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9-26 17:48:31

미스 보티네

파일:2018-01-28-09-50-47.jpg미스 보티네
파일:1517097787772.png저자 민지원 파일:1517097787772.png
파일:미스 보티네.jpg
파일:1517097787772.png 장르 로맨스 파일:1517097787772.png
출판 디앤씨북스
연재 2013년 7월 30일
완결 2015년 3월 25일
출간 2015년 7월 27일
파일:1517097787772.png 보기 리디 파일:1517097787772.png
파일:2018-01-28-09-58-27.jpg

1. 개요2. 목차3. 줄거리4. 연재 현황5. 특징6. 등장인물
6.1. 주역6.2. 그 외 인물
6.2.1. 메이어 학원 학생들6.2.2. 주변인물6.2.3. 보티네 가6.2.4. 마샬호프 가
7. 작가
7.1. 저자 소개7.2. 저자 후기
8. 출판사 서평


[clearfix]

1. 개요

한국의 로맨스 소설. 작가는 민지원.

2. 목차


[1권]

1. 가는 데는 순서 없다
2. Weird, Wrecked or Who

[2권]
5. 과거의 습격
6. 결국 달면 삼켜지고 쓰면 뱉어지게 돼 있다.
7. Home, Sweet Home 
8. 조상님이 보고 계셔
Epilogue. Sad but True
After Story. Evergreen
작가 후기

3. 줄거리

“있잖아요, 케드린. 내가 지금부터 73번째로 들이댈 건데.”
저렇게 입을 다문 채 귀 기울이는 케드린을 보니, 어쩌면 그도 디보스에서부터 자신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차이면 내일 또 할 거예요. 그러니까…”
오드리는 이게 또 뭐라고 떨리는지 모르겠다며 소매를 만지작거렸다. 생각해보니 자신은 숱한 소문의 남성편력에 비해 고백한 경험이 전무했다.
“난 내가 여기 오게 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다니엘이랑 결혼했어도 케드린에게 홀렸을 것 같지만.”
“푸흐,”
“애 셋도 낳아줄 수 있어요. 손에 물도 안 묻히게 할게. 스킨십이 싫으면 덤벼들지도 않을게요. 나랑 사귀어줄래요?”
『 디앤씨 북스 발췌』

4. 연재 현황

디앤씨미디어에서 2015년 7월에 출간되었다. 2015년 10월에 리디카카오페이지에서도 공개되었다. 카카오페이지 기준으로 편수는 72편이다.

5. 특징

이 책의 가장 먼저 두드러지는 특징은 문장 문장마다 가득 담겨 있는 병맛 개그다. 다른 책에서는 어쩌다 한 번 칠 법한 개그를 이 책은 거의 문장마다 쳐서 처음 읽을 때 개그 코드가 안 맞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힘든 편으로 손꼽힌다.

중세 느낌의 현대식 개념을 섞은 느낌으로서 '제인 오스틴풍의 개그'라는 평을 내리는 사람도 있다. 작가의 본업이 번역일과 방송 작가이다 보니, 영어 번역체 느낌의 문체가 특징이다. 특이한 소재나 남다른 문체에 가려져 바로 눈에 띄진 않지만, 이 책은 캐릭터 구축도 엄청 두텁게 한 편이다. 주연은 당연하고 웬만한 조연, 심지어 기차역에서 오징어 파는 장사꾼까지, 이름이 주어진 거의 모든 캐릭터에게 '배역'이 아닌 나름의 캐릭터나 인생이 설계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얼기설기 엉성하고 가볍고 가벼우면서도 고전 풍의 다채로운 세계관이 인상적이다.

6. 등장인물

6.1. 주역

6.2. 그 외 인물

6.2.1. 메이어 학원 학생들

6.2.2. 주변인물

6.2.3. 보티네 가

6.2.4. 마샬호프 가

7. 작가

7.1. 저자 소개

7.2. 저자 후기

판타지란 장르를 좋아하는데도 어쩌다 보니 그런 요소가 제일 적은 글로 만나 뵙게 됐습니다. 첫 완결을 냈을 때 뭔가 아쉬운 기분도 들지만, 다시 한번 이런 얘기를 써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쓰고 있던 글이 워낙 복잡해서 쉴 겸 손을 풀어 보려고 쓰기 시작한 게 『미스 보티네』로, 소박하지만 자기들끼리는 나름 재밌게 지내는 얘기를 써 보고 싶었어요. 꼴통 학원이라 그런지 캐릭터의 대부분-특히 주인공 오드리-이 인생을 막 사는 애들로 구성됐네요. 사랑스러운 꼴통들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무게중심이 ‘사랑스러운’보다 ‘꼴통들’에 실린 것 같지만요. 극의 배경이 된 달티모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인 바다가 늘 연상되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미스 보티네』는 동일한 세계관으로 쓴 두 번째 글인데, 만약 책을 내게 된다면 꼭 『미스 보티네』 쪽을 먼저 내고 싶었어요. 전작이 제가 좋아하는 요소로만 짜 맞춰서 나갔다면, 『미스 보티네』의 경우엔 쓰면서 ‘아,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라고 새삼 깨닫게 된 글이었습니다. 준비 없이 시작했던 것치곤 과분한 사랑을 누렸던 글이고요. 그래서 완결이 다가올 때쯤 섭섭한 느낌이 유독 강했는데 앞으로 소개에 『미스 보티네』란 한 줄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새삼 뿌듯하네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8. 출판사 서평

다른 소설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독특한 조합을 선보인다. 보통 시각장애인과 여선생의 로맨스라면 희생적이고 지극한 사랑 이야기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미스 보티네》는 이 공식을 완전히 역전시켰다. 오드리는 마음에 든 ‘예쁜이’에게 시각 장애가 있다는 걸 좋아할 정도의 극강한 이기심을 갖춘 여자이며 케드린은 장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나쁜 남자이다. 그런데 이 조합의 시너지가 상당하다. 

특히 오드리는 독자의 뇌리에 돌직구를 날리는 강렬한 주인공이다. 비록 넘치는 부로도 커버가 안 되는 얼굴을 가졌지만 오드리는 그런 상황에 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녀는 스스로를 시대의 워너비로 만들 수 있는 매력을 지녔기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넘치는 자신감과 막강한 재산, 그리고 순결한 뇌는 그녀에게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을 실천으로 옮기게 한다. 이처럼 오드리는 직설적이어서 사랑스럽다. 모로 가도 목적지만 도달하면 된다고, 원하는 바를 거침없이 외치는 그녀는 당당하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네가 누구든, 날 대적할 자는 없어. 난 오드리 보티네야!’ 이렇게 외치는 것 같은 기백이 그녀에겐 충만하다. 망설임 없는 그녀의 행동력은 케드린뿐만 아니라 모두의 넋을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