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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22:09:33

모리야마 나츠키

1. 프로필2. 작중 행적

1. 프로필


파일:모리야마 나츠키.jpg
모리야마 나츠키
이름
森山 夏紀 / Natsuki Moriyama
소속
월광관 고등학교 2학년
나이
17세
성우
타네자키 아츠미P3R, P3M/ 코마츠 유카[1]
캐런 스트래스먼, 케일리 밀스P3R

페르소나 3의 등장인물.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의 날라리 여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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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야마기시 후카를 괴롭히던 일진 여고생 그룹의 리더. 야마기시 후카를 괴롭힌 이유는 우등생이지만 어디를 어떻게 하면 무너지는지 너무 잘 보여서. 야마기시 후카를 체육관에 가둔 것도 이 괴롭힘의 연장선이었다. 그 날 밤, 나츠키 일행은 혹시 그사이에 야마기시 후카가 자살했을까봐 한 명이 학교로 찾아가지만 '목소리'에 이끌려서 의식 불명 상태로 학교 정문에서 발견된다. 야마기시 후카를 풀어주기 위해 체육관으로 향해 문을 열었지만 이미 안에 있어야 할 야마기시 후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상태, 이후에도 나머지 일행들도 의식불명으로 발견되자 이에 나츠키는 자기가 괴롭혀서 죽은 야마기시 후카의 원령이 복수하는 것이라고 여겨 두려움에 떨게 된다.

그리고 6월 8일, 모든 사정을 알게 된 키리조 미츠루가 나츠키를 S.E.E.S.의 본거지인 기숙사에 데려오고 나츠키에게 '목소리'에 절대 이끌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일행들이 야마기시 후카를 찾으러 타르타로스에 진입한 후, 모리야마 나츠키 역시 '목소리'에 이끌려서 (거기에 야마기시 후카에게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더해져서) 타르타로스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타르타로스 입구에서 일행들에게 구출된 야마기시 후카를 만나면서 사과하려고 할 때 거대 섀도들의 표적이 되어 그대로 공격 당하는가 싶었지만, 야마기시 후카가 눈앞에서 페르소나 능력을 각성하면서 목숨을 건진다.

전투가 끝난 후 피로가 몰려와 쓰러진 야마기시 후카에게 울며 사과하지만, 페르소나 능력자가 아니라서 그 기억은 잊어 버리고 평상시로 돌아온다. 타케바 유카리는 그럼 야마기시 후카가 은인이라는 것도 잊어 버리게 되는 게 아니냐며 염려했지만, 무의식에 교훈이 새겨졌는지 그 뒤로는 야마기시 후카에게 살갑게 대하며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친구가 된다. 사나다 아키히코의 말에 따르면 목소리에 이끌려 섀도 타임에 들어와 버렸지만, 그럼에도 생존한 채 내일을 맞이한 덕분에 더이상 섀도 타임에 빠질 일은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섀도 피플 현상에 면역을 얻은 셈.

그러나 10월 20일,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집안에 여유가 없어지면서 전학을 가게 된다. 이때 학교 옥상에서 야마기시 후카에게 부모님은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서 별로 집에 있고 싶지 않았으며, 그녀가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 좀 부럽기까지 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2] 그리고 인생에 되돌아오는 시간 같은 건 아마 없을 거라며 지금 있는 곳에 너무 매달려 있으면 자신처럼 벗어나지 못하게 되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라고 충고해 준다.
"멀리 떨어져도, 이어져 있어". 맞지?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어.
지금까지 고마웠어. 나 조금 울고 있어 T_T
그리고 옥상에서 떠난 후, 야마기시 후카에게 고맙다는 문자를 보낸다. 이에 야마기시 후카는 자신의 페르소나가 '이어주는 자', 자신이 바라는 '유대' 그 자체임을 깨닫게 되면서 페르소나를 각성하게 되고, 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후에 닉스 강림 때 상징화가 풀리면서 섀도 타임 때의 기억이 잠시 돌아오며, 야마기시 후카가 그때처럼 어딘가에서 싸우고 있을 거라며 응원한다.

극장판에서도 행보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타르타로스에 오는 과정에서 정말로 뭐에 홀린듯이 오는 연출이 소소하게 추가되었다. 4편에서는 야마기시 후카에 의해 간접적으로만 등장. 멘탈이 나가버린 야마기시 후카가 일련의 모든 전말을 나츠키에게 메일로 보내려고 했다가, 이런걸 어떻게 보내냐며 모든 내용을 지워버린다. 하지만 다 지우고 텅 빈 메일을 실수로 전송해버리고, 이걸 본 나츠키는 "아무 것도 안 쓰인 메일 보면 짜증나거든?"이라 답장하면서도 긴 공백 밑에 "고민 있는거 맞지?"라며 자신의 변함없는 우정을 야마기시 후카에게 보이면서 야마기시 후카가 다시 결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1] 토리우미 이사코와 중복.[2] 야마기시 후카 역시 학교에서 집도 가깝고 부모님 모두 계셨지만, 집에 자신이 있을 곳은 없었기 때문에 기숙사에 들어온 것이었다. 겉보기엔 우등생과 날라리로 서로 상반된 관계였지만 근본 자체는 같은 존재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