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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7:26:09

박민수(고딩엄빠)

1. 개요2. 방송 출연3. 밈화4. 여담

1. 개요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고딩엄빠에 출연한 일반인 남성.

결혼지옥 자물쇠부부 편에서 아내 측의 오랜 지인이자 친한 오빠로서 첫 출연. 이때는 유일하게 목소리만 공개되고 얼굴, 이름은 비공개 처리되었으나 이후 고딩엄빠에서 최초로 얼굴과 이름이 공개되면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었다.

2. 방송 출연

24년 4월 8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71화 자물쇠부부 편에 첫 등장. 택시를 타고 아내 집 앞에 도착하니, 아내가 자연스럽게 택시비를 결제해준다. 아내를 '토끼야' 라고 부르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여준다.[1] 무려 아내와 15년 지기 친구 사이며, 남편도 다 알고 있는 사이다. 버젓이 집 안에 남편과 아이가 있지만 아내는 자연스럽게 그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술자리를 가진다. 아내와 그의 사이가 많이 각별한지 과거 아내가 그와 술을 마시면서 노래방에서 100만 원까지 쏜 적이 있다고 남편이 밝혔다. 아내 말로는 급성 위염 때문에 힘들어할 때 병원도 데려가주고,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이라고.
이후 집에서 술을 마시는 둘의 곁을 남편이 맴돌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자,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고 언쟁이 오간다. 그는 "형님이 이유 없이 싫은 게 아니제. 이유가 있제. 토끼랑 나랑 가까워지고, ㅇㅇ(아이)랑 가까워지니까 질투 나서 그런 거 아니요. 그런 것도 있잖아요." 라고 하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형님 같은 성격이 솔직히 맘에 안 들어. 토끼한테도 막 팍팍 쏴쌌고 그런 것이 말을 이왕이면 좋게 아 다르고 어 다르고 할 수 있잖아요. 좋게좋게 하면 되는데." 라고 하면서 강하게 아내 편을 든다. 그 날 술자리가 끝나고 그는 이불 한 장 없는 맨바닥에서 엎드려서 잠을 자고 떠난다.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과거 집에서 자고 간 아내 남사친, 내가 언제까지 눈치 봐야 돼? -자물쇠부부 2- MBC240408방송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적절한 선을 지키셔야 돼요." 남사친에게 하루 100만 원 쓴 아내? -자물쇠부부 3- MBC240408방송

그로부터 몇 달 뒤, 24년 8월 14일 MBN 고딩엄빠5에 위의 자물쇠부부가 재출연하면서 동반 출연하게 되었다. 위의 결혼지옥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얼굴, 이름, 나이까지 전부 공개됐다! 술집에서 미리 주문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아내에게 다가가며 등장. 아내가 육아와 남편에 대한 하소연을 하자 "환희도 좀... 약간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은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 "남자가 일을 해야지. 어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일은 해야 된다." 등의 멘트를 날리며 공감요정 역할을 착실히 수행한다. 술자리가 끝나갈 것 같자 아내는 자리가 파하는 게 아쉽다며 그를 또 집으로 데려간다. 아내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며 남편에게 "안녕하세요~. 나 왔네 형." 라고 말한다. 당연히 부부의 분위기는 냉랭해지고, 그 옆에서 어색하게 주위를 맴돌고 벽에 서 있는다. 그 분위기를 못 이기겠는지 난처한 표정으로 "다음에 좋은 자리 가집시다. 다음에 좋은 자리 할게요. 죄송합니다." 라며 얌전히 집을 떠난다.[2]
아이와 남편 두고 가출해 12살 연상 남사친 유혹하는 고딩맘?!

3. 밈화

고딩엄빠5에서 얼굴, 이름, 나이가 전부 공개된 뒤,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었다. 2024년 기준 45세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모, 패션, 말투, 제스쳐, 발성, 행동, 부부와의 관계성 등 모든 것들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고, 어느 순간부터 X(SNS)(구 트위터) 등지에서 밈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도저히 남사친이란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외모에 '남사할'[3], 어색하게 벽에 기대 서 있는 모습이 가택신 같다며 여러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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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특별한 것 없는 이 장면조차 '회의 중인 도배팀 같다', '할아버지 요양병원 입원에 대해 상의 중인 부녀 같다' 등의 평을 들었다.
그 외에 삐쩍 마르거나 초췌한 모습을 '민수오빠 같다', '민수오빠미' 라고 표현하거나, 어색하게 서성거리고 눈치 보는 상황을 '나 지금 민수오빠임' 같은 식으로 표현하는 등 그냥 민수오빠라는 단어 자체가 밈이 되었다. 또한 고딩엄빠에서 그가 한 '나 왔네 형', '다음에 좋은 자리 가집시다' 멘트 자체도 밈으로 사용된다.

4. 여담


[1] 둘은 아내가 19살 때 처음 만났는데, 첫만남에서 아내가 토끼 모자를 쓰고 나가서 그 뒤부터 아내를 토끼라고 부른다고 한다.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알게 된 건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을 것이라고 추정 중이다.[2] 결혼지옥 출연 당시 다소 흥분한 말투로 아내 편을 들며 남편을 같이 쏘아붙이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3] 남자 사람 할아버지[4] 원제목은 '고딩엄빠 내 친구 왜 쓰레기 만들었어' 였으나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