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함선이라서 소련의 냉전기 기술력 수준으로 가상개조를 받았다고는 해도 똑부러지는 성능은 아니다. 대신 스킬이 조금 쓸만하다.
전방의 장갑 버프와 자신의 화력과 대공 올려주는 건 수치가 미미하지만, 구축함과 경순양함을 최우선으로 공격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순양함의 포격은 다른 함선에게 해봤자 낭비에 가까운데 기본화력+스킬의 효과 63의 화력으로 구축함과 경순양함을 치면 상당한 피해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순양함 역사전투 하드에 활용하면 구축함을 없애주고 아군에게 버프도 줘서 쏠쏠하게 활용 가능하다. 자신의 앞에 있는 함선들에게 버프가 적용되므로 가급적이면 뒷자리에 배치하는 게 좋다.
STMaster가 시안을 제작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결국 채택된 시안은 신인인 草药이 제출한 것. 그러나 최종공개된 일러스트의 무장 부분은 STMaster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미국 태생이지만 소련 소속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대서양헌장 등 미국 선박을 대상으로 한 버프가 적용되지 않는다. 국적 표시 기능이 추가되면서 소련 국적으로 못박아졌다.
시스템적인 설정과는 별개로 캐릭터성은 소련에 출장 근무 온 미국인 티를 팍팍 낸다. 러시아의 풍물에 대한 예찬과 정치적 구호가 다른 소련 함선들의 대사에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반해서 무르만스크의 대사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이 일절 등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고향인 미국과 대서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개조 후에도 코카콜라를 챙겨놓고 틈나는 대로 마시는 듯하다. 개조후에는 주정뱅이가 돼서 밀주까지 만든다.
구형 경순양함이다보니 같은 이벤트 보상이었던 소유즈와 비개조 성능이 썩 좋지 않다. 소유즈가 2차 대전 기준으로는 최신예 전함이었던데 반해 무르만스크는 전간기에 만들어진 구형 경순양함이니 당연한 일이고, 초반스테이지 보상으로 주는 순양함이 대체로 콜렉션용인 것도 나름 전통인지라... 무르만스크의 개조 전 성능은 깨알 같이 언니인 오마하의 개조전과 개조후 성능의 중간 정도로 책정되었으며, 강화재료로 사용했을 때 올려주는 강화경험치 역시 오마하 기본형과 개조형의 중간 정도이다. 반면에 해체해서 나오는 자원은 오마하의 개조형과 동일하다. 기본장비인 4성급 대공포는 오마하 및 일부 미국 중순양함들을 개조했을 때의 기본 장비이다.
2018년 3월 19일 개조 일러스트가 공개되었고, 4월 4일 3.7.0 업데이트에서 개조형이 구현되었다. 게임에 구현된지 1년 여 만에 개조형이 추가된 이례적인 경우이며, 타슈켄트와 더불어 최초로 개조 전후 국적이 모두 소련인 함선소녀가 되었다. 개조형 장비는 모두 소련제 장비이다.
개조형 컨셉은 소련의 금지물품 단속원인데 말투를 보면 그냥 해적이다. 아울러 술꾼이 된 듯 하다. 의장부가 자매함인 오마하의 개조형과 매우 흡사하게 디자인 되었다. 오마하의 주포는 톰슨 기관단총 형태인데, 무르만스크의 주포는 PPSh-41 형태로 그려졌다. 공식 설명 영상(중국어)
이벤트 보상으로 지급된 덕분인지 최초로 맹약 후 특수대사가 추가된 함선 중 하나이지만, 개조 전 특수대사 스크립트는 밤낮 2개씩 총 4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