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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18:27:02

민트세트

1. 개요2. 사례3. 여담

1. 개요

파일:1998mintset.jpg
1998년 발매 민트세트.[1][2][3]

Mint[4]조폐국(의)", "갓 발행한"이라는 뜻이다. 식물 'Mint'의 발음(IPA 표기)은 /mɪnt/이고 조폐국 'Mint'의 발음은 /mínt/로 혀의 높이만 아주 미묘하게 다르며, 영어를 쓰는 지역별로 약간 다르기도 하다. 즉, 발음도 거의 같다.] Set/Coin Set

각국 동전의 모든 종류를 각각 한 가지씩 포함한 물건이다. 일반적으로 구매 당시 연도에 만들어진 것을 판매하며, 한정수량으로 생산한다. 보통 자국의 화폐 생산 기술 홍보, 또는 외국인 관광객의 기념품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시판용 민트세트를 발행하기 시작했고, 한국, 중국은 실제로 통용되지 않는 동전[5]을 넣어서 발행하고 있다.[6]

2. 사례

2.1. 대한민국

파일:민트세트 1982.jpg
1982년 발매 민트세트.[7]

대한민국에서는 1982년 특별 프루프 세트 생산을 시작으로 1983년부터 1986년까지는 비공식적, 1987년부터는 공식적으로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다만 2000년까지는 오로지 해외 홍보용으로만 출시되었고, 2001년부터 국내용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공식명칭은 현용주화세트이며 패키지에는 한국의 주화 Coins of Korea로 기재되어 있다.

매년 6월에서 7월 즈음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8] 2023년에는 1, 2차로 구분되었으며 각각 4월과 10월에 예약 접수했다. 온라인의 경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개당 8,300원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개씩 구입이 가능하다. [9]

||<tablebgcolor=#fff,#2d2f34><rowbgcolor=#00a495><rowcolor=#fff><width=30%> 년도 ||<width=25%> 1인당 구매수량 ||<width=45%> 가격 ||
2015년 ~ 2018년 2개 7,400원
2019년[10] 3개 7,400원
2020년[11] 5개 7,400원
2021년[12] 3개 10,000원
2022년[13][14] 2개 9,400원
2023년[15] 2개[16] 8,300원
2024년 - -


1992년부터 1원, 5원 주화가 실생활에서 사용되지 않아 시중 유통용으로는 생산하지 않는데, 그래서 1992년~1994년, 1998년~1999년 민트세트의 1원, 5원 주화는 그 해에 생산한 것이 아니다.[17] 1992~1994년, 1998년 민트세트에는 1991년에 발행한 1원, 5원 주화가 들어갔으며, 1999년 민트세트의 1원 주화는 1990년에 발행한 주화가 들어갔다.

민트세트는 생산년도, 판매가, 민트세트의 질과 양으로 가치가 달라지는데 1982년 프루프 민트세트는 희귀본 주화 수집 중에 왕중왕, 수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998년도도 마찬가지인데 당시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당시 500원을 오직 민트세트용으로 8,000개만 생산했기 때문에 1998년에 발행된 500원 주화의 경우 미사용품은 120만원부터, 상태가 아주 좋은 것은 180만원까지 거래되며, 사용한 것이라 하더라도 100만원대에 거래된다. 500원만 해도 이 정도 가치인지라 1998년 민트세트는 평범한 상태의 경우 270~300만원대에, 상태가 아주 좋은 경우 350만원대에 거래된다 최상급인 경우 400만원까지 거래된다.
앞서 서술한 1982년 특별 프루프 세트는 2,000세트 한정이나 애초에 판매목적이 아닌 VIP나 해외증정용으로 만들어져 국내에는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18] 최초로 만들어진 한국은행의 현행주화 프루프 세트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며, 이를 환산하면 상태가 좋은 것은 900만원이 넘는다. 또한 최고급 그레이딩을 받은 경우[19]는 2,000만원을 넘는다. 물론 관리가 잘 된 경우에 해당하며 흠집이 많거나 몇 개가 변색되었다면 620~670만 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 여담으로 1982년 프루프세트가 일본보다 더 빨리 만들어졌다.[20]

2020년엔 한국은행 창립 70주년을 기념, 1982년 이후 38년 만에, 총 70,000세트의 세미프루프 세트가 시중에 판매되었다.[21] 정가 3만 원. 현재 개당 최소 15만원, 최대 30만원까지 거래되는 추세다.

현용주화세트의 연도별 발행량

2.1.1.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미사용 상태라는 것이다. 수집가들이 화폐를 수집할 때 고려하는 요소가 생산 시기, 희귀성, 보존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같은 화폐일 때 보존 상태가 좋은 쪽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심지어 일부 수집가는 미사용품만 수집하기도 하므로 민트세트가 갖는 미사용품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다른 장점으로는 시중에 풀리지 않는 일원 주화오원 주화를 구할 수 있다는 점, 그 해 발행된 주화 전체를 쉽게 수집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2.1.2. 단점

원자재부터 차이가 있는 프루프 세트와 달리, 민트세트는 보존 상태를 제외하면 일반 주화와 다를 것이 없다. 2015년~2019년 서원기업에서 판매한 민트세트가 개당 7,400원인데, 액면가(666원)와 포장 비용만 고려하면 비싼 가격이다.

2.2. 일본

일본은 1969년부터 시판용 민트세트를 발행하고 있으며 프루프세트는 1987년부터 발행하였다.

1987년에는 50엔을 민트 한정으로 발행했으며, 2010년에는 5엔과 50엔[22], 2011년 ~ 2013년 사이와 2022, 2023년에는 1엔, 5엔, 50엔을 민트 전용으로 발행했다. 2016년부터는 1엔의 수요 감소와 소비세 10% 인상에 대비해서 1엔을 민트 전용으로만 발행중이다.

3. 여담

2000년에 출시된 민트세트는 한국은행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화의 질도 매우 좋다고 한다.

2010년에 출시된 민트세트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겉포장지를 없애 좋지 않은 질로 유명했다. 대신 가격이 5,000원대로 떨어진 게 불행 중 다행.

2015년부터는 민트세트 케이스의 재질을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있다.


[1] 1998년 발행 500원 주화가 보인다.[2] 발행량은 8,000세트.[3] 사진 속 1, 5원의 연도가 1998년이 아니라 1991년인 이유는 아래 문단에 후술되어 있다.[4] 민트, 박하라는 뜻의 'Mint'와 철자까지 같지만 다른 뜻을 지녔다. 여기서의 'Mint'는[5] 한국 1원, 5원, 중국 1分(펀), 2分, 5分.[6] 2펀 동전은 1990년에 공급이 중지되었다.[7] 한국 최초의 민트세트이다.[8] 예외로 2019년에는 10월에 예약 접수했다.[9]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였으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념품점에서 구매가능하였다.[10] 이 해까지 서원기업에서 판매하였다.[11] 이 해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판매.[12] 2021년 8월에 접수[13] 2022년 7월에 접수[14] 경쟁율은 1.49 : 1이었다.[15] 1차분은 2023년 4월, 2차분은 2023년 10월, 추가 판매는 2023년 12월 이후부터 재고소진까지.[16] 1인당 최대 2세트씩 1, 2차 2개씩 구입이 가능하다.[17] 단, 1999년 민트세트의 5원은 1999년 발행 주화가 맞다. 그래서 엄청 귀하다.[18] 대다수는 해외에서 다시 한국으로 건너온 것이다.[19] 즉, 세트 안에 포함된 모든 주화가 그레이딩 69등급 완세트일 경우[20] 일본은 1987년 첫 발행.[21] 해외 증정용 프루프세트 2,000세트는 제외.[22] 1엔은 엄연히 통용목적으로 발행되었으나 발행량이 매우 적어 동년의 5, 50엔만큼은 아니어도 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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