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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23:41:48

미카게 유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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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과거4. 결말5. 기타

1. 개요

御景 ゆずき

지옥소녀의 인물. 외견은 사근사근한 인상의 여학생이나, 3기 '미츠가나에'부터 등장하는 신 캐릭터로 3기의 키 퍼슨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 성우는 사토 사토미.

2. 작중 행적

사이가와라 제4 중학교에 재학중인 극히 평범한 중학생이었지만, 어느 날 돌연 실체가 없이 떠돌고 있던 엔마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는 유즈키의 몸을 그릇삼아 빙의했고, 덕분에 초반부에는 지옥으로 보낼 대상자를 징벌하러 갈 때의 장면 연출이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르게 묘사되었다. 여담으로 이 초반부의 아이 등장신 연출이 워낙 괴기스럽게 묘사된지라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린 듯하다.[1]

어찌되었든 작품 초반에는 엔마 아이가 빙의된 덕분에 본의 아니게 고생이 심했지만, 13화에서 로쿠몬 마츠리[2]에 열린 지옥의 문을 통해 아이의 육체가 되돌아온 덕분에 그녀의 빙의에게서 해방되었다.

이후 더이상 지옥통신에 접속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미래를 보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기뻐했으나, 절친한 친구인 아키에가 복수의 대상이 되어[3] 유즈키의 눈 앞에서 지옥으로 보내지는 것을 목격한 뒤로 깊은 절망에 빠진다. 게다가 한동안 엔마 아이가 빙의되어 있었던 영향인지 그녀가 떨어져 나간 이후에도 계속 지옥통신과 관련된 환상들을 보게 되고, 1기 때의 시바타 부녀[4]가 그랬던 것처럼 의뢰인들을 막으려 하지만 번번이 허사로 돌아간다.

3.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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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유즈키는 엔마 아이의 뒤를 이어 새로운 '지옥소녀'가 될 운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자신도 이미 오래 전에 죽은 몸이었다. 버스 운전사였던 아버지가 정비 불량으로 사고가 나서 사망하나 사태의 원흉인 버스 회사가 유즈키의 아버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바람에 유즈키와 모친이 사고 피해자와 유족들로부터 심하게 욕을 먹었고, 나중에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살인자의 가족'이라며 박대와 싸늘한 시선까지 받기에 이르렀다.[5] 이후 모친은 병에 걸리지만 진료소에서 치료를 거부하는 바람에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유즈키 본인도 혈혈단신으로 남겨져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다가 결국 모친의 뒤를 따르게 되었다.

4.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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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자신이 살아온 내력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지옥소녀'가 되었다. 그러나 지옥소녀가 된 후 처음으로 들어온 의뢰인[6]의 타겟인 마야마 아즈사가 아키에를 지옥으로 보낸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심을 품게 된다.

의뢰인의 의뢰를 적극 도우려 하지만 불현듯 의뢰인이 복수를 포기하자, 너무 억울해했던 유즈키는 결국 금기[7]를 어기려 한 죄로 '넌 지옥에 떨어져 줘야겠다.'라고 말하는 인면거미에게 거미줄로 붙잡히면서 지옥에서 영원히 헤매이는 형벌을 받을뻔 하지만, 죗값을 대신 받으려는 엔마 아이가 그 형벌(인간 세상에 원한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지옥소녀로 있는 것)을 대신 받고 아이가 다시 지옥소녀로 복귀하면서 본인은 해방, 최후에는 성불하게 되었다. 2기 주인공인 쿠레바야시 타쿠마와 더불어 엔마 아이의 구원을 받게 되었다.

5. 기타

지옥소녀 만화 버전인 <신지옥소녀>에도 등장한다. 만화에서 설정 변경이 있던 타쿠마와 달리 유즈키는 애니와 거의 똑같다. 다만 디자인은 금발+세일러복으로 변경되었다.

원래 눈동자 색은 푸른색인데 지옥소녀일 때는 엔마 아이처럼 붉은 색이었다가 성불되기 직전 다시 푸른색으로 돌아간다. 미치루 역시 지옥소녀가 된 이후 눈동자가 붉은색인 걸로 봐서 원래 모든 지옥소녀들은 눈동자가 붉은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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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건물은 지옥소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본사로 추정된다. 특이하게도 지옥소녀 4기에 나오는 인물들에 유즈키도 들어가 있다.[8]

눈색이 벽안(파랑)인데, 그녀처럼 한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키 퍼슨이며 엔마 아이와 연관되는 미치루는 녹안(초록)이다. 그리고 그녀의 눈색과 미치루의 눈색은 아이의 눈색인 빨간색과 대비색 관계를 이룬다.[9] 그리고 이 셋의 눈색을 합하면 빛의 삼원색(빨 - 파 - 초)이 된다.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인 아이가 어딘지 신비로운 아가씨풍이고 후속작 주인공 미치루가 보이시한 느낌의 단발 소녀라면 이쪽은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사근사근한 세미 롱 헤어의 소녀풍 외형.[10] 그래서인지 저 위 짤처럼 셋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셋 모두 분위기 차이가 크게 난다.

작중 등장한 지옥소녀(+ 후보군) 중에선 그나마 운 좋게 아이에게 구원받았다. 그녀를 구원하기 위해 영영 지옥소녀가 된 아이나, 후속작에서 미치루의 결말을 고려해보면...


[1] 대충 묘사하자면 유즈키의 등에 나비 무늬가 나타나면서 유즈키가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등이 찢어지고 그 안에서 고치가 꿈틀꿈틀 튀어나오다가 고치가 깨지면 안에서 엔마 아이가 짠!(...)[2] 유즈키가 사는 사이가와라 마을의 전통 축제. 잊어버리고 싶은 일이나 괴로운 일 등을 적은 뒤 등불에 매달아 강에 흘려보내는 의식을 치르는데, 작중에서 사이가와라 마을은 '지옥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설정이 있으며 마침 이 로쿠몬 마츠리가 열리는 날에는 아주 잠깐 동안 지옥의 문이 열린다고 한다.[3] 정확하게는 원한의 대상은 아키에 본인이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였는데, 의뢰인이 아키에의 아버지를 괴롭힐 목적으로 애꿎은 그녀를 타깃으로 지목했던 것.[4] 아버지는 시바타 하지메, 딸은 시바타 츠구미.[5] 그나마 중간에 유즈키를 불쌍하게 여긴 아키에가 작은 사탕을 하나 선물해 준다. 이 때부터 아키에를 친구라고 여긴 듯 하다.[6] 하필 공교롭게도 아키에의 아버지다.[7] 1기 후반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지옥소녀에게 감정은 불필요하며, 따라서 본인의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8] 유즈키 밑에 있는 인물은 4기 주인공인 미치루.[9] 빨강 - 파랑의 대비는 색대비에서 안 말해도 알 정도로 흔하고, 빨강과 초록은 서로 보색 관계. 정작 파랑과 초록은 서로 한색 계열로 색감이 가까운 편이다.[10] 덤으로 머리길이 순서도 아이 > 유즈키 > 미치루 순. 어째 시리즈가 뒤로 갈수록 여주 머리길이가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