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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02:10:47

모시모死,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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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死, 네에
もしも死、ねぇ
파일:erPfScn.png
<colbgcolor=#000000><colcolor=#dddbde> 개발 tachi
유통
플랫폼 Microsoft Windows
장르 호러 게임
출시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2년
엔진 RPG Maker VX Ace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1]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줄거리
4.1. 해석
5. 엔딩

[clearfix]

1. 개요

일본의 게임 개발자 tachi[2]가 제작한 인디 호러 게임.

제목의 발음은 '모시모시, 네에'. 직역하면 '여보세요, 저기...' 정도로 볼 수 있다. 비공식 영문판에서는 'Hello? Hell...o?'라고 번역했다. 지옥을 뜻하는 Hell과 라임을 맞춘 것일지도.

2. 특징

특이하게도 호러물이지만 탈출 게임은 아니며, 오히려 루프물에 가깝다. 또한 배드 엔딩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하나밖에 없으며, 게임의 무대도 어디까지나 방 안 뿐이다. 그렇지만 굉장히 음산한 분위기는 물론, 점프 스케어 요소가 여기저기 널려 있어 호러도는 높다. 게다가 가만히 있어도 무언가 움직이는 것은 기본이고, 병이 저절로 깨진다거나 뜬금없이 벽난로에 불이 붙는 등 계속 활성화되는 오브젝트에 혼비백산하기 십상이다.

엔딩을 보는 방법이 굉장히 많다. 정확히 말하면 엔딩 30개 + 배드 엔딩 5개 + 해피 엔딩 1개 + 트루 엔딩 1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엔딩을 다 보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개그스러운 엔딩도 섞여 있고, 뭣보다 굉장히 뜬금없이 엔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예를 들면 단순히 침대에 누웠을 뿐인데 엔딩이 뜬다던가. 이름만 엔딩이라고 해도 무방.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으나 대신 오토 세이브다. 뭔가 특정 행동을 하면 바로 엔딩이 나오고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해서 진행해야 하는 방식이라 게임 오버도 없고 세이브 역시 필요 없다.

대신 플레이 상황은 계속 누적된다. 예를 들어 위에서도 언급한 침대 엔딩을 보면 그 다음 회차에서는 침대에서 새로 게임을 시작한다. 또한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타이틀 화면에 점점 무언가 문장이 만들어지게 된다.

엔딩만 30개가 넘다 보니, 공략 없이 트루 엔딩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3. 등장인물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카리는 카즈키의 연인. 중간에 펼쳐볼 수 있게 되는 일기장에서 알 수 있는 사실로, 카즈키는 출장을 가는 바람에 6년이나 사귀어온 그녀와의 기념일을 챙기지 못하게 된 듯하다. 그런데 카즈키를 배웅하러 오는 사이에 사망하였다. 아카리의 사망 원인은 TV를 조사하는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계속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카즈키는 이미 죽은 아카리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극심한 공포심을 느끼고 "내가 뭘 해주길 바라는 거야?" 라는 식으로 질문한다. 점점 괴현상은 심해지고, 결국 아카리는 카즈키의 집문을 부수고 들어오기에 이르른다. 여기서 '설득한다', '껴안아 준다', '방을 다시 조사한다' 세 개의 선택지가 뜨는데, 이 중 '껴안는다'를 선택하면 이미 원령이 된 아카리를 카즈키가 다시 끌어안으면서 다시는 떨어지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며 해피 엔딩이 뜨지만... 이후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오면 '당신은 죽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섬뜩한 빨간 글씨로 떠있다.[3]

만약 방을 다시 조사하게 되면 휴대폰이 또 다시 울리는데, 이걸 받은 카즈키는 아카리에게 '난 산 사람이야. 미래가 있다고...' 라고 말하며 돌아가줄 것을 요청하나 전화 너머의 아카리는 도저히 뭔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 반응한다. 그 뒤 카즈키는 끔살. 엔딩 이름은 '잘못 걸려온 전화'.

그리고 타이틀로 돌아오면 '모시모死, 네에'라는 타이틀이 거울에 비친 듯 반전된 형태로 출력된다.

이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아까와 거울로 뒤집은 듯한 방에서 이번엔 아카리의 시점에서 게임을 진행한다.[4] 이곳에서의 아카리는 카즈키와 달리 연인인 카즈키를 잃은 상태이며, 그녀 역시 (이미 죽은) 카즈키에게 걸려오는 전화와 괴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

카즈키 시점에서 마지막에 아카리에게 말한 대사는 아카리 시점에서 그대로 나온다. 그 뒤 아카리 역시 카즈키와 비슷한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카즈키의 원혼이 집 안에까지 쳐들어오고... 이때 아카리에게 "내 손을 잡아"라고 외치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사실 아카리 사이드에서 한 번 죽는 식으로 다시 카즈키 사이드로 돌아오면 이상한 쪽지를 볼 수 있다. '벽난로는 거울 속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 이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면 아카리로 플레이할 때 바로 벽난로에 달려갈 것이다.

그 뒤 카즈키 사이드로 다시 전환되며 또 다시 아카리의 원령이 방 안으로 쳐들어오는 순간, 카즈키 역시 또 다른 아카리의 비명을 듣게 되고 벽난로로 손을 뻗는다. 이렇게 벽난로를 통해 아카리와 카즈키는 죽은 연인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엔딩을 보고 난 뒤에 타이틀 화면에 뜨는 문장은 '행복하기를'.

한편 이미 죽은 원혼인 카즈키, 아카리 역시 서로를 마주 보며 하트를 띄운다. 서로의 세계에서 죽은 두 사람의 원혼들도 살아있는 두 사람처럼 재회했으니, 어찌 보면 살아있는 두 사람에게도, 죽은 이들에게도 해피 엔딩이다.

4.1. 해석

사실 카즈키와 아카리가 있던 세계는 평행 세계라고 보는 게 옳을 듯하다. 카즈키도 연인인 아카리를 잃었지만, 거울 속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아카리 역시 연인을 잃었기 때문. 중간중간에 다른 엔딩이 있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봤을 때 원령이 된 아카리, 카즈키는 어느 정도 서로의 연인의 마음을 대충 알아챈 채로, 이 둘을 다시 만나게 해준 것으로 추측된다.

여담으로 트루 엔딩의 내용으로 따지면 아카리는 진짜 살아있는 본인이며 이후 카즈키의 세계로 넘어오게 되는데, 카즈키의 세계에서 아카리는 이미 사망 신고가 된 상태일 것이므로 이것은 어떻게 해결될 지가 문제다(...).

5. 엔딩



[1] 한글 패치[2] 월광요괴,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in the life!, Hero and Daughter 등의 개발자.[3] 정황상 아카리가 카즈키를 죽이고 저승으로 데려간것으로 보인다. 즉 아카리에게 해피 엔딩인 셈.[4] 만약 카즈키 사이드에서 아카리를 끌어안고 해피 엔딩을 보고 나면, 아카리 사이드에서 아카리가 카즈키에게 곧바로 죽게 된다. 이 때 나오는 엔딩의 이름은 "울리지 않는 전화".[5] 자세히 보면 이 여성이 아카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카락의 모양과 형태... 또한 파일을 뜯어보면 이 파일의 제목이 아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