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하이타워 가문 (House Hightower) |
문장 | 타오르는 봉화가 있는 탑[1] |
가언 | 우리는 길을 밝힌다 (We light the way) |
본성 | 하이타워 (Highto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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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리치의 귀족 가문. 구판 번역본에서는 하이타니 가문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오역을 했다.웨스테로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두번째로 큰 도시인 올드타운을 다스리는 명가. 리치 남서부의 상당 부분을 포함하는 주변 지역의 영주들도 하이타워 가문에 충성을 바친다. 올드타운이 칠왕국의 수도 킹스 랜딩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보니 이곳을 다스리는 하이타워 가문도 엄청난 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역사상의 비중이든 작중 시점의 세력이든 대가문이 아닌 가문들 중에서는 단연 최강이며, 어지간한 대가문 수준의 힘을 보유했다고 평가된다. 랜딜 탈리는 하이타워 가문은 라니스터 가문만큼 부유하며 하이가든의 다른 어떤 기수보다도 3배 이상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2]
기수 가문으로 비스버리 가문, 불워 가문, 코스테인 가문, 쿠이 가문, 멀런도어 가문을 두고 있다. 이들 모두가 지주 기사 수준이 아닌 리치의 명가 대열에 포함되는 영주 가문들로, 하이타워 가문의 세력을 알 수 있다.
용들의 춤 시기를 다루는 왕좌의 게임의 외전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오토 하이타워 두 인물이 주연급 인물이라서 왕좌의 게임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던 것과 달리 라니스터 가문을 연상시킬만큼 왕국에서 강한 권세를 보여준다. 왕가인 타르가르옌 가문, 칠왕국의 해군과 해상무역을 책임지며 발리리아 혈통으로서 타르가르옌 가문과 혈연적으로 많이 연관된 벨라리온 가문과 함께 드라마의 세 축인 가문이다.
2. 역사
칠신교의 조직화와 마에스터 길드의 창설에 영향을 미쳤으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세했다.전통적으로 전쟁보다 교역을 선호했다고 한다. 옛날에는 왕위까지 지니고 있었으나 가드너 왕가의 세력이 강해지자 보호를 조건으로 결혼동맹을 통해 왕위를 쿨하게 포기했다. 그래도 부와 도시 자체의 중요성을 토대로 상당한 자치권을 보유했으며, 이후부터 외부의 일은 주군인 가드너 가문과 그 뒤를 이은 타르가르옌 가문 및 티렐 가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예외적으로 용들의 춤 시기엔 정말 권력과 부가 하늘을 찌르는 듯 했다. 당대 영주의 동생인 오토 하이타워가 수관으로 재임했고, 오토의 딸 알리센트 하이타워가 비세리스 1세의 두번째 왕비가 되는 쾌거까지 이루어냈다. 알리센트가 낳은 타르가르옌의 피를 받은 왕가의 후계자들[3]까지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용들의 춤에서 자신들의 외손인 아에곤 2세를 지지한 녹색파의 핵심 세력으로 나섰다가, 끝내 하이타워의 피를 물려받은 타르가르옌 왕족들 전원이 몰살당하고[4] 최종적으로는 흑색파가 승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결국 용들의 춤 이후로는 두번 다시 칠왕국의 왕비를 배출해내지 못했고[5][6], 킹스랜딩 권력의 중심에서도 확연히 밀려나면서 그 시절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도 대도시 올드타운이 많은 인구수와 활발한 무역 덕분에 부는 라니스터 가문 못지않게 축적해두었다고 한다. 이러한 부를 통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리치의 대영주인 티렐 가문도 하이타워 가문을 무시하지 못할 정도다.[7]
벨라리온 가문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는 비중이 크지만 본편에서는 제대로 등장하지 않고 있는 가문이다. 후반부에서 비중이 늘어날 듯 하다.
3. 본성: 하이타워
자세한 내용은 하이타워 문서 참고하십시오.4. 가문원
4.1. 작중 등장인물
- '올드타운의 올드 맨' 레이톤[8] 하이타워
올드타운의 영주이자 현 가주다. 자신의 성인 하이타워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로 산다는 소문이 돈다. 결혼을 4번 했으며 자식들도 언급된 것만 4남 6녀로 10명이나 있다. 메이스 티렐의 장인어른이기도 하다. - 레아 플로렌트
레이톤의 네번째 아내. - '빛나는 미소' 바엘로르[9] 하이타워
레이톤의 장남이자 후계자. 청소년 시절에 마르텔 가문의 오베린과 엘리아 남매가 그들의 어머니와 잠깐 방문했을 때 엘리아에게 호감을 품었다. 하지만 오베린에게는 영 못마땅했는지 바엘로르가 실수로 방귀를 뀌자 그것을 가지고 계속 언급하고 놀려서 결국 엘리아가 바엘로르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 할 정도가 된다. 소설 시점에서는 아버지가 오랫동안 탑에서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내기 때문에 올드타운의 실질적인 영주 역할을 하고 있다. 강철 군도에서 남부를 약탈하자 군함을 건조하며 기타 이것저것 손보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오베린의 언급에 따르면 부부관계가 좋은듯 하다.[10] - 론다 로완
바엘로르의 아내. - '광처녀' 말로라 하이타워
레이톤의 장녀. 유론 그레이조이가 남부로 침략해오자 막겠다고 탑에 틀어박혀서 주술을 외우는 중(...) - 알레리에 하이타워
레이톤의 차녀. - '회색 강철' 가스 하이타워
레이톤의 차남. 유론 그레이조이가 남부로 침략해오자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중. - 데나이스 하이타워
레이톤의 삼녀. - 데스몬드 레드와인
- 레일라 하이타워
레아톤의 사녀. - 존 컵스
- 알리샌느 하이타워
레이톤의 오녀. - 아서 암브로즈
- 리네스 하이타워
레이톤의 육녀로 조라 모르몬트의 두번째 부인. - 군터 하이타워
레이톤의 삼남. 유론 그레이조이가 남부로 침략해오자 올드타운 항구의 방비를 맡고있다. - 제인 포소웨이
- 험프리 하이타워
레이톤의 사남.
4.2. 과거의 인물
- 높은 탑의 왕 우서
하이타워 가문의 시조. 하이타워를 최초로 증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초록손 가스의 딸 처녀 메리스가 웨스테로스 최초의 토너먼트를 열어 누가 그녀와 결혼할 것인지를 가리려 했을 때 승자는 '회색 거인' 아르고스 스톤스킨이었지만 메리스가 우서를 선택해 결혼하였다.
- 우리곤 하이타워 왕
우서 왕의 장남이자 후계자. 비록 기형이지만 뛰어난 학식과 탐구욕을 지닌 형제 페레모어를 위해 허니와인 강 옆의 땅을 하사했다. 훗날 페레모어가 죽자 페레모어가 불러모은 현자, 학자들에게 이 땅을 하사하며, 훗날 이것이 시타델의 시초가 된다.
- 오소 2세 하이타워 왕
허약한 나무로 되어 있었던 올드타운의 방벽을 모조리 철거하고 단단한 돌로 된 성벽을 아주 두껍고 높게 쌓아올렸다.[11] 그 당시엔 100년 동안 무려 세 번이나 도시 전체가 약탈당했을 정도로 적들의 침입에 시달렸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비용을 대느라 도시는 한동안 빈곤에 시달렸다고 하나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어서 더이상 적들이 성벽을 넘고 올드타운을 약탈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 '바다사자' 라이몬드 하이타워 왕
강철 군도의 왕 테온 3세 그레이조이의 침략을 막아내고 강철인들을 제외하면 아무도 안 쓰는 하수인(Thrall) 제도를 부활시켜 쳐들어온 강철인들을 하수인으로 부려먹는다. 가드너 왕가의 갈란드 2세의 딸과 결혼에 리치 왕국에 복속되었다. 그 뒤로는 영주로서 올드타운을 다스리게 된다.
- 제레미 하이타워 공
'하이가든이 우리의 뒤를 지켜주니 우린 맘 놓고 자유로이 저 바다로 나가기만 하면 된다.'라며 무역을 장려해 가문의 재산을 두 배로 늘리고 늘어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함선을 건조하였다.
- 제이슨 하이타워 공
제레미의 아들이자 후계자. 두 배가 된 재산을 두 배 더 늘리고 하이타워를 보수하고 100피트 더 높이 증축했다.
- 데이몬 하이타워 공
도리안의 손자. 최초로 칠신교로 개종하였으며 올드타운에 남부의 첫번째 성소를 건설하였다.
- 트리스톤 하이타워 공
트리스톤이 아직 어린 아이였던 시절 아버지 데이몬이 급사하는 바람에 스승이었던 성사 로베슨이 섭정으로 올드타운을 대신 다스렸다. 이후 로베슨은 최초의 최고성사가 되었으며 그가 죽은 뒤 그를 그리기 위해 별빛의 대셉트를 건설하였다.
- 바리스 하이타워 공
최고 성사에게 수정으로 된 관을 선사하였다.
- 만프레드 하이타워 공
아에곤의 정복 당시 올드타운의 영주였다. 신앙심이 깊었으며 당시 최고성사의 조언대로 정복왕 아에곤을 성 안으로 받아들였다. 막내딸을 내줄 생각도 했는데 아에곤이 거부했다.
- 만프레드 하이타워
바로 위에 서술된 아에곤의 정복 당시의 영주 만프레드의 손자이자 동명이인으로 세리스, 마틴, 모건의 아버지.
- 마틴 하이타워
만프레드의 장남으로 무장 종단 봉기 당시 영주이자 세리스와 모건의 형제.
- 모건 하이타워 경
마틴과 세리스의 동생. 아에곤의 정복 당시 무장 종단 산하의 전사의 아들들 기사단에 가입하였으며 이후 단장이 되었다. 무장 종단 봉기 당시 전사의 아들 기사단원들 중 마에고르 1세에게 유일하게 공식 사면받은 기사였는데, 형 마틴의 명으로 타르가르옌 가문과 대립하던 최고성사를 죽여서 사면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결국 배신자로 몰려 게릴라 무장 교단들에게 살해당했다.
- 패트리스 하이타워
마틴 하이타워의 고모로 마녀라는 소문이 자자해서 무장 종단 봉기 당시 최고성사를 암살한 용의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 도넬 하이타워
재해리스 1세 시대의 영주. 'Donnel the delayer(지연자 도넬, 굼뜬 도넬 정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결정을 미루고 우유부단하다는 이미지였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줄을 잘 타고 정치적인 결정에서는 실수가 없었던 인물이었다.
- 유스티스 하이타워
드림파이어의 알 3개를 훔쳐 달아난 엘리사 파먼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았던 탐험가. 결국 해상에서 만나기는 하지만, 선원들이 풍토병으로 죽어 나가는 바람에 포기하고 돌아온다. 대신 여름 제도의 신대륙을 발견해 그곳의 특산물을 수입해오는 성과를 낸다.
- 노먼 하이타워
- 브린든 하이타워 경
오르문드의 호위로 1차 텀블톤 전투에서 로데릭 더스틴의 한쪽 팔을 자르며 선전했으나 결국 로데릭에게 살해당한다.
- 라이오넬 하이타워 공
오르문드의 아들로 아버지가 전사한 후 15살의 나이로 영주가 된다. 전쟁 종결 후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평화 협정 서한을 찢어버리고 결사항전하기로 했으나 계모 사만다 탈리의 설득으로 그만둔다. 이후 계모인 사만다와 연인 사이가 되어 결혼식을 올렸다. 다른 곳도 아닌 칠신교의 총본산이 있는 올드타운의 영주가 근친혼을 하니 당연히 난리가 났고, 당시 최고성사는 노발대발하여 이혼할 때까지 영주 부부의 별빛 성소의 출입을 금지했지만 둘은 신경도 안 썼다. 결국 13년 후 바뀐 최고성사가 결혼을 승인할 때까지 사만다와 사실혼 관계로 있으면서 6명의 자녀를 낳았다.
- 아벨라 하이타워 경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애쉬포드 마상시합에 참가했으며, 당시 가문의 후계자였다.
- 쿠엔톤 하이타워 공
올드타운에 강력한 전염병인 회색 역병이 돌자 방역 조치로 도시를 철저히 격리시켰다. 덕분에 칠왕국의 다른 지역으로 전염병이 퍼지는 것은 막았지만 대신 시민들이 반 가까이 죽었고 격리를 해제한 그 날 분노한 시민들에게 어린 아들과 함께 린치당해 사망.
[1]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불이 녹색이며 이를 녹색파라는 명칭의 유래라고 각색하였다.[2] 위키에서 언급하길 용들의 춤에서 하이타워 가문은 단독으로 9천명이 넘는 병력을 동원했다고 한다. 이게 대단한것이 칠왕국의 가문들 중에서 세력이 강한 리버랜드의 프레이 가문이 동원한 병력이 4천명이고 북부의 강력한 세력을 가진 볼튼 가문과 카스타크 가문이 합쳐서 동원한 병력이 3500명이다. 또한 왕실보다 더 많은 병력을 가졌는데 왕실이 보유한 병력인 킹스랜딩 경비대가 2천명이고 작중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더라도 6천명이며 현재 4400명이다. 이것을 감안하면 1만에 가까운 병력을 대가문도 아닌데 보유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하이타워 가문의 위상을 잘 말해준다. 특히 용들의 춤에서는 대영주도 아닌데 리치의 녹색파 영주들을 규합해 2만의 병력을 이끌었다.[3] 알리센트와 비세리스 1세의 자녀들인 아에곤 2세, 헬라에나 타르가르옌,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다에론 타르가르옌.[4] 용들의 춤에서 알리센트 하이타워의 자녀들은 전원 끔살당했다. 그나마 아에곤 2세의 딸 재해이라 타르가르옌이 전쟁이 끝난 뒤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아서 아에곤 3세와 결혼해 왕비가 되었지만, 고작 10살의 나이로 투신자살로 위장된 타살당하면서 후손 하나 못남기고 요절하는 바람에 하이타워계 타르가르옌 혈통은 완전히 끊어진다.[5] 비단 왕비뿐만 아니라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딸 라에나 타르가르옌의 두번째 남편 가르문드 하이타워를 제외하면 하이타워 가문의 일원이 타르가르옌 가문과 혼사를 거의 맺지 못할 정도로 노골적으로 왕실과의 혼사에서 배척당했다. 다만 대가문 중에서도 타르가르옌 왕족과 결혼한 건 바라테온 가문, 아린 가문, 마르텔 가문 밖에 없을만큼 타르가르옌 가문 자체가 외부 혼사를 꺼리는 성향이 강했다. 애초에 타르가르옌 가문은 드래곤로드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수세기 동안 근친혼을 적극 권장해왔고, 외부 가문 출신으로 혼사를 맺은 저 세 가문들도 근본적으로 타르가르옌의 피가 섞인 방계 후손들이었다. 가문의 시조 자체가 아에곤 1세의 이복동생이었던 바라테온, 타르가르옌의 직계 공주가 시집갔던 아린과 마르텔 등.[6] 하지만 의외로 타르가르옌 가문에서 외부 가문 출신의 왕비도 꽤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알리센트 이후 하이타워 가문 출신의 왕비는 커녕 왕자비조차 단 한 명도 없다는 건 확실히 이상하다.[7] 애초에 현 리치의 대영주인 메이스 티렐의 아내부터가 하이타워 가문의 직계인 알레리에 하이타워(현 영주 레이톤 하이타워의 차녀)다.[8] 영어권에서는 레이튼이라고 읽는다.[9] 영어권에서는 배일러, 혹은 밸러로 읽는다. 바엘로르 1세와 철자가 같다.[10] 이후 엘리아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씁쓸한 부분. 오베린도 이 때를 자책하면서 자신은 누가 혀를 뽑아버려도 싼 못된 소년이었다고 평한다.[11] 당대에 존재하던 그 어떤 성벽보다도 더 두껍고 더 높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