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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2:20:33

미궁의 훌리건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영어교사vs서쪽의 명탐정 미궁의 훌리건 차이나타운, 비의 데자뷰
1. 개요2. 줄거리3. 피해자4. 용의자5. 범인 및 동기6. 트릭 및 증거7.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로 만화책 34권에 수록된 이야기.
방영국가제목화수방영 시기
일본미궁의 훌리건279~2802002년 5월 27일~2002년 6월 3일
한국미궁 속의 훌리건5:06~5:072007년 5월 16일~2007년 5월 17일

그리고 2012년 4월 7일~14일에 11번째 스트라이커 개봉기념으로 리마스터 방영을 했다.

2. 줄거리

축구를 관람하고 집에 돌아가던 아가사 히로시소년 탐정단 일행. 이들이 귀가할 무렵 빅 오사카느와르 도쿄의 경기가 시작되는데, 이 자리에서 그들은 J리그 느와르 도쿄를 팬질하는 네임드 훌리건[1]인 아카노 카도타케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한편 이 경기는 느와르 도쿄를 배신하고 라이벌 팀 빅 오사카로 이적하는 바람에 모두의 원망을 사게 되어버린 배신자 히고 류스케가 나온 경기였기에 주목이 쏠려 있었다. 히고는 전 소속팀은 물론 현 소속팀인 빅 오사카 관객들에게마저 야유를 들으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하이바라는 배신자가 환영받을 수는 없는 법이라 씁쓸해하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히고 선수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에피소드 내내 히고의 활약에 신경을 쓴다. 귀가 중 만원 전철에 올라탄 소년 탐정단은 아카노 카도타케가 살해당해 쓰러진 것을 목격하게 된다. 카도타케는 이들과 같은 전철을 타고 가다가 갑자기 신음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범행 현장은 만원 전철 안이었으며 워낙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목격자도 없고 범인을 특정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누가 카도타케를 살해한 것일까?

3. 피해자

아카노 카도타케(안재만) 홈페이지 경영자 48
Tokyo Hooligan(한국판은 Seoul Hooligan)이라는 홈페이지를 열어 경영하는 남자. 느와르 도쿄를 팬질하는 네임드 훌리건으로 지금까지 여러 경기장에서 말썽을 일으켜 블랙리스트에 뜬 사람이다. 사람이 붐비는 전철 속에서 칼에 찔려 죽은 채로 발견된다. 성우는 스가와라 준이치 / 손종환

4. 용의자

키라 하스에(하길영) - 24
카도타케와 같은 전철을 탄 여성이며 느와르 도쿄 팬. 성우는 아사노 마유미 / 김보영
후나토 미츠아키(신선도) 회사원 33
카도타케와 같은 전철을 탄 남성이며 도쿄 스피리츠 팬. 성우는 사이토 시로 / 박만영
오오바 에츠토시(大葉 悅敏)(구대엽) - 29
카도타케와 같은 전철을 탄 남성이며 느와르 도쿄 팬. 성우는 미야모토 미츠루 / 최지훈

5. 범인 및 동기

범인은 오오바 에츠토시(구대엽).
어쩌면 이 유니폼은 저 세상에 있는 동생이 저에게 보내는 메시지 였을지도 몰라요...

동기는 축구 팬인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였다. 1년 전 축구팬인 오오바의 쌍둥이 동생이 어느 날 축구를 보러 갔다가 상처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다. 그날 밤 동생은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하다 두개골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하고 말았다.

동생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오오바는 동생이 가끔 들어가는 카도타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는데, 그가 자신에게 반발하던 한 축구팬을 계단에서 밀어버렸다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게다가 에츠토시가 카도타케를 찾아가보았더니 그가 자신에게 "살아 있었느냐"는 말을 하면서, 카도타케가 자신을 동생으로 착각했고 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것을 확신하자 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축구 공부까지 하면서 축구팬으로 위장해 때를 노렸던 것이다.[2]

6. 트릭 및 증거

피해자와 같은 전철에 타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 티켓을 피해자가 탈 시간에 맞춰서 미리 '예매'했으며, 축구복을 입고 있었던 덕분에 축구팬들로 붐비는 전철에서도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입고 있던 축구복은 본인이 앉아 있었다고 거짓 주장한 좌석에서 응원하는 팀[3]과는 맞지 않았으며, 피해자의 눈에 띄지 않고 경기 종료 후 쉽게 경기장을 떠나 전철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직접 경기를 볼 수 없었기에 라디오로 중계 방송만 들을 수밖에 없었던지라 범인은 탐문 수사 도중 경기 관련 말 실수로 코난의 의심을 사게 된다.

한편 물적 증거는 다름 아닌 흉기로 사용한 특이한 문양의 칼이었다. 범인은 만원 전철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의심이 안 가도록 흉기로 사용한 칼이 보이지 않게 칼집에 꽂아넣고 겨드랑이에 끼웠으며, 칼을 칼집에서 빼면서 피해자를 찌른 것이다. 범인은 한쪽 손목에 시계를 차고 있었기에 한쪽 팔뚝에 시계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른 한쪽 팔뚝마저 살펴본 결과 칼집과 일치하는 자국이 발견된다.

7. 여담

사실 그가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한 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복 형 엔도 리쿠오(박중현) 때문이다. 형이 2부 리그에 있다가 느와르 도쿄에 입단하게 되자 히고는 형과 같이 뛰고 싶어서 느와르 도쿄에 입단했다. 하지만 도쿄에게 형 쪽은 히고 선수를 낚기 위한 미끼에 불과했고 히고 선수 영입 후 서서히 엔도 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하더니 곧 방출시킨다. 그렇게 불운한 선수생활을 마감한 엔도 리쿠오를 빅 오사카에서 코치로 영입했고, 모든 사실을 안 히고는 형과 한 "둘이서 J리그를 제패하자"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빅 오사카로 이적한 것이다.[9]


[1] Hooligan. 스포츠 경기 중 난동을 부리는 극성팬을 지칭하는 단어.[2] 동기가 크므로 정상참작이 적용되어서 감형될 듯[3] 그가 입었던 유니폼은 다름 아닌 도쿄 느와르 시절의 휴고 선수의 유니폼이었다. 하스에에 말에 따르면 몰매맞기 딱 좋다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유니폼은 피해자에게 살해당한 쌍둥이 남동생의 유품이었다. 그래서 본인도 범행을 인정할 때 "동생이 하늘나라에서 저를 말리고 싶어했나 봅니다."라는 말을 한다.[4] 비밀은 여자를 여자로 만든다는 의미[5] 11번째 스트라이커부터는 '고주영'으로 로컬라이징.[6] 실제로 폼이 좋았던 선수가 팀을 이적하자 이전만큼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하는 경우가 있다. 히고가 바로 이런 경우였던 것.[7] 심지어 이 에피소드 중 히고가 거친 파울을 당한 상황이 있었는데 심판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부당한 상황이었음에도 원정팬과 홈팬 모두 그에게 야유와 비웃음을 날리는 막장 상황이었다 오죽하면 해설자조차 J리그에서 그가 설 자리는 없는 것일까 하고 안타깝게 말할 정도였다.[8] 느와르 도쿄의 느와르는 프랑스어로 검은색이라는 뜻으로 검은 조직이 연상되는 부분이다. 거기다 히고 역시 느와르 도쿄가 뛰어난 선수인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형을 이용해먹다 쓸모가 없어져 팀에서 내쳤다는 이유로 배신을 택했다는 점에서 조직이 천재 과학자인 자신을 고려해 언니 아케미를 이용해먹다 죽여버린 일이 계기가 되어 조직에게 반항하게 된 하이바라와 접점이 많다.[9] 이 일은 대외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지만 예전에 이 형제를 만난 적이 있는 쿠도 신이치는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10] 라리가 이적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오사카로 이적한 것 아니냐는 이유로 오사카 팬들에게마저 비판을 받는다는 언급이 나왔으나, 실상은 소문일 뿐. 매스컴의 호들갑스러운 오보일 뿐이었고, 오사카 팬들의 야유는 골을 넣지 못하며 부진하고 있던 히고를 채찍질하는 팬들의 따끔한 소리일 뿐이었다.[11] 그후 히고 선수는 빅 오사카의 넘버 9의 상징으로서 큰 인기 스타가 되며 후에 이 부분은 헤이지의 부적사건에서 다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