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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22:58:20

모래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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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e Sand Snakes.illust.jpg
파일:Game of Thrones.The Sand Snakes.png
The Sand Snakes

1. 개요2. 일원들3. 행적4. 평가5. 드라마에서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인물들.

오베린 마르텔의 사생아 딸들로 오바라, 니메리아[1], 티엔, 사렐라, 엘리아, 오벨라, 도리아, 로레자 모두 8명이다. 어린 4명은 오베린의 현재 정부 엘라리아 샌드 소생이고 나머지는 각자 어머니가 다르다. 생김새는 각자 다르지만 모두 아버지와 같이 뱀 같은 눈매를 가지고 있다. 모래뱀들이라는 이름은 도르네에서 사생아들에게 붙이는 성인 샌드(Sand)와 그들의 아버지의 별명을 합친 것이다. 오베린은 딸들을 하나하나 찾아 데려다 무예와 교양을 가르치는 등 부양 의무를 수행했다.

엘라리아의 소생인 아래 4명은 아직 성인이 아니며, 사렐라는 올드타운에서 자기 일에 빠져 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며 '모래뱀들'로 지칭되는 것은 손윗 세 명인 오바라, 니메리아, 티엔.

2. 일원들

파일:Obella_Sand.jpg
파일:Dorea_Sand.jpg

3. 행적

사촌인 아리안느 마르텔과 더불어 주전파에 속해있다. 아버지 오베린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이들 중 연장자들은 전쟁을 선동하고 다녔는데[2], 전쟁을 피하려던 도란 마르텔에 의해 3명은 선스피어 궁전의 탑에 감금되며 나머지 4명은 다른 자들의 계략에 이용되는 걸 막기 위해 그들의 어머니 엘라리아와 함께 물의 정원으로 옮겨졌다. 거기에서 엘리아와 오벨라는 물의 정원의 재앙이 되었다고... 사렐라는 올드타운에 있어서 감금되지 않았다.

5부에서 도란은 주전파 3명을 일단 풀어주고는 각자 임무를 준다. 첫째 오바라에겐 발론 스완과 함께 제롤드 데인을 추적하게 하고 둘째 니메리아는 미르셀라를 데리고 킹스 랜딩으로 가서 도르네를 위해 일을 꾸미도록, 셋째 티엔은 킹스 랜딩에서 셉타 노릇을 하며 예전의 허수아비와는 다르게 자신의 무력집단까지 편성한 하이 셉톤과 접촉하도록 지시했다.

6부 샘플 챕터에서 엘리아는 아리안느와 함께 존 코닝턴을 만나러 가게 되며 오벨라는 맨프레이 마르텔의 아내의 시녀(cupbearer)가 되었다. 또한 도레아는 물의 정원에 남았지만 로레자는 어머니와 함께 생물학적 할아버지인 하르멘 울레르 경을 찾아가게 된다. 엘라리아의 말로는 도르네에 곧 폭풍이 몰아닥칠 것이며, 자신의 어린 뱀들을 흩어놓을 때가 되었다고 한다.

정략결혼으로 마르텔 가문에 와있는 미르셀라 바라테온과의 관계는 드라마에서는 같이 수영을 하는 등으로 어울리기도 했다는 오베린의 대사가 있으며 원작에서도 서로 간에 악의는 일단 갖고 있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

4. 평가

도르네 버전 세르세이 라니스터.[3] 신중하지 못하며 현실감각은 하나같이 빵점이다. 오바라는 복수를 하자면서 기껏 내뱉는 소리가 올드타운을 치자는 전면전 따위를 주장하여 도르네의 대공 도란 마르텔이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다.[4] 니메리아는 타이윈, 왕비, 킹슬레이어, 소년 왕 네 명만 암살한다면 자신은 만족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티엔은 도르네에 인질로 있는 미르셀라 바라테온을 여왕으로 옹립해서 철왕좌 측이 알아서 도르네로 쳐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바라보다는 좀 낫다고 볼 수는 있지만 반역을 부추기고 승산없는 전쟁을 먼저 일으킨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불 같은 성정과 교활함 때문에 "붉은 독사"로 불리웠던 아버지에게서 성깔만 물려받은 듯하다.

도란 마르텔은 엘리아와 오베린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고 복수를 꿈꾸고 있지만 도르네의 힘이 세븐 킹덤을 지배하는 라니스터, 티렐 연합의 힘에 미치지 않음을 뼈저리게 잘 알고 있기에 은연자중하면서도 쿠엔틴과 아리안느를 통하여 이들의 대항마가 되어줄 대너리스, 아에곤과 접촉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모래 뱀들은 얼불노 공인 돌머리 세르세이 라니스터마냥 성깔이 와일드파이어라서 대책없는 전쟁만을 주장하는 중. 이들의 심정을 이해하기에 지금까지 참아오던 도란 마르텔은 더 큰 사고를 치기전에 감금해버리고 세력의 힘을 빼버리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그녀들한테 일을 맡겼지만 혹시라도 사고칠까봐 시킨대로만 하라며 충성맹세까지 하게 했다. 하지만 도란의 지시에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며 반항한데다 얘네들 성격을 보면 독자적으로 행동하여 큰 사고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트리스탄을 킹스 랜딩으로 보내면 세르세이가 티리온의 이름으로 암살할 것이라는 도란의 말을 듣고 "어떻게 어린 아이를 그렇게!"라며 경악한다. 방금 전까지 꼬마 토멘을 죽이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5. 드라마에서

영상화에서는 시즌 5부터 오바라를 비롯하여 3명만이 나온다. 티엔은 원작과는 달리 엘라리아 샌드의 딸로 나온다. 배우는 각각 오바라는 케이샤 캐슬-휴스[5], 티엔은 로사벨 로렌티 셀러스, 니메리아는 제시카 헨윅. 드라마에서는 시청자들이나 원작팬들이나 하나같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캐릭터들이라고 까인다(...) 사실 배우 본인들보다는 각본의 문제. 그래서인지 오바라와 니메리아가 죽을 때 미르셀라의 복수라며 환호하는 팬들이 많았다. 모두 여전사로 묘사되며, 오베린의 영향으로 상당한 무력들을 가진 모양.

미르셀라를 납치하려 하나 제이미브론에게 저지된다. 결국 10화에서 엘라리아가 기어코 미르셀라를 독살한다. 문제는 도란의 후계자 트리스탄이 킹스 랜딩으로 동행했는데, 미르셀라에게 독살 시도가 있었으니 트리스탄에게도 보복이 갈 상황이 됐다![6] 사용한 독도 브론이 당할 뻔한 독이라, 독살 혐의를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시즌 6에서는 한술 더떠서 삼촌인 도란과 사촌인 트리스탄을 암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원작에서도 답이 안나오는 발상의 소유자들이긴 했지만 어느 정도 선은 지키는 인물들이었기에 더 욕을 먹는 상황.

시즌 6 파이널에서 올레나 티렐과 접촉한다. 아마 여왕의 자리에 오른 세르세이 라니스터에 대항하는 연합을 구축하기 위해서 인듯. 그리고 바리스도 만나게 되는데, 마지막 장면의 대너리스 함대에 마르텔 가문이 들어있는 걸로 봐선 손을 잡은 듯 하다.

시즌 7 2화 유론의 습격에서 오바라와 니메리아는 유론에게 끔살당하고, 티엔과 엘러리아는 생포된다. 이후 티엔도 엘라리아가 미르셀라를 독살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세르세이에게 독살당한다.


[1] 원작에서 사촌들끼리는 애칭인 '님'으로도 불린다.[2] 특히 불같은 성격의 오바라. 나머지 둘은 암살 등의 비교적 조용한(?) 방법을 주장한 반면 오바라는 아예 올드타운을 치자는 전면전을 주장해 도란을 어이없게 만들었고 도란한테 무례한 말을 하여 도란한테 말조심하라고 경고까지 받는다. 도란이 인격이 있어 처벌하지 않았지 안그랬으면 벌을 받아도 이상할게 없는 행위다.[3] 그래도 세르세이보다는 판단이 되는지, 세르세이가 보내온 그레고르 클리게인의 두개골을 보고 "직접 못 봐서 좀 의심스럽기는 한데 그년이 바보가 아닌 이상 가짜를 보냈겠냐"면서 일단은 받아들였다. 그러나 세르세이는 콰이번을 시켜 그레고르를 살려낸 후 '로버트 스트롱'이라는 이름으로 활용하고 있다.[4] 일단 도르네의 국력과 기본적인 자신들의 우호 관계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올드타운을 다스리는 하이타워 가문은 마르텔 가문과 사이가 좋은 편으로, 상당한 철면피를 자랑하는 오베린이 진지하게 후회하는 일 중 하나가 하이타워 가문의 후계자를 조롱해서 누나와 있었을 뻔한 혼담을 파토낸 것이다. 게다가 도르네의 국력으로 리치와 오래 싸우기가 힘들며 올드타운을 공격하면 다른 리치의 영주들이 가만있을리가 없어 공격당할것이 분명한데다 이러면 반역이기에 칠왕국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다.[5] 웨일 라이더로 유명함.[6] 하지만 이들이 탄 배는 도르네의 배였고 라니스터 측 탑승자는 제이미와 브론 밖에 없었으므로 별다른 보복 없이 무사히 귀환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