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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02 10:21:35

무단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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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동
2.1. 오디션2.2. 메인팀2.3. 정기공연2.4. 이수현 추모제2.5. 8.15 동문회
3. 역대 멤버

1. 개요

무단외박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연행예술분과 중앙동아리이다. 90년대 이전까지는 기숙사내에서 친한사람들끼리 음악활동을 하는 친목활동 수준이었으나, 90년대초 무단외박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동아리 결성 후 2001년 하반기에 동아리연합회에 등록, 본격적인 동아리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동아리방은 학생회관 416호에 위치해있다.[1]

무단외박이라는 이름은 초창기의 열악한 환경에서 비롯되었는데, 소위 '0기'로 불리는 동아리 창설이전의 학생들부터 3기(93학번)까지는 기숙사 샤워실에서 했으며, 그리고 동아리 창설 직전부터 초창기까지는 근처의 버려진 절간을 보수해서 동아리방으로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때 전선을 끌어오고 계단을 놓고 방음을 위해 벽에 계란판을 붙이는등, 학생들이 직접 밤을 새면서 보수작업을 진행하였는데, 기숙사생 친목단체에서 출발한 단체인 만큼 학생들 대부분이 기숙사생이었고, 당연히 기숙사엔 통금시간이 존재했다. 이렇게 학생들이 보수작업을 위해 통금을 어기고 연일 '무단외박'하게 되었던것이 동아리 이름의 기원이라고 한다. (사실은 91년도 기숙사에서 매월 기숙사생 생일 축하를 해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여기서 백밴드를 맡아주는 조건으로 기숙사 지하 목욕탕-아예 사용하지 않았다-에 연습실을 내어준 것이고 이른바 기숙사 밴드로 출발한 것이라 밴드 이름을 지을때 무단외박으로 하자~ 하면서 이름이 결정되었다.)

여타 다른 연행예술분과 동아리가 그러하듯이, 동아리 무단외박은 어느 한 팀을 지칭하는것이 아니다. [2] 수십명의 회원들중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세션을 짜서 팀을 결성하는 구조이다. 팀의 결성/해체는 굉장히 자유로워서 술김에 결성했다가 술깼더니 역시 아닌거같아서 터진 팀이 있는가 하면, 졸업 이후에도 수십년째 밴드활동을 계속하는 팀도 있다. 대표적으로 체리필터.[3]

교내 연행예술분과 모임중에선 소모임/동아리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수의 뮤지션을 배출하였고, 수도권 대학 밴드동아리들과도 활발히 교류하는등 실력과 인지도면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위상에 비해 대학가요제등의 음악관련 대회 수상실적은 전무하다. 왜냐하면 무단외박의 활동은 어디까지나 카피밴드를 표방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작곡이 지금까지 전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취미가 본질인 동아리인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자작곡이 동아리 활동의 주요활동이 된적은 아직까진 없다.

2. 활동

활동에 있어 절대적인 규칙은 거의 없는 편이고, 주로 관행과 당학기 회장단의 재량으로 활동계획을 잡는다. 하지만 몇가지 예외로 불문율이 있는데, 아래 항목에서 서술하도록 한다.

2.1. 오디션

이것도 성문법 수준으로 구체화된 것은 아니고, 1학기 동아리모집기간에 신입생을 모집해서 오디션을 보고, 3월중으로 오디션을 마치고 신입생을 받는정도의 규칙이다. 이것은 규칙이라기보단, 동아리모집기간이 지나면 이미 대다수의 새내기들이 다른동아리나 과소모임등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더많은 신입생 확보를 위해 어쩌다보니 생긴 전략에 가깝다. 물론 그이후 입회도 불가능한것은 아니고, 본인의 의사가 강하다면 추가오디션을 열거나 아예 2학기 오디션을 열기도 한다.

오디션은 가장 많은 무단외박 회원이 참석가능한 날 동방에서 이뤄진다, 모든 지원자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악기연주등의 개인어필이 끝나고 나면 우선 모두 퇴실시키고, 지원자 개개인에 대해서 동아리 회원들간의 회의가 이뤄진다. 추가오디션등의 작은규모라면 좀 낫지만, 연초의 정규 오디션은 상당한 인원이 지원을 해오는데, 각 지원자별로 아무리 짧아도 5분, 논란이 있다면 끝도없이 논의가 이뤄지다보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2.2. 메인팀

일반적으로 당해기준 전년도에 새내기였던 기수에서 메인팀을 선발한다(2017년 기준 26기). 메인팀은 무단외박 앞으로 들어오는 모든 공연들(대동제, 오픈하우스등)에 최우선적으로 공연권한이 부여되며, 동아리 내에서 '무단외박'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동방 이용시간 선정에도 거의 우선적으로 배정하도록 배려해주고, 메인팀에 선발되었다는것은 기수내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실력을 증명해주기에 자부심또한 상당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가장 빡센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고, 필요한 연습량도 차원이 달라서 학업에 소흘해지곤 한다. 또한 윗깃수로부터 기대되는 만큼, 압박감도 상당하고 물의를 일으킬경우 일반회원보다 그 책임의 강도가 더 강하다. 이른바 무단외박의 '얼굴'로, 특권이 많은 만큼 책임도 막대하다.

2.3. 정기공연

무단외박 대부분 회원들이 동아리활동을 하는 궁극적 목적. 매 학기 중간고사 후 ~ 기말고사 전 에 교내에서 정기공연을 연다. 주로 강당을 대관하거나, 학생회관 앞에 야외무대를 설치한다. 모든 경비는 회비에서 지출되며, 막대한 지출인 만큼 공연회비를 따로 걷게된다. 강당공연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조용하게 공연이 가능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야외무대에서의 공연은 홍보효과와 접근성은 확실히 챙길 수 있지만 소음관련 항의를 막아내야하며, 무대설치비부터 전력, 음향등 엄청난 지출이 발생한다. 공연자격은 당학기 기준 활동하고있는 모든 팀인데, 예외로 신입기수는 8.15공연 이전의 1학기 정기공연에는 공연이 제한된다.

2.4. 이수현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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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도쿄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에서 추락한 취객을 도우려다 사망한 이수현을 기리는 추모제 이다. 이수현은 고려대학교 93학번으로 무단외박 3기 기타파트로 활동 하였는데, 고인의 용기와 희생 정신 그리고 고대정신을 학교로부터 인정받아 무단외박이 중앙동아리로 승격 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수현 장학재단에서 뽑는 장학생 중 1인은 무단외박 후배로서 동아리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여 매년 장학금 나와 무단외박 후배들에게 큰 역할을 해주고있다. 이러한 의미로 무단외박의 후배들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글로벌 비지니스 대학에서 주최하는 추모제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공연으로 매년 추모제에 참석하고 있다. 공연은 일반적으로 당해 메인팀이 서게되며, 무단외박에서 일반적으로 다루는 신나고 경쾌한 음악보다는 추모제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하게된다. 어떤 행사든 왁자지껄하게 진행되는 무단외박이지만 오직 이 추모제만큼은 엄격하고 엄숙하게 진행되며, 압박감도 일반적인 공연과는 사뭇 다르다.

2.5. 8.15 동문회

매년 8월 2~3째주 주말에는 8.15 동문회가 열린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도 공연을 보러오거나 직접 참가하기도 하고, 체리필터도 가끔 찾아오곤 했다고 한다. 공연->뒷풀이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서울의 신촌이나 홍대근처의 라이브하우스를 대관하여 진행된다. 공연 제한/입장 제한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무단외박 회원이 한명이라도 있는 팀이라면 공연에 설 수 있고, 졸업생도 재학생대표에게 연락을 취하면 공연에 설 수 있으며, 입장은 그냥 프리패스고,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특히나 신입기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공연으로, 제대로된 무단외박 회원으로서 인정받게되는 관문이다. 이전까지는 기수 밖으로는 팀을 짜는것이 제한되고, 8.15공연이 끝나고 나서야 다른 회원들과 함께 팀을 짜는 것이 공인되는 것이다. 단 8.15가 신입기수들에게 강요되는것은 아니고,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하거나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충분히 양해해준다.

3. 역대 멤버



[1] 416호에는 댄스동아리 UDF의 연습실이 함께 있어서 헷갈릴수도 있으니 동방 문 위에 써진 명패를 잘보고 들어가자.[2] 다만 팀 무단외박은 아래 메인팀 항목에서 서술한다.[3] 사실 체리필터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전원이 무단외박 출신은 아닌지라 엄밀히 말하면 이 케이스에 부합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