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용사파티가 내게 의존한다 | |
장르 | 현대 판타지, 귀환, 후회 |
작가 | 쏘쏘라 |
출판사 | 노벨피아 |
연재처 | 노벨피아 ▶ 원스토리 ▶ 카카오페이지 ▶ |
연재 기간 | 2022. 01. 19. ~ 2022. 12.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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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퓨전 판타지, 귀환물, 후회물 웹소설. 작가는 쏘쏘라.2. 줄거리
처음엔 동료였고, 후에는 원수보다 못한 사이였다.
용사파티 前 서포터 유성과 21세기 사회로 온 前 용사파티.
전쟁은 끝났지만, 사회란 이름에 전쟁터에서 과연 그들은 얼마나 버틸 것이고, 과연 그들은 유성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용사파티 前 서포터 유성과 21세기 사회로 온 前 용사파티.
전쟁은 끝났지만, 사회란 이름에 전쟁터에서 과연 그들은 얼마나 버틸 것이고, 과연 그들은 유성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3. 연재 현황
노벨피아에서 2022년 1월 19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2022년 12월 16일 총 218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 한유성
작품의 주인공. 이세계에서는 '루크'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17세 고등학생 시절 난데없이 이세계로 소환되었다. 그러나 유성에게는 치트도 무엇도 없었고, 그대로 노예로 전락한다. 투기장에 팔려간 유성은 검투사 노예로 수년을 버티며, 검을 익히고 살인마저 저질렀다. 그러던 중 버텨봤자 미래가 없다는 생각에 검투사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고, 수년에 달하는 투쟁 끝에 자유를 쟁취했다. 그 후 모험가 겸 용병으로 살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다가 마왕 토벌에 공을 세운다면 여신들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유성은 고생끝에 수천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역대급 재능을 가졌다는 용사파티의 서포터로 들어갈 수 있었다.[2] 그렇게 다시 수년을 전장에서 보냈고 27세의 나이에 마침내 용사파티와 같이 마왕을 쓰러뜨린다. 그러나 그에게 남은 것은 여전히 자신을 무시하고 멋대로인 동료들과 썩어빠진 기득권층, 그리고 오랜 고생으로 도저히 청년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치고 늙어버린 스스로의 모습이었다.[3] 유성은 초대받지도 못한 승전연회 대신 정보대로 신전을 찾아가 여신에게 자신을 돌려보내달라고 기도했고, 여신 이오는 그를 불쌍히 여겨서 소원을 들어줘 그를 돌려보내준다.[4]
그렇게 여유롭게 살아오던 날. 귀환한지 10년이 지난 후에 갑작스레 여신 이오의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요청대로 가본 자리에는 10년간이나 자신에게 모멸감을 안겨주던 용사파티가 추레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경악한 한유성은 앞뒤 가리지 않고 그들을 두들겨패 제압했으나 이오 여신은 엘릭서를 주고 자신을 봐서라도 용사파티를 도와줄 것을 부탁했고, 이오 여신의 선함에 구원을 받았던 유성은 마지못해 1년 동안만 그들을 돕기로 한다.
성격은 상당히 독하고 무상한 편. 아군이 아닌 적이나 관계없는 사람들의 생사에 일희일비하는 일은 없어졌으며, 그런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전 동료들도 포함된다. 사실 동료란 것들이 더한 인격파탄자에 그만한 민폐를 끼쳐서 그렇지 유성의 성격도 객관적으로 보면 지나치게 까칠하고 과장된 편이다.
귀향한 후에는 단련된 육체도 마법도 없어졌지만, 익혀온 기술과 의지는 여전했기에 학교를 그만두고 해결사 겸 투자자로 살다가 운이 따르면서 가상화폐가 대박이 터진 덕에, 서울에 건물 여러채를 올리고, 미출시된 인공지능까지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자기 단련도 부지런히 해온 덕에 여러가지 무술을 익히고, 뒷세계에도 연줄이 잔뜩 있다. 마법이 실재하던 미드가르드의 지식과, 지구에서 쌓은 부를 통해 온갖 연구를 거듭한 결과 마나 반도체라는 기술을 개발해 지구에서도 마법을 사용 가능하게 만든 기술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실질 힘을 발휘하면 미드가르드의 전성기 시절을 훨씬 웃도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지구의 천재인 당세령과 유성의 수련을 통해 만들어진 오버 테크놀러지로 제작된 장비와, 신기술과 단련을 통해 사실상 미드가르드&지구 양측의 최강자다.
4.2. 용사파티
- 레온하르트 폰 크렌하임
<용사>. 성검을 사용하는 파티의 리더로 동화 속 왕자처럼 생긴 금발의 미청년. 명문 귀족가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5] 선량하고 드높은 이상의 소유자. 그러나 자신의 이상을 구현할 능력은 부족하면서도 현실을 배우지 못하는 인물로, 쉽게 말해 철들지 못한 성격이었다.[6]
마왕 토벌의 공훈으로 소원을 빌지 않고 영광을 기사로서 군주에게 돌렸다고 한다. 다섯 왕가 다음 가는 대귀족 가문의 후계자에 세상을 구한 용사까지 되었으니 모든 파티원들 중 가장 출세한 인물이다고 볼법도 했지만 3년도 버티지 못하고 완전히 몰락해버렸고, 마찬가지로 몰락한 파티원들과 합류해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몰락한 이유는 용사의 쓰임새가 다한데다, 전투 외에는 대단한 능력이 없어서 충성하던 왕실에게 토사구팽 당한 것. 정확히는 왕녀 프리지아의 불륜이 들킨 것이 계기로 토사구팽당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는 성격으로 파티원들 모두가 내심 루크(유성)가 자신들을 증오할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지만 레온은 루크에게 정면에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가 두들겨 맞기까지 했다. 눈치도 없어서 한유성이 고용해준 강사진에게 괜히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서 수업 논지를 흐리거나, 선행이라고는 하지만 호적조차 갓 만들어진 차였는데도 일진들을 두들겨패는 등 기본적으로 리스크 감당까지 생각이 닿지를 않는다. 유성의 평가로는 레온은 정말로 순수하게 선한 것이 아니고 그 이면에는 타인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관심종자 기질이 비대하다고 한다. 이것은 조부가 죽은 후 자식을 도구로만 본 무능한 부모의 방치와, 방탕하고 영악한 약혼녀 프리지아가 어릴 적부터 세뇌해온 결과.
용사의 이름과 금발의 미청년이라는 외모 특징은 은하영웅전설의 주인공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형은 엄청난 미남인지라 잠깐 카페 알바를 뛰었는데 가게는 여성 팬들로 만석이 되더니 어느샌가 한국에 '팁 문화'를 정착시켜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본래 자신은 용사로서 살아오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고 자신이 추구하던 꿈이 있다는 게 드러났는데 그건 다름아닌 셰프가 되고 싶었다는 것. 오러나 마법을 쓰는 반칙까지 동원해 대회에 출전하는가 하면 기행을 벌이더니, 그 후에는 또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유성과 동료들은 어이없어했지만 사실 레온이 진지하게 진로를 정한다기보다는, 어릴 적에 아이들이 으레 해보고 싶었던 일에 관심을 두는 것처럼 한다는 걸 알아서 방치중.
- 발리안 렉스
<야만전사> 2미터가 넘는 거한. 거대한 체격과 힘, 용맹함을 자랑했으나 특유의 야만적 사고방식으로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고 다녔으며, 특히나 여성들과 저지르는 불륜 문제가 심각했다.[7] 마왕토벌의 보상으로는 고향과 부족을 위해 풍부한 수원을 요청했다고. 마력이 없어도 그 신체능력은 종특과 단련까지 더해져서 인간을 초월한 수준으로 악력이 지구인 최고기록의 2배에 가깝다. 특히나 제 육감이라고 칭하는 직감이 엄청나서 전장에서 생존루트를 찾아낸 것은 물론, 지구에서는 주식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지구행 이후 한유성에게 얻어터지면서 힘의 차이를 자각, 마력만 있었다면 결과가 달랐을 거라는 아리시아에게 1대1로는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구에서는 사고는 치지 않았으나, 적응하는 진도는 느렸다. 그러나 어느샌가 하루종일 막노동을 뛰고 그 소득을 고아원에 기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의아해하며 물어보는 동료들이 캐물어본 결과 순수하게 아이들이 좋아서 그랬다고 밝힌다.
마왕 토벌 직후에 알게 된 일로 발리안의 애인들 상당수가 임신한지라 사이에 자식이 수십명은 되었다고 한다. 종전 후에 이를 알았고, 재산을 털어서 후원해주었지만 정작 용사파티의 정치적 위치가 위험해서 애인들과 합의 끝에 부친이 발리안이라는 사실은 숨기기로 해야 했다. 투쟁과 욕정대로 사는 발리안이지만 부자의 연을 밝히지 못하게 된 것만은 버티기 힘든 고통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몰락하고 도망치는 날에도 더 이상은 여자를 안을 생각이 안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발리안이 만나는 고아원 아이들은 악마들과 관련해 모종의 일에 엮인 상태였고, 한유성과 동료들이 이를 캐려고 하자 발리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들을 건드리게 둘 수는 없다면서 전력으로 막아서다가 레온하르트에게 제압당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한유성이 말하는 바로는 발리안은 혈육한테 정 따위 가지지 않으며, 지금 아이들에게 보이는 애정은 전부 세뇌다.라고 단언한다. 발리안은 용사파티에서도 수년을 같이 해왔는데, 여자버릇은 진작부터 나빴다. 당연히 이 시기에도 사생아들이 생겨났는데 돈이나 건네줄 뿐. 아이들에 대한 부성애는 단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거짓의 마녀를 돕기 위한 아이 영혼들의 세뇌 결과로 밝혀졌다. 이는 유성과 여러 동료들이 가세해 싸운 끝에 어떻게든 해결되었으나, 아이들의 영혼의 부탁대로 유성에게 거짓의 마녀를 살려달라고 부탁하고, 대가로 '1조'를 내놓겠다고 약속한다. 어이없어하는 유성에게 비록 세뇌였지만 한시나마 느꼈던 부성애와 아이들과의 시간은 정말로 행복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몰락한 이유는 국왕 니르베르 시해 미수. 국왕의 불합리 등가교환의 권능을 알면서도 그간 당해온 폭거를 되갚기 위해 일격을 날렸고, 왕의 다리를 부숴버렸다. 본인은 그 대가로 명예와 지위를 잃고, 왕의 권능에 의해 생식 능력을 잃었다. 진정 소중한 것이 자기자신밖에 없었기에 저지를 수 있었던 일인 셈.
여담으로 발리안이라는 이름은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의 주인공인 야만전사 발리안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 실비아
<성녀>. 흑발의 아름다운 미인. 광신도로 여신 이오의 신자가 아닌 다른 신을 믿는 이교도들을 증오해 악이라고 단정하며 시도때도 없이 메이스를 휘두르며 죽이려드는 테러리스트나 마찬가지였다. 마왕토벌의 공로로 소원을 빌지는 않았으나 교단에서 여교황에 추대된다, 정작 교황이 된 이후에 세계에서 모이는 신성력과 공물을 교단 고위직들이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쓴다는 추악한 진실을 눈치채게 된다. 즉, 지금까지 실비아가 철퇴로 후려쳐온 이단심판은 전부 교단의 늙은이들이 장생하기 위해 퍼뜨린 세뇌의 결과였던 것.[8]
더 이상 마력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오타쿠 피규어처럼 누군가의 사랑을 듬뿍 받은 인공물에선 극소량의 신성력을, 성녀 수준의 능력이 있어서 추출해낼 수 있다. 다만 여신의 수녀인지라 이오 여신이 어느정도 힘을 되찾아야 그녀도 신성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오 여신의 게임과 피규어를 통한 신성력 보충은 워낙에 양이 적은지라 답보 상태. 그래도 이오 여신이 게임에서 신성력을 얻고 피규어로나마 신체를 대체하면서 어느정도의 신성력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리시아와 미르니와는 다른 남성 동료들의 두배인 10년 가까이를 알고 지낸 사이. 그래서인지 둘이 욕먹을 때마다 매번 옹호한다고 나서기도 한다. 그리고 말이 안통하는 두사람과 오래 지낸데다가 천성도 있어서 그런지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 지구 적응기에는 학력 취득에 노력하고 있다. 신앙심을 잃지는 않았지만, 성녀로서의 자신을 흑역사로 여기고 새출발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구에서 사이비 종교의 악업을 접하게 되면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터뜨린다. 전투재능은 용사 레온과 야만전사 발리안조차 감탄할 정도로 뛰어난 천재로, 둘과는 달리 메이스를 쥔 시기도 그렇게 길지 않았으나, 순식간에 전위를 서도 문제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고 하며 그 무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사이비 종교를 괴멸시킨다.
지구의 사이비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그 중 상당한 악질단체에 접근했다가 신앙심을 이용해 악행을 벌이는 악인들을 경멸하며 그들을 전부 심판해버린다. 그 과정에서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등 큰 피해를 냈기에 유성은 이를 알아서 수습하지 못하면 직접 처리할 생각도 했었지만, 그동안 모은 이오의 신앙을 이용한 성법으로 기적을 일으켜서 피해를 대강 복구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고 하는데, 유성을 성자로 모시는 신흥종교 창설. 이오는 올타쿠나 하면서 찬성했고 유성의 짜증조차 씹고 진행하면서 어지간한 네임드 못지않은 사이비 종교를 착착 건립하고 있다.
- 아리시아 문 나이트
<궁수>. 하이 엘프 여성으로 지독한 종족 레이시스트. 나이는 397세. 아름다운 엘프지만, 인간을 경멸해서 빌미가 생기면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에게 활을 쏴재꼈다. 전쟁의 격전기에 엘프 부대를 이끌고 전투를 행했으나 전공 욕심과 실력 부족으로 수백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고 다른 부대까지 희생시켰다. 아리시아는 소중한 동족의 죽음에 트라우마가 생겼을 정도지만 정작 단 한번도 다른 종족의 전사자들 추모식에 온 적이 없다.
마왕토벌의 보상으로 바란 것은 엘프 왕국의 부활. 엘프들의 토지는 과거의 성세를 되찾았으며, 임신기능도 증진되어 인구가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랜 삶을 살아온 엘프들, 특히나 하이엘프들은 새로운 변화와 적응을 거부하고 계속 문제를 일으켰고, 엘프왕국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한 8부족 중 하나는 무능한 하이엘프들에게 환멸하며 떠나버리기에 이른다. 이에 아리시아는 판단력을 잃고 인간들과 전쟁을 할 생각까지 했다가 주변의 만류로 그만두었지만, 오래 살기만 했지 현실감각이 없던 다른 오만한 하이엘프들은 통합의 명분아래 독단적으로 인간들과 전쟁을 벌이자 스스로 모든 누명을 뒤집어쓰고 대륙의 공적이 되었다.[9]
지구에서의 생활에는 화장기술과 그림 등 먹힐만한 재주가 많았지만[10] 마력도 정령의 기운도 없는 현대지구는 매연으로 가득찬 것이나 다름없었고, 그림으로 성공하나 싶다가도 전시회에 온 사람들의 욕정어린 시선을 보고 살심을 품어 정령을 소환하려 하는 사고를 치고 결국 동료들에게 붙잡힌다. 자기는 죽고 싶지만 마지막 자긍심이 남아 자살하지 못한 상황에, 기어이 사고를 친데다가 내심 엘프 우월주의가 전혀 바뀌지 않은 모습을 보고 선을 넘었다 판단한 유성에게 하얀 방 고문, 물 고문, 폭행 등을 다채롭게 당한 끝에 목숨을 구걸하며 조교된다.
이후 평생 경외받으면서 종족을 위해 살아온 삶과는 다르게, 온전히 자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며 유성의 분노로 반복되는 고문과 팩트폭행에 마음이 꺾여서 마음 속 깊이부터 한유성에게 복종하게 된다. 미르니는 충견이 다 되었다고 뒷담을 까지만, 하는 걸 보면 실질 비슷해보인다. 화가 활동도 재시작했고 믿을만한 후견인도 생겼지만 유성한테 거리를 두면 불안증이 다시 도지게 되는 바람에 독립은 요원해졌으며, 미르니와 서로를 견제하며 유성을 따르게 된다.
- 미르니
<시프> 도벽과 도박중독의 묘인족 여성. 실비아처럼 왕국 모두의 첫사랑이라는 수식언이 붙을 정도의 미녀. 첫번째로 일러스트가 작성되었다. 용사파티에 속해놓고도 욕심이 나가는 물건만 보면 도둑질을 참지 못했다. 특히나 유성은 미르니는 몇번이나 타일러도 태평하게 같은 짓을 반복하는 등 죄책감을 모른다는 점에서 질이 더없이 나쁘다고 평했으며 몇번이나 그러다 후회할 날이 안 오기를 바라냐고 질타했으나 무시했다.
온갖 센서와 영상 녹화 기술로 첨철된 현대 사회에서는, 마법 같은 힘을 전부 잃어버린 미르니가 도둑질을 할 수 있을리가 없으므로 미르니만 따로 호텔 같은 곳에 투숙시킬 생각까지 했을 정도. 그래도 현대 기술의 서포트가 붙으면 어지간한 특작 요원보다 윗줄의 잠행이 가능하다. 되찾은 마력 성질은 '페르몬'. 용사파티 멤버들 중 가장 수수께끼의 성질과 다양한 활용도를 가진 마력으로 마력의 흔적을 추적해 뒤를 밟거나, 인간이 악몽을 꾸게 트라우마를 심거나, 노출된 인간들이 미르니에게 이유없이 호감도를 품게 할수도 있다.
여신에게는 보상으로 '부귀'를 요청했고, 단숨에 대륙 제일의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단 1년만에 도박과 사치로 전재산을 탕진했다. 결국 제 버릇을 못 버리고 다시 도둑질에 손을 댔으나, 이미 용사파티의 유명인인 미르니가 전처럼 도둑질을 쉽게 할 수 있을리도 없어서 순식간에 수배범이 되었고 그대로 도망치다가 고향을 찾아갔으나 고향인 묘족의 마을조차 왕의 정치적 확인사살로 불타오른 것을 보게 된다. 그제서야 과거 유성이 자신에게 해주었던 충고를 떠올리면서 완전히 멘붕했고, 카지노 주변만 가도 손이 떨리는 수전증을 얻어서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비슷한 처지가 된 용사파티와 재회, 지구에 떨어진 것이다.
지구에서는 그나마 적응이 빠른 축으로, 미모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업계와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한다. 시프 출신이니만큼 당연히 몸놀림은 체조선수나, 모델들 저리가라 할 정도이며 마력도 효과가 있어서 되찾은 후부터는 업계의 신성으로 떠올랐을 정도. 미드가르드 시절부터 자신을 제대로 걱정해주고 조언해준 사람도 한유성 뿐이고, 지구에서도 미르니를 경멸하면서도 도와주고 의지하게 해주는 사람이 한유성이라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사랑에 빠졌는지 자주 한유성에게 이성적 호감을 비친다. 후일 조교된 아리시아를 질투한다.
- 룩시
<마법사>. 인형같은 용모와 그처럼 감정표현이 드문 얼굴. 그러나 지식욕만은 엄청난 소녀로 과거 마족의 기술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인체실험을 저질렀다. 그 자체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피험자를 모으기 위해 병에 걸린 환자의 가족들을 협박하거나, 사망자들을 보면서 효과를 계측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평범한 감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11] 한유성은 가장 먼저 사고칠 사람은 미르니지만, 가장 위험한 존재는 룩시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정도이며 이 점은 기본적으로 몰락 이후에는 서로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잦은 실비아나 레온도 부정하지 못했다.
지구에 떨어진 이후 지구의 지식을 탐욕적으로 흡수하다가 베엘제부브 토벌전에서 유성이 전성기에 뒤쳐지지 않는 마력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이성을 잃고 방법 공개를 요구하다가, 역시 위험분자라고 판단한 유성이 순간 살심을 품기도 했다. 마나 반도체 이식을 통해 더 강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마왕조차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환호한다. 이후 미르니의 야외촬영을 도와준다고 마법으로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전부 중국측으로 반환시켜버렸다(...). 덕분에 중국은 대도시들이 전부 미세먼지에 갇혀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어긋난 도덕의식과 가치관을 유성은 계속 주시하고 있었고, 그 마찰이 점점 심해지던 찰나 미드가르드의 강국 토르에서 그녀를 추격해 지구에까지 쫓아오면서 정체가 밝혀진다. 여신의 그릇으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지능과 마법능력, 아름다운 용모, 불로의 권능까지 더해져서 창조된 그릇이었다. 그러나 룩시에게는 여신이 상정한 것 이상의 선명한 자아가 싹텄고, 그대로 여신에게 도망쳐 300년을 살다가 '룩시'로 이름을 바꾸고서 유성을 비롯한 용사파티와 만나게 되었던 것.
지구 생활에서는 지식을 얻는 것에 탐욕적이며 어느샌가 대학가의 연구 논문에까지 손을 대고 있음이 밝혀졌다. 다만 이런 학구열과는 반대로 어떤 수단으로 먹고 살려는 건지는 전혀 언급이 나오질 않는다.
4.3. 신
- 이오
본작의 메인 히로인. 미드가르드의 다섯 여신 중 한명으로 전쟁의 여신. 전장의 어머니라는 이명으로 불린다. 미드가르드에서 가장 많은 신도들을 보유했으며 인자하고 상냥한 성격이다.
10년 전 용사파티 서포터인 유성이 어이없이 휘말린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10년 전 지구로 돌려보내 주었다. 그러나 3년 후(지구에서는 10년) 후 용사파티가 각자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몰락해 쫓기는 신세가 되자 그들을 안타깝게 여겨서, 지구로 전이시키고, 연이 있는 한유성에게 그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한유성은 당연히 질색팔색했지만 이오 여신의 간곡한 부탁과 미드가르드의 보물인 세계수의 수액을 준다는 제안에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용사파티의 소원을 들어준 후에는 현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내릴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지구에도 한유성이 개발한 게임의 '이오 여신' 동상이 수많은 유저들에게 버프 요청 기도를 받으면서 소량의 신앙이라도 충족되기에 지구에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유성이 구해온 여고생 캐릭터 피규어에 깃든 상태.
피규어에 깃든 열악한 상태에도 여신은 여신이라,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은 물론, 기어스를 맺게하는 계약서도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마왕군이 살아있을 리가, 지구에 넘올 수 있을리가, 설마 그런 짓을 할리가 라면서 작중에 일어난 대부분의 사건사고를 부정했지만 연달아 사고가 터지면서 신뢰도가 제로에 수렴하는 중이다. 심지어 여고생 피규어에 깃든 채로 드라마나 예능이나 보면서 허송세월중이라 더욱.
- 프레이야
미드가르드의 다섯여신 중 첫째. 마법의 여신이자 최강국 토르가 섬기는 여신. 그러나 이오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미드가르드와 지구의 연결을 다시 획책한 인물로 드러났다. 다름아닌 마왕의 파편을 이용해서. 이유는 자신의 그릇인 룩시를 다시 손에 넣기 위해서였는데, 실비아가 아무리 공들인 그릇이라지만 자신을 섬기는 강국의 대전사들과 막대한 물자, 파편에 불과하다지만 마왕의 파편까지 쓴다는 위험부담까지 감수하고 온 이유가 무어냐고 묻자 그냥 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
- 오딘
먼 과거에 소멸한 최고신.
- 토르
먼 과거에 소멸한 최고신.
4.4. 악마/마족
- 마왕
3년 전 미드가르드에서 전쟁 끝에 토벌된 악마들의 왕. 인간이 닿을 수 없는 경지에 이른 한계를 초월한 마법의 종주였다고 한다. 그의 마법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조차 넘나들어서, 다른 차원조차 침공할 수 있었고, 시간조차 넘나들었다고 한다. 지구의 좌표도 알고 있었고 미드가르드 이후에는 지구를 침략할 생각이었던 듯 하다.
사망 이후 다섯조각으로 나뉘어 봉인되었으며 봉인의 조각들은 대륙 각지에 숨겨졌다. 유성 일행은 마왕의 패전은 그가 파티보다 약해서가 아니라, 모종의 행동으로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여신들도 쉽사리 하지 못하는 차원 이동을 마법의 여신 프레이야는 마왕의 파편을 이용해 성공시켰다.
후반부에 마왕의 패전에 대해 자세히 밝혀지는데, 사실은 그 반대로 오히려 용사파티가 마왕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했고, 유한성의 주먹이 닿자 생채기 하나 못냈지만 '내기'에 졌다며 스스로 심장을 터뜨리고 자신의 분신을 만들었다. 내기가 무엇인지는 불명. 최종결전에서 밝혀진 그 정체는 라그나로크 이전에 사멸했어야 했을 오딘의 아들이자 빛의 신 발두르. 사실상 진짜 세계관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존재로, 후반부의 최종보스도 마왕의 파편에 불과하며 용사파티+여신 5명+유한성이 모여 힘들게 쓰러트렸다. 물론 그렇게 쩔쩔맨 것도 유성이 제대로 힘을 낼 수 없어서였고, 전력을 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자 썰렸지만. 유성은 미리 마왕에 대해 대비를 해두었었고. 모든 파편이 합쳐진 채로 싸웠다면 제 아무리 유성도 답이 없었을 것이다.
- 베엘제부브
과거 미드가르드에서 전쟁 끝에 토벌당한 지옥의 대공급 대악마. 용사 레온하르트가 성검으로 죽이기 전까지는 지닌 힘보다도 그 지독한 생명력과 권속 창조 능력으로 위협대상이었던 악마로, 고위 마법사 여럿이 모여서 악마 군단 주둔지를 전부 불로 정화하는 극단적인 수까지 써야 했다고 한다.
당시 용사파티에서 한유성이 권속인 구더기 군단 대부분을 정화시켜버리고, 레온과 다른 동료들이 베엘제부브를 무찌르면서 지옥으로 역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구에서 인간의 몸에 깃든 채로 재등장. 마력이 없다시피 해 생존이 어려운 지구에서도 인간의 몸에 깃들고, 연예 회사를 악행으로 채우고, 그 감정을 회사 안에 가두는 것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모델로 데뷔한 미르니와, 호위로 따라온 발리안을 해치려 했으나, 그들의 저항과 유성의 공격으로 제대로 소멸한다.
4.5. 지구
- 강감찬
한유성이 운전수 겸 용사파티 감시역으로 고용한 직원. 미르니의 미모에 반해 헬렐레거리며 따라다니다가 엔터 회사에서 괴물을 상대로 맞서싸우는 광경을 보고서야 평범한 사람들이 아님을 알아챈다. 한유성은 그만둘 줄 알았지만 미르니의 미모에 홀린지라 퇴원 후에 또 출근한다. 다만 미르니는 강감찬이 안 나오면 그대로 존재를 잊을 정도로 무심한지라 연심의 성취는 요원하다.
- 장하나
한유성과 맞선을 본 20대 사업가. 한유성은 별로 관심이 없었고, 장하나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던 차에 그 자리에 난입한 인플루언서 미르니를 보고 흥분해서 한시간이나 미르니와만 대화하느라 유성을 제쳐뒀다. 미르니를 촬영할 때 투자자가 진상을 부려서 곤란해했지만, 미르니가 남몰래 마력을 쓰면서 해결한다. 이후 엔터는 미르니를 모델로 대박을 쳤다.
- 장춘만
70대의 유명 화가. 우연히 해변에서 아리시아를 만나고 심심풀이 삼아 붓을 쥐어줬다가 마치 수백년은 된 듯한 화풍이 묻어나오자 감탄한다. 그 후 아리시아의 화가 데뷔를 지원해주며 미술계에서 아리시아의 후견인이 된다.
- 아람
유성의 비서인 인공지능. 육체가 없다는 것 말고는 인간과 다를바 없는 인지능력과 세계최고 수준의 전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기업에서 개발 도중에 프로젝트가 폐기된 것을 유성이 대주주 자격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전 용사파티 5인방의 구제불능 면모를 보면서 나날이 감탄 겸 한탄하면서 지낸다.
- 당세령
20대 중반에 서울대에서 교수를 하고 있을 정도의 천재. 한유성이 지구에서 만들어낸 마나 나노머신 등을 개발한 인물. 유성이 찾아오면 발명품들로 함정을 가동하거나 유성이 짜증을 내며 위협적인 함정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한다.
4.6. 미드가르드
- 니르베르
현 미드가르드 5왕국 중 하나를 다스리는 국왕. 오딘이라는 과거 사멸한 신의 이름을 자칭한다. 그러나 외적으로는 질투왕이라는 그 인격을 그대로 상징하는 멸칭이 대놓고 돌 정도로 치졸하고 편협한 인물. 기본적으로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한다.
왕족에게는 특별한 권능이 유전되는데, 만일 왕국백성들이 왕을 해친다면 가해자는 소중한 것을 상실한다. '불합리 등가교환'이라 칭해지는 이 권능 탓에 용사파티가 왕의 폭거에 분노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했다.
마왕이 사라진 후에는 전쟁을 준비하면서 여기저기 공작을 걸고 있다고 한다. 용사파티에 대한 견제도 그 일환이며, 미르니가 사치와 도박으로 침몰하자, 이를 빌미로 수배를 때리고 고향인 묘족 마을마저 파괴했다. 그런데 발리안의 보복성 공격으로 다리를 잃었다고 한다. 그 이후 완전히 발광하기 시작했으며 니르베르의 나라는 나날이 쇠퇴해 생지옥이 되어간다고 전해진다. 훗날 게임을 통해 유성과 용사파티가 미드가르드에 두번째로 귀환했을 때 혁명군의 폭약에 의해 왕궁이 무너지며 행방이 묘연해졌었으나 사실 다른 이들이 혼란에 빠져 있었을 때 혼자서라도 살아남겠다면서 도망치다가 프리지아를 만나게 되었고, 자신을 위해 방패가 되라는 망언을 지껄이나 오히려 자신에게 왕위를 양위하겠다고 약속하면 도와주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나 이는 니르베르의 역린을 건드리는 행위였고 열받은 그는 있는 힘을 다해 프리지아를 기습하여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지만 프리지아의 최후의 발악에 휘말려 결국 악룡의 형태로 거듭나게 된다. 악룡의 힘을 손에 넣은 니르베르는 힘에 취해 오만함의 극치에 달하게 되지만 유성에게 처절하게 털리게 되고, 왕실 비고의 제어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영혼이 그대로 딸려오게 되지만 룩시에 의해 왕실 비고의 제어권을 빼앗기게 되고 이로 인해 불합리 등가교환의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되자 그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폭정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저주가 그의 영혼을 덮침으로 인해 헬에서 영원히 고통받는 신세가 되고 만다.
- 프리지아
니르베르의 딸. 레온의 약혼녀. 아름답고 선량한 왕녀라고 알려졌지만 그 내면은 심히 추악하고 탐욕스러운 인물. 심지어 매우 방탕해 남자관계가 지저분했다고 한다. 왕가의 일이니만큼 공공연히 알려지진 않았지마는 알 사람은 다 알았던 모양.
약혼자인 레온의 단순한 성격과 기질을 더욱 악화시킨 주범이며, 끝내 자신의 부정이 알려지자 속죄하기는커녕 레온에게 누명을 씌워서 역으로 매장해버리는 것으로 화답했다. 또한 레온이 자신의 주군에게 소원의 기회를 돌렸다고 하는데, 그 주군이 바로 프리지아. 그러나 이오는 아무리 원주인의 허가가 있다고 해도, 신의 권능을 프리지아 따위에게 쓸 수는 없다면서 역으로 천벌을 내린다. 그렇게 미모, 명예를 전부 잃었고 그대로 몰락했다고 한다.
- 에르돈
강국 토르의 국왕. 니르베르의 실정으로 파탄난 오딘을 제치고 대륙 최강의 왕국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오랜 전쟁과 신들의 존재로 정복할 땅이 없는 미드가르드 대신에 프레이야의 지도 하에 다른 세상을 찾아내고, 정복을 시도했다. 그러나 하필 그 세상이 유성이 있던 지구였기에 프레이야와 용사파티 '바나디스'가 전멸한 후 일시적으로 미드가르드로 넘어온 유성과 용사파티에 의해 모든 전력에 타격을 입고 왕궁 '흘리드스캴프'[12]까지 유성에 의해 반파, 결국 모습을 드러낸 유성에게 니르베르의 목을 가져오라는 교환조건을 듣고 미드가르드 전역에 오명을 떨칠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를 수행하고자 한다. 물론 가져오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유성은 토르 왕국을 멸망시킬 생각이 만만인데다가 정작 니르베르 역시 유성이 잡아 족쳤지만...
- 오토 마이어
강국 토르의 재상. 마왕 전쟁 당시엔 토르의 대장군으로 전장에서 활동했으며, 오딘에 속했던 유성과 마찰 끝에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전후에는 토르의 재상이 되어 에르돈을 보좌하며 사실상의 전권을 휘둘렀다. 훗날 프레이야의 지구 침공이 미수로 끝나고 직접 토르로 처들어온 유성이 에르돈과 협상을 하는 척 하자 왕국을 살려주는 대가로 오딘 왕국에서 빼돌린 왕실 비고의 열쇠 두 조각을 그에게 건내지만, 정작 유성은 니르베르의 목을 가져온 이후 딱 3일 후에 왕국 지도층을 멸망시키려고 계획한다.(...)
- 검공
언급만 된 엘프 최강자. 정령술도 궁술도 아닌 검술로 경지에 오른 엘프 검사. 다만 엘프 사회의 안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한다.
- 대장로
언급만 된 엘프 최강자. 세계수와 계약을 맺은 유일한 엘프로, 설령 지구상의 모든 엘프가 죽더라도 대장로와 세계수만 남으면 엘프는 '자연발생'한다고 한다.
- 배반의 마녀
언급만 된 마왕군에 붙은 인간 마녀. 대악마들 못잖은 강적으로 용사파티를 고전시켰다. 휘하에 여섯명의 제자들을 두었는데 각자가 강력한 마력과 잔혹한 행위로 무장한 악적들이었다고 한다. 전쟁 끝에 전원 각지에서 토벌당했다. - 거짓의 마녀
배반의 마녀의 제자 중의 한명. 불완전하나마 입으로 말한 것을 구현하는 특수한 마력의 성질을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미드가르드의 마법 상식이 통하지 않는 강적이어서 용사파티가 매우 고전했다고. 통칭 거짓.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구의 한 고아원 폐건물에서 재등장한다. 레온 파티에게 죽었다고 알려졌으나 마왕군이 베엘제부브를 보낸 것처럼 모종의 수단으로 지구로 보낸 모양.
지구에서 불완전한 몸으로도 마법연구에 몰두했고, 그 결과 거짓의 마력을 이용해 또하나의 자신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그 또 하나의 자신은 스스로의 생존과 연구를 위해 거짓의 마력으로 또 하나의 자신을 만들어내기를 반복했고, 그 결과 통제에 실패했다. 수천체에 이르는 불안정하고 혼돈에 가득 찬 마녀의 분신들은 폐건물 지하에서 서로 죽이고 잡아먹기를 반복하는 괴물로 전락했고, 그 과정에서 불가해 중 하나인 불사자 군단의 가짜가 만들어졌으며 첫 번째 마녀가 분신들을 죽이기 위해 분신들의 생존의지를 없애려고 시도했다가 한계를 맞이해 그대로 자멸, 남겨진 가짜들이 이를 활용해 모든 걸 집어삼키는 불가해급의 괴물로 변하고 만다. 결국 발리안이 이들과 엮이면서 이들의 전모가 유성에게 밝혀지게 되고 유성이 과학기술과 마력을 접목해서 만든 신살병기 궁그닐에 당해 소멸하고 만다. - 소율
거짓의 마녀가 만들어낸 9,220번째 분신. 이름은 본인이 깃들어있던 고아 소녀의 영혼의 생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거짓이 가진 힘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나 분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특이점으로 인해 본체가 가진 파멸적인 성향은 없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파괴욕에 사로잡히지 않은 다른 네 분신과 함께 불사자 군단과 첫 번째의 시체, 다른 거짓의 분신들을 봉인하고 있었지만 슬슬 한계에 봉착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 정이 들었던 고아원의 아이들 중 몇명이 그녀에게서 배운 세뇌 기술로 발리안을 세뇌해 유성과 용사파티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하고, 결국 유성의 활약으로 거짓의 마녀가 저지른 사고가 종결되면서 자유의 몸이 되지만 위험분자라는 이유로 이오처럼 인형의 몸이 되어 유성의 관리하에 들어오게 된다. 이후 레온과 썸 비스무리한 관계를 갖게 되고 최종전에서도 가짜를 만드는 능력으로 활약한다.
5. 설정
- 미드가르드
주인공 한유성이 떨어졌던 이세계. 마법과 신성력이 실존하는 이세계로 미드가르드 기준 3년 전까지 지옥에서 공격해온 마왕군과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다섯 왕국과 다섯 여신 체제가 잡혀있으나, 여신 이오의 언급을 보면 과거에는 오딘과 토르라는 두 주신이 존재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사멸한 모양.[13] 엘프와 드워프,수인 등의 이종족도 존재한다. - 오딘
미드가르드의 전 최강국. 본래는 토르와 비교해도 작지 않은 격차를 둔 최강국이었고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까지 배출했지만, 그 용사파티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저항과 니르베르의 계속된 실정으로 토르보다 약체로 내려왔다. 더욱이 기존 용사파티의 '우레 군단'을 비롯한 추종자들이 내전을 벌이면서 나라가 암울해졌다. - 토르
미드가르드의 현 최강국. 오딘이 암군의 실정으로 약체화하자 명실상부한 최강국이 된다. 실제로 레온 파티를 능가하는 강자들도 다수 속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주신 프레이야의 명령에 의해 지구 침공을 계획했다가 유성에게 걸리면서 피바람이 불게 된다.
- 마력
미드가르드에 존재하던 초상적인 에너지원. 여신의 힘을 통해 발휘되는 신성력을 제외한 힘의 근원이다. 근원이 되는 입자는 에테르라고 불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지구에는 없는 힘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에테르의 성질도 다르고, 환경파괴로 인해 대지에서 사라졌을 뿐 깊은 숲의 지하동굴에는 에테르가 가득 차 있다는 게 밝혀졌다. 미드가르드와는 성질이 크게 다른데 미드가르드의 에테르가 순한 양이라면 지구의 에테르는 미쳐날뛰는 야생마라고 한다. 미드가르드의 기법대로 마나회로나 코어를 통해 받아들였다가는 죽을 뻔 했다고. 유성은 온 몸이 찢겨나가는 수준의 고행 끝에 간신히 운용에 성공했다.
- 엘프
아리시아 문 나이트의 종족. 고귀한 혈통의 하이엘프와 일반 엘프로 나뉜다. 과거에는 왕국을 세우고 융성했지만 현재는 쇠락했다. 일반 엘프도 천년, 하이엘프는 이천년의 수명을 사는 이들로 태생적으로 강력한 정령술과 마력을 타고난다. 선민사상과 자긍심이 매우 강해서 하이엘프 외에는 어떤 권력자에게도 굴종하지 않는다. 인간들의 태생적으로 아름답고 평생 젊은 엘프들을 노예로 납치하거나 숲을 빼앗기 때문에 사이가 매우 나쁘다.
하이엘프 아리시아가 마왕을 쓰러뜨리고 왕국을 재건했으나, 수천년간 영역 밖에 나가보지도 않은 하이엘프 원로들이 부족간의 분열을 촉발시킨 끝에 이를 무마할 명분을 찾는다고 독단적으로 인간들을 공격해 전쟁을 일으킨다. 당연히 경험도 없고, 각오도 없던 엘프의 나라는 밑바닥까지 털리고 주요 8부족 중 2개 부족이 괴멸하는 피해를 입고 사막으로 퇴각하게 되었다. 아리시아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서 사막까지 전쟁이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결국 무책임한 하이엘프 원로들을 단죄하려는 엘프들의 내전이 다시 진행중이다.
- 용사파티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력단체를 칭하는 말. 용사파티는 여러 개가 활동했으며 최종적으로 성검의 적합자인 레온하르트를 필두로 만들어진 6인조 파티가 마왕을 토벌했다.
레온하르트 파티는 마왕 토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 중에는 후발주자였으나 대악마조차 죽이는 성검의 위력과, 이세계 출신의 서포터 한유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마왕을 무찔렀다.
6. 미디어 믹스
6.1. 웹툰
노벨피아 웹만화에서 웹툰화되었으나 2023년 11월 21일부터 연재를 일시 중지하고 재정비에 들어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7. 기타
- 이전 제목은 '관계역전 용사파티'였다.
[1] 완결 후 불규칙하게 외전이 올라온다.[2] 말이 서포터지 인간, 마족, 엘프 가리지 않고 이세계의 내로라하는 강자들도 벌벌 떨며 두려워할 전투력을 지녀 덕분에 '우레 도살자'라는 외포가 담긴 별칭이 붙었다. 이기적으로 선을 넘는 동료들과 몇번이나 결투를 벌이거나, 장군급 마족을 일대일로 토벌하는 모습, 본인 나름대로 혼성 부대를 이끌고 지휘관이었다는 모습을 보면 명실상부한 전투원을 넘어 핵심 전력이었다.[3] 언급을 보면 아직 20대인데도, 50살은 넘어보인다고 한다.[4] 10년 전, 소환되기 전의 시간대로 돌려보내준다. 사실상 회귀를 시켜준 셈.[5] 명문가 수준이 아니라 레온의 조부가 살아있던 시절에는 왕조차 눈치를 볼 정도로 강력한 권세가였다. 레온의 조부는 이런 권세가 순수한 실력만이 아니라 자신이 만만치 않은 존재임을 알려주는 처세술 덕에 그런 것이라고 손자에게 조언하고는 했다.[6] 한유성은 이 점 탓에 레온을 싫어했는데 어디까지나 떠돌이 용병 출신의 서포터에 불과한 자신과는 달리 레온은 신분도 실력도 명분도 받쳐주는 파티의 리더였음에도 동료들의 문제에서 눈을 돌리고 덮는데만 급급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걸 모를만큼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었으면서 그랬고, 참다못한 한유성이 폭발할 때마다 파티의 전력 보존이라는 명분하에 한유성의 제재를 역으로 멈추려 들어서 크게 싸운적도 있었다.[7] 50명이 넘는 여자들과 관계를 가졌는데 상당수가 유부녀였다. 본인은 고의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알고서도 관계를 유지한 경우도 엄청 많으므로 죄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8] 그리고 유성의 대답은 "야, 머리에 꽃단 년아, 그걸 지금까지 몰랐니?".[9] 허무하게도 그렇게 해가며 겨우 살려낸 엘프 부족은 풍요로운 토지도 빼앗기고 사막으로 밀려난 이후 원흉인 하이엘프들에게 복수하려는 아리시아의 부하들인 문 나이트 엘프들을 주축으로 다시 내전중이라고 한다.[10] 엘프 최강자는 검으로 대성한 엘프 검공과 세계수와 계약한 대장로인데 하이엘프면서도 둘보다 약하다는 열등감에 이것저것 수십년을 익혔지만 무엇에도 자기 적성은 못 찾았다고 한다. 참고로 엘프 최강자 1,2위인 검공과 대장로는 현 엘프 사회가 어떻게 되든간에 무관심한 상태라고.[11] 한유성도 한두번은 이해하려고 했지만, 최소 10번 이상은 비슷한 죄를 저질렀으며, 거기에 따른 반응도 자기만족과 지식욕 관한 것 외에는 없었다고 한다. 언젠가 필요하다면 수천, 수만 단위의 희생도 저지를 위험분자였다고.[12] 오딘이 가진 전지의 옥좌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수세대에 걸쳐 온갖 마법과 술식을 중첩시킨 덕분에 파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정도였던지라 토르 왕국의 오만의 상징으로 여겨진다.[13] 대륙 이름인 미드가르드, 신의 이름인 오딘과 토르 등 고대신화가 지구의 북유럽 신화와 비슷해서, 한유성은 혹시 고대에도 미드가르드에 떨어진 지구인이 있던 게 아닌지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