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원숭이로 계왕의 계왕성에서 함께 살고 있는 애완동물이다.
모티브는 마이클 잭슨의 애완용 침팬지인 버블스로 추정.[1] 예전 명지 해적판에선 그냥 버블스란 이름으로 나왔다.
성우는 타츠타 나오키(Z), 후지모토 타카히로(改). 한국에서는 김디도(Z카이). 박요한(슈퍼).
2. 작중 행적
계왕성에 도착한 손오공이 바부르스를 계왕으로 착각하고, 바부르스가 울음소리를 내며 놀고 있자 이를 수행으로 착각하고 따라하는 개그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아예 개그 장면이었던만은 아니었는데 당시 전투력이 300대에 불과했던 손오공에게는 바부르스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10배의 중력인 계왕성에서는 힘겨웠기 때문이다. 계왕이 내린 첫번째 미션도 달리기로 바부르스를 따라잡는 것이었으니, 아예 무의미한 전개는 아니었다. 그래서 바부르스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멀리서 찾아온 오공에게 따라하라고 하면서 수행을 도와주고 싶었던 모양이다.이후 계왕이 나타나 제대로 된 수련을 시켜주는데, 계왕성의 중력에 적응하기 위해 도망치는 바부르스를 따라잡아서 붙잡는 것이 손오공의 첫 번째 수행이었다.
보기에는 그냥 원숭이지만 중력 10배나 되는 계왕성에서 뛰어놀면서 살고 있으므로 의외로 굉장한 녀석이며, 처음에는 손오공이 무거운 옷과 신발을 벗고 쫓았음에도 잡지 못했을 정도였다. 손오공은 계왕의 조언에 따라 벗었던 옷과 신발을 다시 입고 쫓았고, 결국 계왕성에 온지 거의 3주가 지나고 나서야 겨우 바부르스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계왕 역시 수십일만에 10배의 중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손오공의 잠재력에 감탄했으며, 앞으로 118일이나 남았으니, 손오공 녀석이라면 자신이 꿈에 그리면서도 끝내 완성하지 못한 계왕권을 완성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게 된다.
피콜로, 야무치, 천진반, 차오즈도 이 과정을 거쳤는데, 피콜로는 아주 간단하게 따라가서 붙잡았다.
동물이라 별다른 대사는 없으며, 그 뒤로는 배경 캐릭터로 전락한다. 순간이동을 하려고 기를 찾고 있는 손오공을 흉내 내는 장면도 있다.
그리고 손오공이 자폭하려는 셀을 계왕성에 데려갔을 때, 셀의 자폭으로 바부르스도 계왕, 손오공과 함께 팔자에 없는 죽음을 맞고 말았다.(…)[2]. 그래서 손오공이 "바부르스, 너까지 말려들게 해서 미안하다" 라고 사과했지만, 괜찮다면서 그냥 대인배스럽게 넘어갔다. 어차피 저승이라 머리에 고리만 생겼지만, 그 뒤에 머리에 고리만 생긴 채로 예전에 계왕성에 나오는 계왕과 같이 멀리서 별다른 할일 없이 뛰어노는 게 작게 나오기도 했다. 계왕과 함께 드래곤볼로 충분히 살아날 수는 있지만, 계왕이 천국에서 그럭저럭 잘 지내면서 별 상관 없는 듯 하다. 셀의 자폭에 휘말려서 죽은 뒤에는 무공술까지 사용하는 게 확인되었다.
헌데 마인 부우편에서 계왕이 지구인들에게 베지터의 말을 중계해주겠다고 하는 장면에서는 머리 위에 고리가 없다. 애니판이나 드래곤볼 슈퍼 만화판에서는 고리가 확실히 그려진걸 보면 그냥 작화오류인듯.
드래곤볼 2차 창작 등에선 비루스가 찾아다닌 프리저를 쓰러뜨린 전설의 초원숭이 취급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