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드퀘 팬들 사이에서는 メルキド를 거의 그대로 음차한 '멜키도'라고 읽혔으나,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를 통해 밝혀진 정식 한국어 명칭은 멜키드. 아레프갈드 남부에 위치한 요새도시로 성곽이 마을을 지키고 있고 마을 안에도 다수의 건물이 있다.
1보다 이전 시점을 다룬 3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 다수가 마을을 떠나든가 자빠져 자고 있으며 마을로서의 기능의 대다수가 정지한 상태. 딱히 특별한 이벤트는 없고 상점, 투기장 등의 방문 외에는 할 게 없다. 마을엔 한 학자가 로봇을 만들어서 마을을 지키게 할 구상을 하고 있으며, 그 로봇의 이름을 골렘으로 하겠다고 한다. 또한 여관에선 음유시인 가라이를 만날 수 있다.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드퀘1에선 저 학자가 완성했는지 정말로 골렘이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어 골렘을 쓰러뜨려야 들어갈 수 있다. 요정의 피리를 쓰면 자버리니 간단히 끝나는 이벤트 전이지만 한국 드퀘 플레이어들은 이걸 모르고 레벨 노가다로 근성으로 때려잡는 경우가 많았다.
마을은 드퀘3에 비해 활기가 있고 번성해 있으며 강력한 장비인 불의 검과 마법 갑옷, 수경의 방패를 팔고 있다. 수경의 방패는 꼭 사는 것이 좋다.[1] 일련의 이벤트 때문에 드퀘팬들에겐 '골렘 하면 멜키드'라는 인식이 많다.
그런데 드퀘 2에서는 마을이 있던 곳엔 웬 숲이 무성하고 마을은 찾아볼 수가 없다. 거기다가 용왕의 자손이 "옛날 멜키드란 마을이 있었던 곳 근처에..." 라는 식으로 보아, 망해버린 듯하다.
드퀘몬 캐러밴 하트에서도 메르키도가 있던 자리엔 폐허가 있으며 골렘의 마음이 하나 떨어져 있을 뿐이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에도 첫번째로 등장하는 마을이며, 마왕군의 대규모 침략에 의해 원래의 요새도시가 망가진 이후 대피소를 만들어 피난갔으나 거기에서 인간들끼리의 내분이 벌어지자 수호신인 골렘이 인간을 '멜키드의 적'으로 규정하고 극소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생존자들을 죽여버려 작중 시점에 이르렀다. 마을을 재건하다 보면 1장 보스로 등장하는 게 바로 골렘. 과거 요새를 구성하고 있던 성벽을 재현했다는 컨셉의 멜키드 실드를 1장 최종 아이템으로 만들게 되는데, 여기에는 오리할콘과 골렘 스톤이라는 특수 블록이 들어간다. 이것과 폭탄바위 조각을 이용해 만든 설치형 다이너마이트인 마법 구슬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골렘을 때려잡으면 된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이 멜키드 출신의 견습 빌더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소재섬 중 하나인 뒹굴뒹굴섬의 몬스터인 골렘이 극악한 확률로 '멜키드의 수호벽'을 드랍하는데, 이게 전작의 멜키드 실드이다.
[1] 불의 검, 마법 갑옷은 각각 로토의 검과 로토의 갑옷이라는 상위호환 아이템이 있지만 수경의 방패는 저게 최종 방패아이템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