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라고 불리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성별은 무성으로 추정된다. 물론, 에리니에스와 같은 자식들은 그런 사실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빠 또는 아버지라고 잘만 부르는 편이다.또한, 엘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정령들을 어떻게든 지켜내기 위해 다른 세계수들과 대립하다 토사구팽당한 선량한 세계수로, 그가 자신의 육체를 사용해 정령계와 거대한 탑을 만들어 정령들이 그곳에 살 수 있게 안배했기 때문에 정령들에게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님프의 마을에 보존되어 있는 엘프 및 정령 종족의 과거를 기술한 서적은 분량의 절반 정도를 정령의 아버지를 찬양하는 내용 일색으로 채워넣었을 정도다.수천 년 전으로 추정되는 고대에 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인 에리니에스에게 세계를 이루는 세 왕관 중 하나인 정령의 왕관과 자신의 힘을 모조리 넘겨준 뒤 기약 없는 잠에 빠졌으며, 에리니에스는 그가 남긴 사실상의 유언에 따라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왕관을 철저히 간수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차후 전개에서 밝혀지길 기간테스[1], 세게수의 왕 2대 가이아와 마찬가지로 초대 가이아[2]에 의해 창조된 3명의 존재 중 하나라는 것이 밝혀졌다.
[1] 초대 가이아의 후계자 중 한명으로 초대 목령왕과 이시헌이 사용하고 있는 왕관의 본 주인으로 이후 왕관에 의해 자멸되었다고 언급된다.[2] 위그드라실의 소멸을 기점으로 왕관과 힘을 이어받은 존재로 현 신위(神威)를 세워, 전 차원의 법칙과 윤리를 재편했다고 전해지는 세계수라는 이름의 시조가 된 생명의 정점이자 최초의 신으로 근원의 본질이 형연된 왕관 셋을 전부 소유하여 역사의 흐름을 통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