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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orestgreen><colcolor=#fff> 메이스 티렐 Mace Tyrell | |
이름 | 메이스 티렐 (Mace Tyrell) |
가문 | 티렐 가문 |
영지 | 리치 |
생몰년 | AC 256 ~ |
부모 | 아버지 루서 티렐 어머니 올레나 티렐 |
배우자 | 알레리에 하이타워 |
자녀 | 윌라스 티렐 갈란 티렐 로라스 티렐 마저리 티렐 |
별칭 | 살찐 꽃 (The Fat Flower) 멍청이 영주 (Lord Oaf) 부풀어 오르는 물고기 (puff fish) |
배우 | 리처드 애슈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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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티렐 가문의 가주이자 리치의 대영주. 올레나 티렐의 아들로 작중에서는 40대 중반의 살찐 아저씨다. 부인은 하이타워 가문 출신인 알레리에 하이타워. 자식으로 윌라스, 갈란, 로라스, 마저리가 있다. 자식들 중에서는 막내아들 로라스를 가장 아낀다.
젊은 시절에는 미남이었고 중년이 된 지금은 청년 시절에 비해 살이 많이 쪘고 수염도 길렀으나 외모는 그럭저럭 잘생겼다는 묘사가 따라다닌다. 훌륭한 가문에 멋진 (혹은 멋졌던) 외모랑 쾌활한 성격과는 다르게, 명석하지 못하고 좀 멍청하다.[1] 의외로 대식가인 면모를 보이는데 조프리의 결혼식에서 열린 연회에서 워낙 잘 먹다보니 티리온 라니스터는 이를 보고는 엄청난 식욕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 작중 행적
아버지 루서 티렐이 매사냥을 나갔다가 절벽에서 추락사하면서 가주가 된다. 아에리스 2세 시절에 열린 하렌홀의 토너먼트에 참석한 적이 있다. 웨스테로스 최대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남부의 총사령관인 관리자로서 로버트의 반란 당시 국왕파에 섰고, 비터브리지 전투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을 격파하였다. 사실 이 승리의 주역은 리치의 명장인 랜딜 탈리였지만, 메이스는 '내가 젊은 시절에 로버트를 격파했었지'라는 식으로 자랑하고 다닌다. 메이스의 영지인 남부는 인구가 많고 부유한 땅으로 병력도 가장 많았기에, 만약 그가 비터브리지의 승리 이후 북상하여 국왕군 주력부대와 합세했다면 반란군도 크게 고생하거나 반란이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메이스는 바라테온 가문의 거성 스톰즈 엔드를 함락시키겠다며 거기에 눌러 앉아버리고는 국왕군을 지원하지 않았다. 스톰즈 엔드 수비군의 대장은 로버트의 동생 스타니스 바라테온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악명 높았던 고집쟁이에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지닌 스타니스는 메이스 티렐을 상대로 무려 1년을 버텨냈으며 결국 반란군이 킹스랜딩을 함락하고 에다드 스타크가 북부군을 이끌고 남진해오자 메이스는 싸우지도 않고 그냥 항복한다.얼음과 불의 노래 1부 말에는 렌리 바라테온에게 딸 마저리 티렐을 주고 렌리의 칭왕을 지지했다.
2부 왕들의 전쟁에서는 렌리 바라테온이 스타니스 바라테온에게 암살당한 후, 병력을 이끌고 후퇴하여 하이가든에 은거하고 있었다. 이때 피터 베일리쉬의 설득에 넘어가 조프리 바라테온에게 충성하기로 마음먹고 킹스랜딩으로 북진, 블랙워터 전투에서 타이윈의 서부군과 함께 킹스랜딩을 공성하던 스타니스를 기습하여 박살낸다.
딸을 왕비로 만드는 게 인생 최대의 목적인 건지, 과부가 된지 얼마 안 된 마저리를 조프리와 결혼시키는데, 조프리가 암살당하며 마저리는 16살의 나이로 두번 과부가 되어버렸다. 조프리 암살에는 올레나 티렐과 피터 베일리쉬가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보이나, 메이스가 어머니의 계략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후 마저리는 조프리의 동생 토멘 바라테온과 결혼하며 16세에 3혼이라는 기염을 토해낸다.
4부에서 타이윈 라니스터의 뒤를 이어 수관이 되려 했으나 세르세이 라니스터에게 거절당했다. 그러자 자신 밑의 가신들을 소협의회에 넣어줄 것을 청하나 이 또한 거절당했다. 그래놓고선 킹스랜딩에 주둔한 티렐 가문의 군대를 멀리 보내려는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허접한 계략에 속아, 군대를 이끌고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점거하고 있던 스톰즈 엔드[2]를 공격한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또 포위전을 개시하고선 시간만 질질 끌던 차에[3], 세르세이가 마저리를 불륜죄로 체포했다는 소식을 듣고 군대를 돌려 북상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킹스랜딩으로 귀환 중인 케반 라니스터와 충돌이 예상됐는데, 의외로 원만하게 해결되었다고 한다.
드라마 보너스인 가문 소개[4]에서 딸인 마저리 티렐이 묘사한 것에 따르면 메이스는 '인내심'이라는 티렐의 힘의 근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유능한 사람이지만, 이게 이해받기 힘든 장점이라 과소평가되는 인물이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스톰즈 엔드 공성전의 경우, 왕에게 제후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로버트의 반란이 로버트의 승리로 끝날 경우에 대비한 양다리 걸치기였기 때문이라면 아주 잘못된 판단을 한 건 아닌 셈이 된다.
객관적인 사실만 놓고 보면, 군사적 전적은 별로 안 좋지만 져도 세력을 크게 축낸 적은 없고 이길 때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다. 5부 마지막 시점에서 본인은 수관이 되고, 둘째 아들은 영주[5]가 되고, 셋째 아들은 킹스가드가 되고, 딸은 왕비가 된다. 거기에 소협의회도 반 넘게 이사람 부하로 채워졌으니 정권 장악도 성공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소협의회 절반이 자기 계파여도, 자식들이 다 대성해도 칠왕국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으며, 메이스는 이 막장 상황을 해결하기는커녕 어디가 문제인지도 알아채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득이 떨어지는 자리에 깔고 앉는 재주는 있지만, 칠왕국 전체가 망해가는 중이고 이 때문에 자기 세력을 둘러싼 완충 세력들이 점점 약해지거나 패망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영지인 리치와 수도 킹스랜딩조차도 점점 목줄이 죄이고 있는데, 이를 깨닫지 못하는 건 그렇다 쳐도 거시적인 전략을 짜는 의사조차 보이지 않는다.
5부 에필로그에서 소협의회를 주재하나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6] 이때 딸 재판 걱정에 못 움직이지만, 자기가 나서면 모든 문제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뻥뻥 친다.[7] 그걸 보는 케반은 '이 놈 도대체 뭘 믿고 저렇게 자신감이 넘치지?' 라는 의문을 품는다.
이 아저씨가 딱 하나 확실하게 성공한 것이 있다면 바로 자식농사. 특히 타이윈 라니스터가 본인의 실책까지 곁들여 자식농사를 폭망한 것과 크게 대비되는데, 장남 윌라스는 비록 기사가 되지 못했지만 그 대신의 품격과 지식, 통찰력을 갖춘 차기 가주로써 기대받고 있고, 차남 갈란은 문무겸비의 기사이며 따로 영지까지 얻으며 분가했고, 삼남 로라스는 킹스가드가 되었으며, 막내딸 마저리는
3. 드라마에서
시즌 4의 2화부터 등장한다. 배우는 영국 출신의 로저 애슈턴 그리피스. 원작과는 살짝 다른 인상이지만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이나 연기력은 뛰어나다.설정에 충실하게 욕심은 많지만 멍청하게 나온다. 이미 겸직을 하고 있는데도 왕실에 빈 관직이 생길 때마다 타이윈에게 그 자리를 달라고 조른다. 요청을 거절하고 필기구나 가져오라는 타이윈의 말[8]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압권.[9] 시즌 5에서는 타이윈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수관 자리를 달라고 했지만 세르세이는 거절하고 재무대신 직책을 주며 강철은행에 대출 연장이나 하고 오라고 브라보스로 보내버려서 퇴장. 이는 왕실에서 티렐 가문을 제거하기 위한 세르세이의 뻔한 술수지만 본인은 모른다.[10]
그리고, 브라보스에 가서 상환이 밀려 심기가 불편한 강철은행 직원 앞에서 계속 쓸데없는 화제를 꺼내거나
시즌 6에서는 자식들을 되찾기 위하여 바엘로르의 대셉트에 화려한 갑옷을 차려입고 군사를 이끌고 가지만, 이미 하이 스패로우가 토멘 바라테온을 포섭해서 실패한다. 하지만 얼불노 공인 개그 영주의 면모는 어딜 가지 않아서 어리버리하게 사태파악 못하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올레나 티렐에게 물어본다.
10화에서 재판의 참석을 위해 대셉트에 머물던 도중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터뜨린 와일드파이어에 의해 하이 스패로우, 마저리 티렐, 로라스 티렐, 케반 라니스터, 란셀 라니스터 등등과 함께 사망했다.
[1] 이는 어머니인 올레나 티렐과 정적인 세르세이 라니스터, 오베린 마르텔이 잘 파악했다.[2] 사실 스타니스는 3부 시점에서 캐슬 블랙 전투에 참전했기 때문에 스톰랜드에 없었다.[3] 이렇게 주구장창 포위전만 하는 이유는 아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리치의 압도적인 식량생산량이 밑받침되기 때문이다. 리치는 칠왕국 전체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방이기 때문에 식량은 언제나 충분하다. 사정거리 밖에서 주구장창 파티나 하고 있으면 결국 언젠가는 굶주린 수비측이 항복할 수밖에 없는 것을 알기 때문. 로버트의 반란때 이게 실패한 이유는 지휘관인 스타니스가 상상을 뛰어넘는 고집쟁이라 극한으로 몰려서도 버텨냈기 때문.[4] 그런데 이 내용의 수준이 '우리 아빤 잘났는데 멍청한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 것 뿐' 분위기니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긴 곤란하다.[5] 스타니스 쪽으로 붙어버린 플로렌트 가문의 영지를 차지했다.[6] 사실 메이스 뿐만 아니라 소협의회에 참석한 귀족들 전체가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7] 심지어 스톰랜드를 장악한 황금 용병단에 대한 보고도 황금 용병단을 이끄는 인물이 존 코닝턴이라는 말에 로버트의 반란에서 그를 잘 아는데 능력 없으니 별거 아니라며 우습게 보기까지 한다. 그래서 랜딜 탈리가 우습게 여길 인물이 아닌데 왜 이렇게 가볍게 보는거지 하며 이상하게 여길 정도.[8] 드라마에서 타이윈은 올레나가 대담 중 물이나 떠달라고 하자 정말로 물을 떠다 줬다(...).[9] 하지만 원작에서는 타이윈조차 메이스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10] 시즌6 삭제장면 중 메이스가 브라보스에서 돌아와서 이것에 대해 올레나에게 잔소리 듣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