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는 문화와 콘텐츠(contents)의 합성어로서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이다. 2000년대 이후에 한국에서 탄생한 용어다. 용어의 기원은 불명확하다.
문화의 내용물을 의미하는 동시에, 문화, 예술, 학술적 내용의 창작물과 그를 이용한 가공물, 상품화된 결과물도 의미하는 개념이다.특정 문화상품의 내용이라는 말의 동의어로도, 문화상품이라는 용어의 동의어로도 보통 사용된다.
21세기 현재 '문화콘텐츠'라는 용어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흔히 사용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문화콘텐츠는
- 인간이 지적, 정서적으로 향유하는 모든 종류의 자산 (콘텐츠진흥원)
- 말이나 문장 또는 여러 종류의 예술 작품과 같이 어떤 매체를 통해 표현되는 내용으로서, 문자, 영상, 소리 등으로 제작되고 가공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정보상품 (인문콘텐츠)
- 개인적, 지역적, 보편적 정신이 모두 함께 담겨있는 유형, 무형의 인공물들로서 ‘특정 플랫폼’에 탑재하여 타인들과 함께 공유가 가능한 창작적 재화 (문화콘텐츠학에서의 일반적 입장)
문화콘텐츠산업의 결과물이기도, 문화를 창작하는 주체의 문화 활동을 통해 생겨나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문화콘텐츠는 출판, 만화,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공연, 음반, 전시, 축제, 여행, 테마파크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고 있다. 역사문화콘텐츠, 디지털문화콘텐츠, 에듀테인먼트콘텐츠, 모바일콘텐츠 등 다양한 결합어로도 쓰인다.
따라서 대중문화와 문화콘텐츠는 교집합적 성격이 강할 뿐이지 결코 동의어가 아니다. 역사문화콘텐츠는 대중문화라고 보기에는 좀 어려울 수 있으며, 포르노 등의 하위문화 일부는 문화콘텐츠라기 보다는 대중문화에 더욱 가까운 말이다.
한편, 문화콘텐츠의 줄임말로 '콘텐츠'라는 용어가 보통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내용'을 뜻하는 말로 '콘텐츠'라는 말이 사용될 때도 있다. 일각에서는 '컨텐츠'라는 말을 쓰기도 하나, 외래어 표기법상으로 맞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대중문화콘텐츠, 대중예술콘텐츠, 예술문화콘텐츠라는 말도 사용되고 있다. '콘텐츠'는 현대 한국인이 문화산물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접미어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학과에서는 이러한 문화콘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학제간 연구, 복합학으로서의 문화콘텐츠학은 한국의 21세기 최신 학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