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 담당성우는 스미 켄이치로[1] / 현경수.
니시우라 고등학교 1학년 7반. 생일은 1월 4일. 혈액형은 B형. 172cm/57kg. 가족구성으로 부모, 누나가 있다.
니시우라 야구부 내에서는 약간 불안정한 전력에 속하는데, 작가 공인 팀내 타율 꽝 그 두 번째. 물론 타율 최저는 미하시 렌이지만,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하지 않는 일본야구의 특성상 투수에겐 타격을 거의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미즈타니 방망이가 가장 허접하다는 의미나 마찬가지. 비죠전에서 이즈미의 간지럼을 받고 2안타를 쳐내기도 했으나 어디까지 우연의 레벨이고 본인의 진짜 실력은 아니다.
패션에 제법 신경을 쓰는 편. 참고로 미즈타니의 어머님은 고등학생 아들을 둔 어머니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 동안인데다가(학부모 중에서 혼자 여고생처럼 보인다)예쁜 외모를 자랑한다.
성격은 온화한 편이며, 겁이 많아 마음 약한 발언을 하는 일이 잦다. 분위기 파악을 잘 못 하는 편. 칭찬에는 약하다. 전체적으로 약간 믿음직하지 못한, 그러나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 센다 전 이후 치요와 치어리더 여학생들이 찾아왔는데 아베는 알아보지도 못한 반면 미즈타니는 이름 불러주면 엄청 힘난다고, 다음 경기에는 응원해달라고 애교 있게 대답했다. 하나이 왈 앞으로가 기대되는 인재라고(...)
미호시와의 연습시합에서 플라이볼을 놓쳐 아베한테 욕먹고 4권에서 타지마에게 놀림받고 9권에서 하나이 상대로 까불다가 한대 얻어터지는 등 동네북. 특히 미호시전에서 아베가 플라이볼을 놓친 그를 보고 '쿠소레후토(망할 놈의 좌익수)'라고 이를 갈던 장면 덕분에 독자들도 덩달아 미즈타니를 쿠소레라는 별명으로 놀려 부르게 되고 말았다. 덕분(?)에 2차 창작의 동네북 취급 중 언어폭력 비율이 상당하다. 참고로 국내 정발판에서는 '멍청한 레프트', 애니맥스에서는 '망할 좌익수'로 번역했다.
치료법인 R.I.C.E(Rest.Icing.Compression.Elevation.)을 쌀이라고 부른 결과, 팬들에게서는 쌀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 별명은 작중, 이즈미 코스케가 미즈타니를 '쌀'이라고 부른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공인된 상태.
비죠전 이후 맹연습을 통해 실력이 부쩍 늘어난 후보선수 니시히로에게 따라잡히고 있다는 미묘한 불안감에 휩싸여있다. 연습경기에서 삼진 당한 이후 니시히로가 삼진을 당하자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작중에서 대놓고 '머리가 좋구나!'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사실 작품 초반 무사시노전을 잠시 보고 상대방을 전술을 꿰뚫고 스코어를 제대로 예상해서 맛있는 프로틴을 따내는 장면에서 그런 면모가 살짝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걸 보면 머리는 꽤 좋은 편인 걸로 보이지만, 본인의 성격도 그렇고 작중 내 취급이 취급인지라 그리 부각되지 않고 있다. 지못미.
여자아이와 잘 지내는 모양이다. 아베는 매번 응원하러 와주는 치어리더 얼굴도 기억 못하는 반면에 미즈타니는 응원하면 엄청 힘이 난다며 응원하는 입장은 엄청 기쁠 말을 했다. 하나이 왈 나중에 크게 될거라고.[2]
매니저 시노오카 치요를 좋아하고 있다. 그러나 치요는 아베를 좋아한다.
그러나 물집이 3개나 터지도록 열심히 배팅연습을 한 결과...라기는 뭣하지만 어쨌든 훈련 겸 체조를 하며 시노오카와 손을 잡았다!!
한편 니시히로의 성장을 의식한 뒤로 훈련에 매진한 결과 타격실력이 상당히 늘었다. 또 여름대회 이후 번트연습에 열을 올린 덕에 현내 2강인 센다를 상대로 연달아 희생번트에 성공하는 등, 사카에구치의 뒤를 이어 니시우라의 번트 스페셜리스트로 발돋움 하는 중. 특히 선행주자를 잡고자 대쉬한 센다 투수를 보고 즉각 번트방향을 1루에서 3루쪽으로 바꾸는 등 놀라운 센스를 보여준다. 이대로 작전수행능력이 향상된다면 가을대회부터 본격화된 타순 재배치에 힘입어 2번 타자를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1] 오디션은 아베 역으로 봤는데, 제작진이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거 딱 미즈타니네' 싶어서 단번에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2] 그리고 아베랑 합쳐서 반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3] 그리고 타지마가 더 밀어줬다. 분위기상 타지마는 알아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