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기를 보관하는 창고
칼이나 창, 총기 같은 무기를 보관하는 창고. 병기고라고도 한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군대에서 많이 봐왔을 것이다.
영어로는 아머리(Armoury), 아스날(Arsenal)이라고 하며, 아스날의 경우 아스날 FC의 어원이 되었다.
한편 영화나 만화, 게임 등에서 주로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 히어로물이나 특수요원이 집이나 어디 숨겨진 시설 등에 무기고를 갖춰놓은 장면이 클리셰로 등장한다. 현실에서의 무기고가 위 사진처럼 제한된 공간에 총과 장비를 빼곡하게 구겨넣은 형태라면 이런 창작물에서는 공간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전시장 형태로 무기를 멋지게 배치해놓은 것이 보통. 그래서 총기거치대 따위는 없고 무슨 박물관처럼 보인다. 영상물이라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다 보니 그렇다.
특히 좀비 영화, 크리처물, 액션 영화에서의 등장은 마트와 함께 비중이 꽤 높은 편이다. 주로 주인공들의 무기 조달을 위한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며, 무기(주로 총)가 없어 고생하던 주인공(과 그 일행)들이 이곳의 무기들을 챙기거나 여러 무기들을 조합해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총기가 일반화 되어있다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평소에도 총을 들고다니는 것도 아닌지라(게다가 주인공이 청소년이라면 더더욱) 미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며, 미국만큼 총기소지가 자유롭지 못한 나라들의 영화에서도 꽤 등장을 하는 편. 마트에서 무기를 조달하는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라면 사설 무기고에서 총기를 조달하는 영화에서의 장면이 엄숙하거나 음침한 분위기라는 점도 특징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