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C 코믹스의 등장 종족. DC 코믹스의 평행우주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는 우주적 존재.하지만 그 기원은 크게 2가지로 다르다.
2. 모니터 / 안티 모니터
캐릭터 창조 정보 | |
출판사 | DC 코믹스 |
최초 등장 | 뉴 틴 타이탄즈 Vol.1 #21 (1982년 7월) |
창조자 | 마브 울프만 조지 페레즈 |
캐릭터 설정 정보 | |
본명 | 마르 노부 Mar Novu |
다른 이름 | 모니터 Monitor |
목적 | 우주의 수호 |
근거지 | 오아의 달 |
적 | 안티 모니터 |
100억 년 전, 말투스인 크로나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한 관측 장치를 만들어낸다. 이 장치는 우주가 탄생하는 장면을 크로나에게 보여줬지만, 그 과정에서 태초의 시간을 지키는 장벽을 깨부순 탓에 우주를 뒤흔들고 만다. 지옥과의 장벽에 틈이 생기면서 우주의 생명체들에게는 악성이 퍼져나갔고, 지옥에서 네크론이 우주를 보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우주는 한번 소멸한 후 재창조되면서 우주는 둘로 갈라지고 말았다. 새로 일어난 빅뱅은 정물질 우주와 반물질 우주로 우주를 둘로 나누었고, 그리고 정물질 우주는 수많은 가능성으로 갈라지게 되었고 수많은 평행우주를 품은 멀티버스로 변모한다.
한편 그 와중에 각 우주를 지키는 수호자가 태어난다. 정물질 우주 오아의 달에서 태어난 이는 모니터, 반물질 우주 쿼크의 달에서 태어난 이는 안티 모니터라 불리게 된다. 둘은 각 우주를 대변하여 차원을 초월해 100만년 동안 다툼을 벌였고, 결국 양쪽 모두 쓰러져 90억 년간 잠들게 된다.
그러던 중 물질우주의 수많은 평행우주 중 한 곳에서 파리아라는 과학자가 반물질 우주를 관측하려고 실험하다가 안티 모니터를 깨워버린다. 그 사이 정물질 우주는 수천 개의 멀티버스로 갈라져있었고 모니터보다 먼저 깨어난 안티 모니터는 반물질 우주를 지배하는 권능으로 물질 우주를 차례차례 집어삼키며 힘을 늘려간다. 이를 저지하는 이야기가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이에 모니터는 지구상의 빌런들에게 강력한 무기를 선물하며 빌런과 히어로들의 힘을 시험하고 테스트해 안티 모니터를 막을 용사들을 선별한다. 그러던 중 한 지구인 소녀 라일라를 구해 수양딸로 삼았는데, 라일라가 안티 모니터에게 감염되어 하빈저가 되면서 모니터를 죽이고 만다. 그러나 이 또한 모니터의 계획대로였고 죽은 모니터의 계획대로 우주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안티 모니터에 대한 이후 행적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2.1. New52의 설정
New52 이후 모니터와 안티 모니터가 6차원의 존재로 설정되고 기원이 레트콘되었다. 세계관이 뉴52로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무한지구의 위기 때부터 이랬다는 식으로 레트콘되었다. 정확히는 6차원상의 시점으로 볼 때 이런 진실이 있었다는 식의 뒷설정이 붙은 거고 일반적인 3차원상으로 인지하는 타임라인에서는 기존 설정이 유지되는 모양.200억 년 전, 근원은 퍼페추아라는 6차원상의 우주적 존재를 만들어 멀티버스를 창조시켰고, 퍼페추아는 초공백의 살점으로 3명의 수하를 탄생시켰다. 마르 노부, 아르페우스, 모비우스라는 이 3형제는 멀티버스를 지키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들은 각자 정물질, 암흑물질, 반물질을 다루는 힘을 부여받았고 정물질 우주와 세계 대장간, 반물질 우주를 담당했다.
그러나 퍼페추아는 멀티버스의 창조라는 역할을 다했음에도 소멸하기를 거부하였고 마르 노부와 아르페우스는 퍼페추아의 어긋남을 막기 위해 근원에게 이 사실을 고하였다. 그러자 근원은 퍼페추아와 그녀의 군단을 금속벽 소스 월로 바꾸어 우주를 둘러싸는 용도로 만든다. 그러나 소스 월이 생김으로 인해 반물질 우주는 황폐함밖에 남지 않았고 이에 원한을 품은 모비우스는 정물질 우주를 없애겠다 다짐하였다. 마르 노부와 모비우스는 훗날 모니터와 안티 모니터로 불리게 되며 수억 년 동안 전쟁을 벌이며 소멸하고 오아와 쿼크의 달에서 재생되기를 반복했다.
100억 년 전, 크로나의 실험으로 우주가 둘로 쪼개져 재창조할 때 그 빅뱅은 각각 생명 방정식과 반생명 방정식의 성향을 품은 정수를 기점으로 일어났다. 정물질 우주를 재창조한 정수는 라이프 엔티티가 되어 지구 속에 잠들었고, 반면 반물질우주를 만든 반생명 방정식의 정수는 쿼드(DC 코믹스)에 잠들었다. 모비우스는 그 반생명 방정식의 정수를 건드렸다가 이것의 숙주가 되면서 현재 알려진 강력한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뉴52 시작 시점에서 모니터와 안티 모니터는 다시 각각 재생하였고 이 중 모니터는 다크 나이트: 메탈에서 바르바토스에게 붙잡혀 우주를 파괴하는 발악에 이용당할 뻔하지만, 바르바토스를 제압한 후에는 그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3. 모니터 일족
3.1. 오버보이드
Overvoid
우주 밖의 공허. 평행우주, 반물질 우주, 신들의 차원, 림보 등등을 총괄한 DC 유니버스라는 하나의 우주 세계관 밖에 있는 무(無). 위의 무지개빛 DC유니버스 지도에서 바깥으로 펼쳐진 하얀 부분이다. 모니터, 모니터 마인드라고도 불린다.
DC 유니버스를 창조한 프레젠스도 무에서 탄생해 우주를 만든 것인데 오버보이드는 바로 그 무(無)이다. 우주 안의 형체있는 존재가 오버보이드로 떨어지면 결국 의미를 잃고 소멸하고 만다. 오버 보이드는 아무것도 없는 하얀 공백으로 묘사되며 그 속에서 DC 유니버스라는 티끌이 떠다닐뿐이다.
뉴 가즈와 얽힐 때 등장하는 전지전능의 초월자 '더 소스(근원)'는 소스 월 너머에 존재한다. 그가 바로 오버 보이드거나, 혹은 오버 보이드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보인다.
위의 모니터, 안티 모니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이 둘은 모니터에게서 흘러나와 만들어졌다고 한다.
메타픽션을 좋아하는 그랜트 모리슨이 만든 개념답게 오버보이드는 작품을 담아내는 백지라고 볼 수 있다.
3.2. 모니터 일족
공허 속에서 우주가 탄생하자 이에 흥미를 느낀 오버 보이드는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분신인 모니터 프로브를 만들어 우주 안으로 보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무한한 공허인 그로서는 우주의 사건과 이야기를 받아들이자 감당하지 못하고 눈이 멀고 둘로 쪼개진다. 분신이 당한 참사에 오버 보이드는 더이상 우주에 직접적으로 간섭하지 않고자 세계의 천구계(Orrery of worlds)라는 금속 병을 만들어 안전을 도모했다.
한편 《인피닛 크라이시스》로 우주가 52개로 갈라지면서 둘로 쪼개진 문제의 모니터 프로브 '닥스 노부'를 기점으로 각 멀티버스에 해당되는 분신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 전까지 모니터 일족에게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었으나 이로 인하여 실존체로 바뀌었다. 모니터 일족은 세계의 천구계 밖에서 우주를 관찰하고 지키려 한다.
닥스 노부는 자신들 모니터 일족의 정체에 대해 연구하였고, 림보의 책에서 맨드락이라는 파멸의 악이 깨어나 세계를 멸망시키리라 예언된 것을 보고 이를 막으려 맨드락의 무덤으로 떠났다. 그러나 모니터 일족의 실상은 우주를 지키는데 필수적인 존재가 아니라 평행우주 사이에 흐르는 우주의 혈맥을 빨아먹어 연명하고 힘을 얻는 흡혈귀 집단. 닥스 노부는 이러한 본질에 두려움을 느끼며 자신들이 언젠가 흡혈귀로서의 본성에 눈을 뜨고 힘을 추구하며 우주의 혈액을 모조리 빨아먹을 것을 걱정한다. 흡혈귀로서의 본성에 눈을 뜬 모니터는 다크 모니터 맨드락이라 불린다.
그리고 노부는 이 모든 분석과 생각 로봇 등의 대비, 그리고 예언을 남기고 타락의 화신 맨드락을 봉인시키기 위해 맨드락의 문 저편으로 사라졌으나 결국 다크 모니터 맨드락이 되어 돌아와 멀티버스를 멸망시키려 한다.
《파이널 크라이시스》 결말에서 슈퍼맨이 빈 소원에 의해 모니터 일족은 사라진다. 우주를 멋대로 재단하고 통제하려 들던 이들은 모조리 사라졌다. 그러나 닉스 우오탄만은 한때 추방되었대로 뉴 어스의 인간으로 우주에 존속한다.
《멀티버시티》에서는 '텅 빈 손'이라는 다른 멀티버스군의 초월적인 존재가 나타나 닉스 우오탄을 오염시키고 이 멀티버스를 파괴하고자 시도, 이에 각 멀티버스의 히어로들이 모여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