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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0:34:16

미라(두치와 뿌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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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두치와 뿌꾸[1]의 등장인물로 이름처럼 이집트 출신의 미라다. 성우는 강수진.[2] 강수진의 연기톤으로 목소리 또한 매우 귀엽다.

2. 과거

999년 전,[3] 이집트 피라미드 속에 있던 4구의 미라중 하나였다.[4]그런데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악당 마빈 박사에게 속아 잡힌다. 미라는 의외로 동료들에 비해서 과거의 암울한 사연이라는 게 없다. 사실 미라는 별다른 이유가 없이 스스로 관 속에서 깨어났고 바깥세상을 보게 되었다면서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빈 박사가 미라를 속여서 잡혀갔을 때, "너는 어차피 죽은 몸이다. 다시 관 속으로 들어가고 싶니?"라고 묻자, "싫어요! 밝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대답할 정도였다. 사실 피라미드에 가족들과 합장될 정도라면 생전에 왕족이라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

가족으로는 부모님 외에 여동생이 하나 있다. 두치를 피라미드로 데려가서 미라로 매장되어있는 가족들을 소개한 적도 있다. 후에 마빈 박사가 미라를 유인하기 위해 여동생의 모습을 한 가짜 환영을 보낸 적이 있는데, 마빈박사인 속임수인걸 알아내 "난 너같은 여동생 둔 적 없어!"라 외친다. 그 후 마두치에 의해 큐라, 몬스, 리노와 함께 마력의 호리병의 봉인에서 풀려나게 되었으며, 인간이 되기위해 선행을 하며 두치네 집에서 괴물 동료과 같이 살고 있다. 괴물들 중에서는 매우 현명하고 영리해 공부를 잘한다. 두뇌 회전이 빨라 두치에게 글을 배운 후, 신문을 읽으며 스스로 한자를 배우려고 할 정도이다. 몬스와는 대조적인데, 몬스가 천성적으로 멍청하지만,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것과 달리 미라는 명석한 편이다. 사실 미라가 왕족이 맞다면 생전에 그에 걸맞은 교육도 받았을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머리가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5] 착실하고 성실하여 청소하는 걸 좋아하며 순진하고 천진난만하지만, 소심한 면도 있어 나약하고 의지가 약한 여린 면도 보여준다. 선행을 하면 죽었던 신경 세포가 재생되어 (형식적으로)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하며, 마빈 박사가 인간이 될 수 없다며 동료들을 속일 때에도 자기 혼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이 되고 말거라며 도망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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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라의 모습

뚱뚱해 보이지만 사실은 붕대를 엄청 감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며, 실제로는 위의 사진처럼 깡마른 신체를 가지고 있다.[6] 그래서인지 둔해 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상당히 날쌘 편.[7] 초반에는 피부감각이 없기 때문에 뜨겁거나 차갑거나 간지러운걸 느끼지 못하나, 나중에 선행이 도움이 됐는지 인간처럼 느낄 수 있음에 마냥 좋아한다.[8] 이는 원작 만화였던 큐라큐라에서 미라가 저런 모습이 아닌 마른 미라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영향이 아닐까? 다만 목욕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자신의 깡마른 신체를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서이다. 그래서 두치의 어머니인 맹은영 여사의 분노를 사 쫓겨났으며, 동료들이 목욕을 하라고 권유해도 고집을 부리며 도망치게 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마빈 박사에게 속아 세뇌당해 동네의 난봉꾼, 사고뭉치가 되어버린다.[9] 하지만 동료들의 기지로 제정신을 찾게 되자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며, 기억이 돌아오고, 크로우와 대화하다가 물에 빠진 영철이를[10] 자신의 붕대로 구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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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를 푼 모습

사람들에게 다시 좋은 이미지를 회복하면서 혼자서 목욕을 하게 된다. 나중에 자신이 구조한 영철이의 어머니로부터 새 붕대를 선물 받는다. 나중에 두치네에게 폐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동료들과 함께 자립하였고, 마빈박사가 체포된 후에는 전설의 늑대에게 물려 인간화가 되지 않는 리노를 위하여 완전히 인간이 되어 전투력을 상실하기 전 전설의 늑대를 찾아 없애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리노의 고향 땅으로 떠나기로 결정하고 두치에게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이별을 한다.

4. 기타


[1] 두치는 대규모 공동묘지 미라발굴작업이 이루어졌던 이집트의 지역 이름이기도 하다.[2] 이제 막 주연급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던 시절의 강수진 성우가 연기한 조연 캐릭터라서 그런지 종종 재조명을 받곤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강수진은 유명한 박사와 빅터 프랑켄슈타인, 인간 시절 리노까지 다역을 했다.[3] 사실 작품이 20세기가 배경이라고 가정해도 999년 전이면 대략 10세기 또는 11세기로, 이집트가 이슬람 세력 치하에 있으며, 미라 만드는 것을 그만두고도 남을 시대다. 흔히 아마포(붕대)를 칭칭감은 미라의 모습은 주로 고대 이집트 시기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이집트/역사 문서 참조 바람. 그냥 아주 오래 전이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잘 모르는 사람이 설정을 넣다보니 생긴 일에 가깝다. 그러나 미라가 마빈박사에 의해 봉인된 시기가 999년 전이라는 얘기이고 그 당시 매우 오랜만에 잠에서 깨어난 것으로 묘사되었으므로 실제로 살았던 시기는 그보다 1000년 전이라고 볼 수도 있기는 하다.[4] 다른 3구는 미라가 고향집으로 돌아간 에피소드에서 아빠, 엄마, 여동생이라고 두치한테 소개해준다. 그러나, 가족들은 미라와 달리 깨어나지 않은 시체에 불과한 상태다.[5] 리노는 평범한 농민 집안의 아들이라 학교를 다니지 못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는 못했고, 큐라는 어머니의 신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교육 환경이 불분명하나, 최소한 멍청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 몬스는 아예 가족도 없이 혼자서 자랐으니 말할 것도 없다.[6] 12화에서 잠깐 나왔다가, 후에 17화에서 완전히 보여주었다.[7] 원래 이집트에선 사람들을 미라들은 미라가 되기 전에 심장만 남기고 신체의 장기들을 다 제거한다.[8] 두치 가족이 해외로 피서갔던 에피소드 당시 괴물 4총사는 집에 남게 된다. 그런데 무척 덥다보니 얼음으로 변신해 냉동실에 들어가있기로 했으나 미라는 너무 춥다며 밖에 나와 소파에 누워서 잤고, 덕분에 두치 가족은 나머지 셋을 그냥 얼음으로 착각해 아이스 박스에 넣어놓았다. 단순 개그성 이벤트일 수 있지만 이때부터 미라의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한 걸로 보인다.[9] 처음에는 영철이란 아이를 때려 왼쪽눈을 밤탱이로 만들고, 장기두던 어르신들의 장기판을 엎어버리고, 가게 아주머니의 사과진열대를 집어던졌다.[10] 이때 영철이는 미라가 착한애라는걸 인지하다가 주먹에 맞고 왼쪽눈이 밤탱이가되어서 경계하던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