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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19:01:54

바리때 공주

1. 일본 전래동화 바리때 공주2. 후지타 카즈히로의 만화 월광조례의 등장 히로인

1. 일본 전래동화 바리때 공주

원제는 하치카즈키히메(鉢かづき姫)[1]로, 카와치노쿠니의 한 귀족에게 하츠세(初瀬)라는 딸이 있었다. 하츠세가 14살이 되던 해에 그 어머니는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기 전 꿈에서 관세음보살을 만나 하츠세에게 바리때를 씌우라는 명을 받았다. 꿈에서 본 관세음보살의 말대로 부인은 보살의 명이자 그것이 딸을 지켜줄것이라면서 바리때를 씌우고 세상을 떠났다.

그후 바리때가 떨어지지 않게 된 하츠세는 어머니 사후 들어온 계모의 계략으로 인해 아버지에게 버림 받았고, 아예 하녀로 전락했다. 결국 맨몸으로 쫒겨난 채 그녀는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는 바리때로 인해 지나가는 곳마다 괴롭힘을 당해 고생을 했다. 이를 비관해 강에 몸을 던져 자살시도도 했으나 오히려 바리때 때문에 살아남았다. 운좋게 어느 귀족집 목욕탕 청소하는 하녀로 들어가게 된 하츠세는 허물없이 그녀를 친절히 대해주는 주인집 도련님과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바리때나 쓰고다니는 신분도 일 수 없는 이상한 여자를 며느리로 들일 수 없다고 반대했으며, 이에 도련님도 집안과 의절하려 했다.

하츠세는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도련님이 고생하는 것이 싫어 떠나려고 할 때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진심 어린 마음에 바리때가 떨어지면서 그 안에서 수많은 금은보화가 나왔고, 자신을 사랑하는 남성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다.

한국 설화 바리공주하고는 관련이 없다.

2. 후지타 카즈히로의 만화 월광조례의 등장 히로인

1번 항목의 전래동화의 등장인물이다. 바리때가 문 스트럭을 반사할 수 있어 독자(현실의 인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역할과 문 스트럭에 의해 이상해진 동화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힘이 있는 극인의 관리를 맡고 있다. 다른 동화세계의 장로들은 그녀에게 그런 고생을 시키는걸 미안해하고 있으나, 본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꽤 자주 현실 세계에 오는지라 현실쪽의 상식에 익숙하다. 일본 전래동화 인물이면서 서양식 아침 식사를 바로 알아본다.[2]

그래도 그리 자주는 아닌 모양인지 월광조례를 집행하러온게 70년 전이 마지막이었다고 한다.[3] 그래서 츠쿠요미의 존재를 몰랐다고... 사실 후지타가 나중에 넣은 설정일지도 모른다. 겟코와 연극부가 얼굴을 보기 위해 바리때를 떼려하지만 실패한다. 안을 들여다 봐도 시커멓게 되어서 볼 수 없다고. 또한 원판이 이런저런 일을 한지라 가사일 같은데 능숙하다. 하지만 그놈의 바리때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일을 해볼려해도 도저히 할 수가 없었지만 겟코의 할아버지의 라면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처음에는 바리때는 둘째치고 겟코네 할아버지 가게도 사정이 영 안 좋아서 알바를 쓸 입장이 아니었지만 성실한 것과 곤란한 가게 사정을 해결한 것[4] 을 눈여겨 봐서 채용.

이름하여 탄주(呑舟). 어떤 물건을 먹어서 체화한 뒤, 그 성능을 10배 증강시키는 신기한 육체를 지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도깨비의 방망이를 몸에 넣지만, 신데렐라와의 싸움에서는 텐도의 자동차를 먹기도 하였으며, 피노키오와 싸울 때는 텐도의 석궁, 지푸라기 부자 에피소드에서는 여객기를 먹기도 한다. 기본 성능인지 먹은 물건을 사용한 건지 모르겠지만 머리에 있는 바리때를 돌리면서 도라에몽처럼 날아다닐 수도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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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쓰여진 바리때 덕분에 문 스트럭 당하지 않는단 설정이었지만, 어째서인지 24조 카구야히메 편에서 문 스트럭 당했다. 이는 본래보다 더 강력한 슈퍼 문 상태의 문 스트럭이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마지막 전투에서 겟코를 도와 싸우다 오오이미 왕의 보검인 마가츠키를 삼켜 무력화시킨 뒤 전선에서 리타이어.

29권 추가 만화에서 바리때공주가 바리때를 떼고 나오는데, 독자의 상상을 깨부수지 않으려는 후지타의 상냥한 면모가 돋보인다. 눈의 모양으로 봐선 중간에 위치한 두명 중 하나일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두가 바리때 공주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1] 공주라고는 하지만, '바리때 아가씨'가 더 적절한 번역일 수도 있다.[2] 근데 문 스트럭이 수십 년에 한 번 일어나는 만큼 자주 나오는 게 아니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런지 먹으려고 포크랑 나이프가 아니라 자랑 커터칼을 꺼낸다...[3] 문 스트럭이 일어나는 게 수십 년에 한 번이라고 언급되는 만큼 무리도 아니다.[4] 겟코가 손님수를 늘려보겠답시고 근처 깡패들을 두들겨패서 라면집으로 보냈다. 중간에 온 깡패 중 한명이 맞은 걸 빌미로 공짜로 먹으려고 시비를 걸자 당당히 나서서 말로 해결해 결국 돈을 받아내고 깡패를 쫓아냈다.[5] 본인의 능력일 가능성이 더 높다. 동화에서 나온 것 이외의 능력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 예로 빨간망토의 할아버지 할머니 소환이나 벌거벗은 임금님의 뇌광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