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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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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하메드 살라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데뷔 초

이집트 국가대표로 각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여 3골을 기록했다. 2011년 9월 3일 시에라리온전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하였다. 같은 해 10월 8일 니제르 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2013년 6월 9일 짐바브웨 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였다.

3.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5골을 넣는 대활약을 보였으며, 특히 무조건 이겨야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콩고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2-1 승리[1][2]모하메드 아부트리카조차 이루지 못한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며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가 득점을 해낸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것은 덤이다.

본선에서는 개최국 러시아, 중동의 왕자 사우디아라비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속하게 되면서 나름 괜찮은 조에 속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당한 팔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는데, 그래도 러시아로 동행했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은 살라가 100% 컨디션으로 뛸 수 있다고 말했지만, 상대적으로 열세인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는 체력 안배를 하는 쪽으로 선택하면서 출전하지 못했다.[3]

월드컵 조별리그 2라운드 러시아 전에 선발출전하며 드디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에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월드컵 데뷔 골을 넣었으나, 이집트는 러시아에 1:3으로 패했고, 이어진 사우디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도 우루과이가 사우디를 이기면서 이에 따라 이집트는 사우디와 함께 나란히 광탈이 확정돼 버렸다[4].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라운드 경기에도 나서서 재치있는 로빙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이집트 국가대표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졌으나, 배수의 진을 치고 덤벼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감당하지 못하고[5] PK 동점골과 막판 역전골을 내주며 1-2 역전패, 본인의 첫 월드컵을 3전 전패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그나마 똑같이 3패를 한 파나마가 전체 꼴찌를 하면서 이집트가 전체 꼴찌를 하는 망신은 면했다. 더군다나 이집트와 파나마의 전력을 비교해 보면 아무리 똑같은 3패를 했다 한들 이집트가 파나마보다는 훨씬 갑이니까...

4.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가 준우승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어서 살라에게로 관심이 모아졌다. 2019년부터 이집트 국가대표팀 주장이 된 살라였지만 2019년 자국에서 개최한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는 16강 남아공전을 0-1로 패해 대회를 그대로 마감했다. 이집트는 본선 진출 25회에 최다 우승 기록(7회)을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홈에서 열리는 대회고, 살라까지 출전했기 때문에 팬들과 관계자들은 매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었다.

5.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

2020년 11월 15일과 18일 토고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11월 14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아 곧바로 격리됐다"고 이집트 축구협회에서 발표했다.

2021년 3월 예선 마지막 경기 코모로 전에서 2골을 집어넣으며 이집트의 예선이 3승 3무로 끝났다. 이집트는 G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차전 나이지리아 전 4-5-1 전술의 우측 프리롤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은 0:1로 패했다.

2차전 적도기니 전에서는, 팀의 공격을 이끌며 직접 결승골까지 득점했고, 빈공에 시달리던 이집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MOM을 수상했다. 또한, 이집트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3차전 수단 전에서는 쓰리톱으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하지는 못했으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고 이집트는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 코트디부아르 전에서는 페널티에서 마지막 골을 장식해 팀의 8강 진출에 일조했다.

8강전 모로코 전에도 53분 동점골을 넣고 이후 100분 트레제게의 극장골을 어시스트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4강전 카메룬 전에서는 3연속 120분 풀타임 경기를 뛰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팀은 승부차기에서 카메룬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반대쪽에서는 세네갈이 올라오면서 결승전은 리버풀 에이스 간의 맞대결이 되었다.

결승전 세네갈 전에는 전반 이집트가 PK를 헌납하자 모하메드 압둘 가발 골키퍼에게 소속 팀 동료인 마네의 PK 예상 방향을 알려주는 모습이 잡혔다. 이후에도 멘디를 위협하는 장면들을 몇 차례 연출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쿨리발리에게 고전했고 체력적으로도 매우 지친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이 경기까지도 연장을 가면서 4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렀고 승부차기까지 간 상황에서 5번 키커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상대 5번 키커인 마네가 끝내기를 시전하면서 PK를 차지도 못한 채 준우승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6.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예선

2021년 9월 스케줄에는 리버풀의 반대로 소집되지 못했다.

2021년 10월 2경기에 출전했고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이집트는 리비아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세네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1차전에서 경기 시작 4분만에 때린 슈팅이 세네갈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이집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종예선 2차전에서 세네갈에게 1:0으로 끌려가며 경기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이 3:1로 승리하면서 살라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었다. 이 경기의 승부차기에서 살라는 이집트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는데, 차려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세네갈의 홈 관중들로부터 엄청난 레이저를 맞았고 결국 이에 흔들린 나머지 크로스바 위로 홈런을 날리는 바람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어찌되었건 첫 도전에서 다소 허무하게 끝났던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악몽을 딛고 월드컵에서의 재기를 노렸던 본인에게나 이집트에게나 매우 아쉬운 예선이었다. 본선 직행 티켓이 9장으로 늘어나는 2026년 대회부터는 무난히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에이징 커브를 맞이한 채 나설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실패는 더더욱 아쉬울 터이다.

7. 2026 FIFA 월드컵 예선

2023년 11월 17일 지부티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A조 1차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8.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조별리그 1차전 모잠비크 전에서 전반 2분에 모하메드의 골을 어시스트 하고 후반전 추가시간 6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 전에서 전반전만 뛰고 햄스트링 부상[6]으로 인해 교체되었다. 그리고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살라가 16강 전까지 출전할 수 없음을 확정했다. 현재 이집트가 모잠비크 전과 가나 전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살라의 이탈이 다소 뼈아플듯 하다.

이후 살라가 재활로 인해 리버풀로 복귀했고, 이집트가 결승까지 올라가고 살라가 그때까지 복귀할 시 다시 대표팀에 재합류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살라의 에이전트가 살라의 부상이 회복까지 3-4주는 걸릴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면서 사실상 대표팀에서의 조기 하차가 확정되었다.

이집트가 결승전까지 간다면 그때에 맞춰 복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단서를 남기기는 했지만, 살라 없는 이집트가 16강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아무리 대진운이 괜찮다고 한들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집트는 16강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게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패했다. 이렇게 살라의 네이션스컵 우승을 향한 3번째 도전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1] 선제골과 결승골 기록. 그 중 결승골인 두번째 득점은 85분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종료 2분 전 극적인 PK를 얻어낸 것이다. 아직 페널티킥을 심판이 차라고 말하기도 전에 모든 스탭들과 선수들이 날뛰며 온갖 세레머니를 펼쳤고 살라의 페널티킥이 들어간 후에는 홈 관중들까지 쏟아져나왔고 이를 지켜보던 이집트 해설자는 흐느끼다가 거의 혼절하기 직전의 목소리알라후 아크바르를 연발했다. 이미 주변에서는 월드컵 본선 행이 확정된 것처럼 좋아하는 와중에 홀로 페널티스팟 앞에 서 있는 심정, 부담감은 짐작하기 조차 어렵다.[2] 이 페널티킥을 득점한 이후 리버풀에서 제임스 밀너에 이은 두번째 PK 키커로 임명되기도 했다.[3] 경기 결과는 후반 44분에 나온 호세 히메네스의 득점으로 이집트가 0-1로 졌다. 이 날 경기에서 지고도 MOM에 선정된 엘 셰나위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쇼가 없었다면 대량 실점을 당해도 할 말이 없었을 정도로 완패였다.[4] 사우디와 우루과이 간 경기에서 만약 사우디가 우루과이를 이겼다면 이집트는 바로 탈락이 확정되지 않고 며칠 더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사우디를 이겨버리면서 이집트의 그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으니... 참고로 사우디와 우루과이가 서로 무재배를 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5] 승부 예측 당시에는 컨디션을 회복한 살라를 앞세운 이집트가 이미 무력하게 2패를 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 점쳐졌지만, 되려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은 사우디 쪽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로서는 특히 러시아 전 왕세자가 직관 온 경기에서 0:5로 도륙이 난 상황이라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 했고, 이집트에 밀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말 그대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당시 대한민국 팀과 같은 처지였다 보니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 또한 당시 대한민국 vs 벨기에 전과 같았다 여기면 될지도...[6] 후에 밝혀진 바로는 햄스트링이 아닌 등 부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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