.[71] 이러한 인칭대명사는 캐릭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커다란 차이지만 번역으로 본다면 알기 힘든 디테일인 편. 레고시의 경우는 모든 대상에게 예외없이 오레를 사용한다.[72] 오레는 거만한 성격을 보이는 인칭이나 보쿠는 자신을 좀 더 부드럽게 낮춰 부르는 소년적인 성격의 인칭인걸 감안하면 그 자존심 높고 남들은 바짝 머리까지 숙이게 했던 메론이 하루에겐 자기 무릎까지 바짝 꿇고 인칭도 바꾸며 철저히 하루 앞에선 상냥한 모습을 유지하려는 것을 알 수 있다[73] 마침 이때 영화 조커가 상영하던 때라 조커의 한장면으로 보였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작가가 조커를 재미있게 관람을 했기 때문에 오마쥬일 가능성이 높다.[74] 이부키와 후리의 말로 고양잇과는 영감이 좋아서 자신들이 죽을걸 미리 예지할수있고 그 후 주변인들과 연락을 끊으며 조용히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는것을 고양이과들 사이에서만 볼수있는 하나의 전통이라고 말했다. 루이가 사자파의 연락이 갑자기 끊기자 제일 먼저 떠오른게 이 이야기였다.[75] 레고시와의 결전 당일날 갑자기 늘어난 신체와 표범무늬를 거울로 보며 절규하며 한말. 메론이 작중 처음으로 매우 당황해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더불어 어머니를 향한 애증의 감정을 볼수있는 대사[76] 엄마는 식살전과범에 자신의 남편이자 메론의 아빠를 식살 했다. 메론이라는 이름의 의미도 결국 아버지의 대용품. 즉 메론을 보고있으면 자신이 먹었던 남편의 맛이 느껴지고 그가 떠오른다며 키웠던것이다. 리즈가 겪었던 초식과 육식이 하나가되어 이어지는 사랑의 방식이 왜곡되어진 상태로 보인다. 사실 말도 안 되는 누명이었다. 동네 아줌마들의 뒷담화를 듣고 뒤죽박죽이 된 메론의 기억이 만들어낸 착각인 듯.[77] 처음에는 다리미로 손등을 지졌지만 그럼에도 웃는 얼굴을 잃지않는 엄마의 얼굴을 보곤 이성을 잃은 듯이 그 다리미로 얼굴을 후려치고 마구 찍어내리며 주변이 피범벅이 될정도로 때리고 죽여버린후. 경찰에게 괴한이 들어와 살인을 저질렀다고 거짓말을 했다. 여기서 의문점은 메론이 자기입으로 말한 첫 살수사건은 자신의 학우를 옥상에서 밀어 죽여버린 것인데 평범하게 학교에서 숙제를 받고 집에와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것에 시간선의 차이인지 아니면 거짓말인지 모른다. 식살했다고 믿고 있던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 있는 걸 보면 이것도 잘못된 기억일 가능성이 높고, 학우들을 죽였다는 기억에서도 잘 보면 해당 기억 속에서 메론을 놀리던 반 친구들 중에서 조류는 죽지 않고 도망쳤다는 단서가 있어서 제대로 된 기억이 아니라는 암시가 돼 있다.[78] 메론의 행보와 과거 이야기등 거짓말같이 만들어져있다는 점과 애증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확립성을 잡는 방법등. DC의 조커와 비슷한 점이 매우 많다. 이전에 돌프의 목을 베어 피냄새를 풍길때 그당시 상영중인 조커의 장면이 오마주 된것을 보면..[79] 비스타즈 작품 자체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대사다. 이 대사 한줄로 이 인물은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이 완전히 결여된 막장부모임을 보여준다.[80] 사랑했던 여자와 태중의 아이를 버리는 바람에 메론의 엄마는 자신의 아들에게 비참하게 죽었고, 뒤틀린 가정에서 자라난 이들이 극악한 범죄자가 되는 단초를 제공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81] 등장하는 태도부터 수상한 것이, 기자들 앞에서 “내가 메론 애비요”라면서 여기 오면 그 애를 만날 수 있는 거냐고 관심을 한 몸에 끌어모으더니만, 이종족 가정을 구경거리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는 고샤가 카메라를 전부 부숴버리고 야햐와 셋이서만 암시장으로 들어가자 “딱히 그 애에게 하고 싶은 말 같은 건 없다” 면서 버리고 떠난 이야기를 늘어놔서 야후야와 고샤를 아연실색하게 만든다.[82] 고샤는 이종족 연애 끝에 혼혈 가정을 이루었고, 자신의 아내와 딸, 손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럼에도 아내는 자신의 독을 먹고 자살했고, 딸 역시 도마뱀-늑대 혼혈로서의 컴플렉스를 이기지 못하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자살했다. 이런 아픔을 겪은 고샤 입장에서 바라보면, 메론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내와 딸, 손자, 그리고 이종족간 연애의 진정성을 욕보인,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악인이다.[83] 첫번째는 레고시의 호기심에 실수로 놓아준것이지만 두번째는 정말 어이없게 풀려났다. 덕분에 그동안 레고시가 잡았던 목표인 초식과 육식의 조화 그리고 사회를 위해서 강해지는 것이였는데 단순히 '메론을 잡는다'로 목표가 작아졌음에도 1부 리즈편의 것보다 몰입도며 스토리가 많이 혼잡해지고 질질끄는 감이 심해졌다. 심지어 좀 메인 스토리가 진행된다 싶으면 메론파트로 진행되어 과거이야기, 사자파의 갈등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진행이 하나도 안된다는 점도 있다. 사자파가 메론을 몰아내는 계획을 세운다 > 메론을 만나 이야기를 하니 카리스마에 눌려서 진행을 못한다. > 사자파 맴버가 되려 당해서 거기서 끝난다. 이것의 반복[84] 루이가 보스를 그만두고 나왔을때 대용품으로 내세웠는데 오히려 자신들이 눌려지고 힘을 크게 잃어버렸다는것에 후회를 하고 동료들이 메론손에 꽤나 죽어나갔음을 말했는데, 신체적 차이가 엄청남에도 왜 메론을 없애거나 몰아내지 못했는가에 대해 이해를 못하겠다는 등 독자 및 팬덤반응이 엄청나다.[85] 그런데 이건 메론이 혼자 다 저지른 일이라고 보긴 힘든 것이, 일단 사자파가 35마리였던 건 레고시와 고힌이 하루를 구하러 쳐들어가던 날 고힌의 언급으로 알려진 인원이며, 레고시를 올려보내고 기관총을 꺼내 든 고힌 때문에 못해도 5-10 마리는 죽었고 이후 이부키가 프리의 손에 죽은 후 멜론이 보스가 됐을 때 이미 20여마리로 줄어 있었다고 봐야 옳다.[86] 메론도 결코 약하지는 않지만 리즈처럼 레고시를 압도적으로 밀어붙인 것도 아닌데다 리즈와 달리 독자들로 하여금 레고시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 거기다 리즈는 템을 잡아먹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레고시와 결투할 때 본심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에 비해 메론은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다.[87] 다만 애초에 '곰'인 리즈와 표범&가젤 혼혈인 메론은 피지컬이 다르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우선 근육돼지 체형인 리즈와 달리 메론은 마른 체형이며 곰과는 작중 식육목 동물들 중에선 가히 최강의 피지컬을 가진 종족이라 키가 200cm가 넘으면 근력약화제를 복용해야하는 법 조항까지 있기 때문. 거기다 애초에 메론도 순수 피지컬은 대형 육식동물들에게 딸린다고 인정했고 메론 본인이 야후야나 고샤처럼 격투기에 능한 것도 아니었기에 리즈보다 약한 건 당연하다.[88] 합쳐진 동물들이 각각 고양잇과, 소과라는 것도 같다. 고양이와 표범(고양잇과) 양과 가젤(소과).[89] 메론은 육식과 초식의 혼혈이어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그룹 중 어디에도 끼지 못했고, 카프카의 '혼혈' 도 고양이와 양이 섞였으나 정작 고양이와 양 모두를 만나도 데면데면할 뿐 어울리지 못한다.[90] 극명하게 반대되는건 자신의 반쪽인 초식동물 쪽을 대하는 태도. 카프카의 '혼혈' 은 양들을 공격하지 않는다. 메론은 역으로 초식동물들에게 극심한 공격욕구를 느낀다.[91] 이때 메론의 애니매이션 등장하기 전이라 뒷모습으로 어느정도 복선으로 내놓은걸로 보여진다.[92] 직설적으로 메론이 식욕은 남녀연애와도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으며, 좋아하는 루이를 생각할때마다 식욕이 돋는 쥬노 등 이종연애라면 식욕과 사랑은 얽혀있는 감정이라는 것을 비스타즈에선 지속해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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