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왕의 등장인물 | |||||||||||
죄수들 | |||||||||||
시기의 뱀 | 정욕의 산양 | 폭식의 돼지 | 나태의 여우 | 탐욕의 박쥐 | 분노의 이리 | 교만의 용 | |||||
차은하 | 남희아 | 김유한 | 민우아 | 도리루 | 류진홍 | 소지민 | |||||
관계자 | |||||||||||
C | 이영 | 권세영 | 안지우 | 천사 | 꼬마천사 |
1. 개요
나태의 여우 | |
이름 | 민우아 |
나이 | 40대 초중반 이상 |
성별 | 여성 |
죄인명 | 나태의 여우 |
직업 | 가정주부 |
가족관계 | 배우자 사망, 1남 1녀 |
다른 등장인물들과 함께 천사들의 복수 대상자로 불려온 인물. 차은하의 평가에 따르면 "푸근하게 웃는 사람, 놀랍게도 상당한 나이의 아줌마라고 한다.",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 같다.", "사람의 정곡을 찌르고, 마음을 후벼파는 말을 한다." 등이 있다.
나이에 비해 굉장히 젊어보이며, 차은아와 만났을 때 말로는 그만한 아이가 둘은 있다고.
작중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말하는 걸로 봐선 손힘이 매우 센 듯.
일러스트의 소개문구는 "어머어머, 제가 잘못 본 건가요?" 이며, 숨은 글은 마음과 같다.
2. 작중 행적
남희아, 김유한 다음으로 차은하와 만난 인물. '전원 집결' 메일을 받고 이동 중 복도에서 마주쳤다. 보자마자 김유한과 차은하의 정체를 추리해 비범함을 뽐냈다. 차은하의 프로 시절 별명들을 늘여놓으며 부끄럽게 만들기도... 영문 모를 환경에 던져졌으면서도 너무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 '당신도 정상이 아니다'고 디스당했다.남희아의 죽음으로 개장한 첫 크로시드 서클에선 김유한과 함께 '남희아는 죽어 마땅한 인물이다'는 쪽에 섰다. 특유의 논리정연하면서 남을 후벼파는 말로 차은하를 공격했으나,
김유한이 죽은 후에는 차은하의 버팀목 노릇을 했다.그러다 소지민의 등장 이후 자신의 방에서 새빨간 욕조에 잠긴 채로 발견되고,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두번째 크로시드 서클이 개장된다.
왕시리즈의 시리즈 별 흑막 | ||||||
탐정의 왕 | → | 범죄의 왕 | → | 세계의 왕 | ||
불가시의 명탐정 | C | ??? | ||||
권세일 | 민우아 | 미정 |
그러나 종막에서 밝혀진 그녀의 정체는 C. 정확히는 소지민이 등장한 이후의 C로, 본디 C 역할을 하던 소지민이 올라오자 교대하기 위해 죽은척 한 것이다. 당장 소지민이 C였을때와 민우아가 C였을때의 말투부터가 다르다. 무엇보다 그녀가 '천사'들에게 원한을 샀다면 그녀가 그리 곱게 죽지 않았을것이고, 시체를 조사할 새도 없이 이영이 등장해서 쫓아냈기 때문에 미심쩍인 부분은 많았다. 그외에도 종막 이전의 일부 텍스트에서 그녀가 C임을 유추할수 있기에 눈치 빠른 사람은 진즉 알아차렸을듯.[2]
또한 본 작의 진정한 원흉. 과거 꼬마천사를 추락사시킨 장본인으로, 여동생의 원수를 찾던 소지민을 슬쩍 부추겨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
그녀가 유독 차은하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는 '한밤중의 살인귀'가 그녀의 계획에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살인귀인 그가 자신이 저지른 일들의 무게를 깨달아 '인간'이 되어버리자 당황하다 이내 광분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그가 좋아하는 권세영을 이용해 잡아놓을려하지만 계속 거부하고, 쓸모가 없어졌다 판단해 그를 죽이려들지만 그녀의 예상을 뛰어넘는 상황이 여러번 발생. 이 사태로 '한밤중의 살인귀'가 아닌 '보행하는 논리회로'도 쓸모가 있을거라고 판단해, 그에게 유예 기간을 주며 돌려보낸다. 진엔딩 기준으로 막판에 살아남은 도리루를 보내 협박 섞인 회유를 하게 되고, (표면상으론)성공한듯.
그리고 그녀의 진짜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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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 안지현 ||
나이 40대 초중반 이상[3] 성별 여성 칭호 선선대 불가시의 명탐정 가족관계 배우자(女) 사망[4], 아들 안지우, 딸 안지아 범죄의 왕의 등장인물(眞) 죄수들 시기의 뱀 정욕의 산양 폭식의 돼지(천사) 나태의 여우(선선대 불가시의 명탐정) 탐욕의 박쥐 분노의 이리 교만의 용 차은하 남희아 김유한 안지현 도리루 류진홍 소지민 관계자 주최자 C=안지현 관리인 이영 권세영 안지우 천사 꼬마천사
놀랍게도 그녀의 정체는 전작 탐정의 왕 본편에서 잠깐 언급됐고, DLC2에서 일시적으로 플레이해볼 수 있었던 선선대 불가시의 명탐정. 전작을 EX엔딩 및 DLC까지 전부 플레이 해본 유저들은 암호가 ‘익센트릭’인 것과, 방송실 배드엔딩에서 차은하를 보고 ‘이그지스트’라고 읊은 것을 듣고 바로 촉이 왔을 것이다. 출구의 그 문이 결정적인 증거. 그녀의 정체를 알고 다시 플레이해본다면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대사와 행동들이 많다.[5]
탐정의 왕 진엔딩 이후인 범죄의 왕 시점에서 비노드네드와 협력하고 있다. [6][7] 역할은 ‘복수자들의 관’의 관리자.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말버릇이나 독특한 미적 감각은 여전해서 뭔가 요상해보이는 것들은 죄다 그녀의 작품들이다. 크로시드 서클의 단어들이 죄다 C자 돌림이라던가, C의 이상한 말버릇과 복장이라던가, 퀴즈룸 같은 디자인이라던가...
선선대 불가시의 탐정인 그녀가 범죄조직인 비노드네드와 협력하고 있는 이유는 세 가지. 친아들인 안지우를 만나는 것, 범죄조직 비노드네드를 안에서부터 무너뜨리는 것, 그리고 권세일을 죽이는 것. 그 중에서도 후자의 비중이 가장 크고 절대적이다. 선대 명탐정[8]과 함께 이룩한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될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권세일을 단죄하기 위해 범죄조직의 정보력과 탐정 시절의 인맥까지 동원하고 있다.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민감해하는 권세일을 자극하기 위한, 자신의 복수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택한 것이 권세영(디폴트). 그의 ‘의태’와 유사하게 ‘이입’의 능력을 지니고 외모 또한 닮은 소녀에게 굳이 '권세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의 목소리와 말버릇을 들었을 때 주저 없이 눈앞의 상대를 해칠 수 있게끔 치밀한 암시와 살인 기술을 심어두었다. 이 과정에서 친아들인 안지우의 ‘설득’의 능력을 포함한 각종 암시와 세뇌, 약물 등 불법적인 수단이 사용되었으니 과거의 행적이 어땠든간에 현재로서는 명백한 범죄자.
‘선선대 불가시의 명탐정’ 출신으로 범죄조직과 결탁한 안지현이 조직으로부터 마냥 신뢰를 받을 리 만무하므로 비노드네드에서는 이영을 통해 그녀를 감시하고 있다.안지현은 이영에 대해 생전의 조수를 닮았지만 그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협업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자신의 심경과 암호가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누군가가 보게 될 경우 그 상대(권세영의 파트너)가 이영이 되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는 듯.
DLC에서 보여줬던 초인적인 능력[9]은 일선에서 물러난 탓인지 약간 감퇴한 듯. 범죄의 왕 종막의 배드엔딩에서 스스로도 후후, 타락하면 보통 더 강해지지 않던가. 오히려 약해지다니...하고 자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들인 안지우에 대해 매우 복잡한 심경을 지니고 있다.탐정의 왕 DLC2에서는 D가 안지우의 타고난 능력과 악성에 대해 정곡을 찔러올 때 '이성과 논리를 무기로 하는 명탐정'답지 않게 감정적이며 의미 없는 항변만을 하는 게 고작이었다. 성 안 이곳저곳을 수색하던 중 한울의 흔적을 발견한 때에는 논현동 쌍둥이 납치사건을 반추하며 지우는 혼을 내면 된다, 라고 독백하기도 했다. 범죄의 왕에서는 아들인 안지우가 꼬마 천사를 죽였던 것을 자신이 재미삼아 벌인 행동이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권세영을 자신의 복수의 수단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안지우의 설득의 능력을 빌림으로써 나는 비로소 부모의 자격마저 잃었다고 깊이 절망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권세영에 대한 감정 또한 한 마디로 정리하기 어렵다. 범죄조직에 발을 들인 이후로 조직에서 제공하는 인축을 수단화하는 데에 익숙해진 만큼[10], 안지현은 조직에서 제공한 0070030(권세영)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기꺼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권세영의 자아가 무너져가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못내 죄책감을 느낀다. 권세영의 학교에서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등 가족의 정 비슷한 것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하지만 동시에 ......거짓말이다. 사실은 관심도 없는 주제에라고 부정한다. 정신적으로 한계가 왔을 때에는 권세영에게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며 안아달라고 위로를 구하는 등, 현재 만날 수 없으며 가족관계를 밝힐 수조차 없는 안지아를 투영하는 듯한 유사가족의 감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상술하였듯, 권세일에 대해서는 강렬한 복수심을 지니고 있다. 괴물 주제에 인간으로 의태한 채로 인간 사회에서 살고 있을 그와, 권세일에게 인질로 잡혀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안지아를 생각하면 창자가 녹는 듯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남겨진 기록을 찾아보면 그야말로 자기혐오로까지 이어질 정도의 증오를 지니고 있다. DLC2 탐정 실격에서 자신도 만약 권세일 대신 서태혁과 같은 탐정을 만난다면 분명 그를 믿고 후계자로 지정했을 것[11]라고 독백했던 지점이나, 탐정의 왕의 EX 진엔딩으로부터 범죄의 왕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아이러니의 극치.
후속작이 나온다면 안지현의 복수심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그리고 자식들과의 관계성에 대한 서사가 비중 있게 다뤄질 테지만, 후속작이 사실상 물 건너간 시점에선 부질없는 예측일 뿐.
[1] 이는 그녀의 행동목적과 그녀의 가족의 죄를 덮는 그녀의 행동을 암시한다.[2] 대표적으로 2층에서 C를 마주쳤을때 '어른이 말할때는 끊는게 아니다'라는 대사. 또, 방송실에서 마이크를 사용했을시 얻는 배드엔딩에서 은하가 죽기 전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호명할때 민우아의 이름은 빠져있었다.[3] 논현동 쌍둥이 납치사건 당시 연령대가 30대. 작중 사건들의 정확한 시기 및 시간적 간격을 알 수 없으나 탐정의 왕의 EX 진엔딩에서 딸인 안지아가 성인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범죄의 왕은 탐정의 왕의 3년 후를 배경으로 하므로 더 넓게 잡자면 안지현의 연령 추정은 40대 중후반까지도 갈 수 있다.[4] 이 사망한 배우자의 이름이 민우아이다[5] 대표적으로 위에서도 언급했던 첫 만남. 평범한 가정주부라는 자기소개로 스스로를 어필하면서도 남편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정작 서두르는 모습이 없었던 것 등.[6] DLC2는 ‘성이 무너지지 않았을 경우의 IF’. 한울이 남긴 문서나 백마이의 발자국 등 성에 남아있는 흔적들을 통해 안지현은 자초지종을 파악하고, 비노드네등 협력 제안을 거절한 뒤 자력으로 탐정회와 연락을 취한다.[7] 반면, 진엔딩에서는 ‘성이 무너졌기에’ 메시지와 흔적들을 보지 못해 범죄자로 타락하게 된다. DLC2의 마지막 대목에서 호른은 자신이 과거 불가시의 명탐정이라 불린 여인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한다.[8] 안지현 이전의 불가시의 명탐정이니 역산하자면 선선선대 정도[9] 발자국과 흔적만으로 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머릿속에서 죄다 재현한다던가, 몇 자리나 되는지 알 수 없는 비밀번호를 몇 번 쳐보는 것만으로 뚫어버리는 등. 무엇보다 ‘미래예지’에 가까운 권세일의 홀로그램을 무시하고 돌파해버렸다.[10] 선대 명탐정 시절의 안지현은 인축에 대해 연민의 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안지아가 인축으로 떨어진 사건이 그 연민의 감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11] 식량 저장고에서 메이린의 흔적을 더듬어가는 대목에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