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일대마도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일대마도(一代魔刀)』 초반에 등장하는 최고의 추적자로, 얼굴이 흉측한데다 팔과 다리에는 살아있는 뱀을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2. 행적
만박왕(萬博王)의 의뢰로 위진천(威震天)을 죽인 흉수를 추적하는 안내자 역할을 맡아 중원삼괴(中原三怪)와 위지관을 만난다. 무불통은 중원삼괴보다 자신과 비슷한 업종을 가지고 있는 위지관을 견제하고 무시하여, 그에게 뱀을 쥔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모욕을 준다. 그들은 가장 최근에 흉수가 남긴 흔적이 있다는 만박이로(萬博二老)[1]의 살인현장인 악양(岳陽) 인근의 산장으로 이동하는데, 중원삼괴의 빠른 질주를 겨우 따라온 무불통은 힘들어 하며 음식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다. 이때 위지관은 여유만만하게 음식까지 싸가지고 말을 탄채로 천천히 따라온다. 그리고는 중원삼괴를 따르느라 고생한 무불통에게 그저 그런 뱀을 선물로 주면서 이전의 모욕을 갚아준다.무불통은 만박이로의 살인현장에서 흉수의 무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몰랐기에, 자신이 흉수를 죽이고 명성을 얻겠다는 허영심에 가득 찬다. 더불어 그는 삼괴의 요구에 따라 잠시 악양으로 돌아갔을 당시에 봤던 천하제일미녀 임취봉의 관심까지 얻고싶어 한다. 그래서 만박왕의 연화차(蓮化車)를 빌려 일행이 흉수가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때, 몰래 빠져나와 지름길로 혼자 흉수를 먼저 찾아간다.
무불통은 흉수를 상대로 숨겨뒀던 무영살수(無影殺手)의 상징인 금마환(金魔環)까지 사용했으나, 결국 뒤에 나타난 위지관과 중원삼괴를 반겨준 것은 주변에 널린 죽은 뱀의 비린내와 사지가 끊겨 사방으로 흩뿌려진 무불통의 시체였을 뿐이다.
[1] 칠보탈명(七寶奪命) 송자겸, 추혼삭(追魂索) 모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