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동무투전 G건담의 설정.모빌파이터의 콕핏에는 표준장비로서 버츄얼 콕핏과 파이팅 슈트의 착용을 전제로 한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의 탑재가 의무화되어 있다.
2. 특징
이 시스템은 파일럿의 움직임을 기체에 연동시키는 모션 센서 시스템으로[1], 미래세기 08년에 처음 개최된 건담 파이트에서부터 전혀 바뀌지 않은 건담 파이트의 이념을 구현한 시스템이다. 건담 파이트의 이념이란 인기일체(人機一體)로 건담과 파이터가 일체화되는 것을 말한다.때문에 MF는 모션 센서 시스템인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을 통해 건담 파이터(이하 'GF')의 움직임을 정확히 반영하여 조작되며, 반대로 MF가 입는 데미지는 GF에게도 그대로 트레이스되게 된다.[2][3] 이 원칙에만 위반하지 않으면 각종 센서나 무장 등의 추가는 자유이다.
기본적으로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은 모션 센서로서의 기능을 가지는 '파이팅 슈트'라는 특수한 파일럿 슈트를 입음으로서 콕핏 내에서의 움직임을 트레이스한다. 이 파이팅 슈트란 건 전신 타이츠(…) 형태의 바디슈트이며 착용될 때 GF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5] 비단 인간 뿐만 아니라 축생인 풍운재기도 쫄쫄이를 착용한다. 다만 마스터 아시아와 구 셔플동맹 멤버들 만은 슈트를 입지 않고 트레이스하는 것이 가능한데, 평소에 입고 다니는 옷이 초기 건담 파이트때 사용된 파이팅 슈트 기능이 첨부된 옷으로 국제조약도 통과받은 검증된 물건이라 슈트를 입지않아도 상관없다는 설정이 있다.
착용시에는 콕핏 내부의 링 형태의 구조물이 내려와 링 사이에 있는 두꺼운 막이 파이터의 몸을 덮어씌우면서 그대로 몸을 따라 쫄쫄이가 착용된다. 도몬의 슈트 착용 씬과 착용 후의 실루엣을 보면 아무래도 착용 전에는 기존에 입고 있던 옷을 전부 탈의해야 하는 듯 하다. 기존의 옷은 따로 모빌 파이터 내부의 공간에 보관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건 알 수 없다.
파이팅 슈트는 착용할 때부터 초심자의 경우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입기 힘든 것이지만 G건담이 나오던 당시 잡지 일러스트를 보면 대기실에서 레인 미카무라와 아렌비 비아즐리의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가 있는데 아렌비가 자기손으로 파이팅 슈트를 탈의하는걸 보면 입을 땐 굉장히 어렵지만 의외로 벗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은듯 하다. 목 부분이 겉보기에는 단단해 보여도 신축성이 좋은지 벗을때 목 부분을 늘려서 어깨 쪽으로 내려 벗는것도 가능한 모양이다. 더불어 파이팅 슈트를 착용하면 자동으로 딸려져 부착된 어깨와 등부분, 팔목의 노란 금속 센서부도 평상시엔 따로 탈착이 가능한듯 하다. 사진의 아렌비를 보면 파이팅 슈트에 어깨 쪽과 팔목 쪽의 센서가 없다.
기본적으로 경기용인 모빌파이터에게 적합한 시스템이지만, 처음부터 철저한 전투용으로 제작된 라이징 건담과 갓 건담에도 데미지가 트레이스되는 특성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3. 기타 이야기거리
- 우주세기에도 모빌 트레이스에 준한 시스템이 있다. Z 건담 3호기 P2형 레드 제타(MSZ-006-P2/3C)에 탑재된 사이코 뉴트라이저 시스템인데 파일럿의 거동을 직접 MS에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레드 제타의 콕핏은 리니어 시트 모드에서 파일럿이 두 다리로 서있을 수 있는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 같은 모드로 변형할 수 있다. 또한 어느 정도 데미지도 전달되는지, 게미누스가 하스타를 통해 레드 제타를 공격했을 때, 레드 제타의 파일럿인 유리 아지사도 데미지를 입는 묘사로 연출됐다.
- 토키타 코이치판 신기동전기 건담 W 권말부록 파이팅! 도몬군 외전에서는 트레즈 크슈리나다가 건담 에피온에 이 시스템을 장착해서 주는 바람에 히이로가 개고생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에피온의 MA 변형 현태가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를 뒤로 젖혀 다리를 앞으로 내미는 것이기 때문.[6]
- 건담 시리즈 동인 계열에서는 아주 좋은 에로 동인지 소재 취급. 바디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는데다 재질도 대놓고 라텍스 계열 묘사인 '캣슈트' 계열이라, 라텍스 페티시를 직격하는 물건이기 때문. 굳이 에로 동인지가 아니더라도, 19금이건 아니건 건담 시리즈의 복장 페티시 하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스테디셀러 요소이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건담 빌드 파이터즈 23화에 나온 레인의 장내 아나운서 복장이 대놓고 파이팅 슈츠였다.
[1] 이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의 채용으로 인해서 모빌파이터는 일반적인 모빌슈트와는 구별되는 존재가 되었기도 하다. 모빌파이터는 일반적인 모빌슈트와 마찬가지로 분류상으로는 강화복이 아닌 탑승형 거대로봇으로 분류되긴 하나,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이라는 모션 센서 시스템을 통해 조종사의 신체의 움직임을 트레이스시키는 방식으로 기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조종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조종은 강화복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시되게 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바로 이 점이 모빌파이터가 일반적인 모빌슈트와는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2] 다만 고통만 전해질 뿐 MF에 손상이 일어났다 해서 GF의 몸에도 상처가 나지는 않는다.[3] 작중에서도 이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도몬이 자신의 어깨관절을 탈골시키자 갓 건담의 어깨관절도 똑같이 풀려서 빠져서 위기를 넘겼다.[4] 그런데 정작 낑낑거리면서 괴로워하는건 도몬이나 레인 정도고 나머지 셔플동맹은 여유롭게 착용한다. 애초에 샤이닝 건담만 모빌트레이스 시스템의 옵션 같은 게 높게 설정되어있는 듯. 특히 레인의 파이팅 슈트 착용씬은 대놓고 서비스씬이라 봐도 될정도로 야하다. 갓건담으로 교체한 후에는 도몬도 가볍게 착용한다.[5] 작중에 건담 파이터를 존경하는 초딩아이가 갓 건담에 멋대로 탔다가 이 타이즈에 온몸을 압박당해 죽을 뻔하는 에피소드도 있다...[6] 트레즈의 의도는 에피온이 히이로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따라와 주길 바라는 것이었지만, 모빌트레이스 시스템의 특성상 파일럿도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연출은 어디까지나 개그성 요소로, 원작에서는 사람 신체로 구현할수 없는 가변 부분을 뇌파를 감지하여 작동하게끔 안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