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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3:45:10

발렌틴 글루시코

<colbgcolor=#CC0000><colcolor=gold> 발렌틴 글루시코
Валенти́н Глушко́ | Valentin Glushko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Glushko_Valentin_Petrovich.jpg
본명 발렌틴 페트로비치 글루시코 (러시아어)
Валенти́н Петро́вич Глушко́
Valentin Petrovich Glushko
발렌틴 페트로비치 흘루시코 (우크라이나어)
Валентин Петрович Глушко
Valentyn Petrovych Hlushko
출생 1908년 9월 2일
러시아 제국 헤르손현 오데사
(現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오데사)
사망 1989년 1월 10일 (향년 80세)
소련 러시아 SFSR 모스크바
(現 러시아 중앙 연방관구 모스크바시)
서명 파일:글루시코 서명.png
학력 레닌그라드 국립대학교

1. 개요2. 생애3. 주요 엔진
3.1. RD-107 엔진 계열3.2. RD-170 엔진 계열3.3. RD-214 엔진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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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련의 로켓 공학자. 소련 OKB-456 설계국(현 NPO 에네르고마쉬)의 설립자이자 총책임자.

소련 역사상 최고의 로켓 엔진 전문가이자 역사상 베르너 폰 브라운 다음 가는 로켓 엔진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소련에서 개발한 발사체(로켓, 미사일)의 엔진은 사실상 글루시코가 거의 다 설계했으며, 그가 개발한 로켓 엔진은 2020년 현재도 세계 우주 발사체들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세르게이 코롤료프, 미하일 얀겔, 블라디미르 첼로메이와 함께 구 소련의 우주개발, 로켓 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폰 브라운이 개발한 인류 역사상 최대의 로켓 엔진인 F-1 엔진이 이후 그렇게 대출력 엔진이 필요로 하지 않는 관계로 이후 더 이상 상용화되지 않고 있는 반면, 글루시코가 개발한 RD-170 엔진과 그 파생형은 4 실린더 구조를 분할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추력의 파생형 제작이 가능하고 덕분에 오히려 실용성이 높아 현재 러시아는 물론이고 미국의 발사체의 상당수도 글루시코와 에네르고마쉬에서 제작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나로호에 사용된 RD-151 엔진도 에네르고마쉬이 설계한 엔진으로 글루시코가 설계한 RD-170 엔진의 파생형이다.

2. 생애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쥘 베른의 소설들을 읽고 우주 비행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오데사 직업 학교를 마친 후 레닌그라드 국립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공부했다.

이후 로켓 엔진 연구소에서 로켓 엔진 연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1938년 대숙청 시기에 NKVD에 체포되어 부티르카 굴라그에 끌려갔고[1] 거기서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수감자 신분으로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로켓 개발을 계속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독일로 보내져 V-2 로켓 프로그램을 분석했고, V2를 재조립해 발사해 볼 기회도 주어졌다. 이후 그는 자신 만의 연구소인 OKB-456 설계국(현 NPO 에네르고마쉬)을 설립하게 되었고, 여기서 본격적인 로켓 엔진 개발을 시작했다.

3. 주요 엔진

3.1. RD-107 엔진 계열

R-7 로켓에 사용되었다.

3.2. RD-170 엔진 계열

글루시코와 에네르고마쉬의 대표적인 엔진이며 4실린더 구조를 분할하고 추력을 조절하여 다양한 파생형이 나고 있다.

3.3. RD-214 엔진 계열

이쪽은 주로 미하일 얀겔이 개발한 로켓/미사일에 사용되었는데, 얀겔이 개발한 초대형 ICBM인 R-16 및 R-36은 모두 RD-214의 파생형인 RD-218/250 계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1] 이때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절친인 세르게이 코룔로프를 사보타주로 신고하게되고 그 일로 평생 서로 원수가 된다. 그리고 코룔로프와 글루시코의 대립은 이후 소련의 우주개발에 크나큰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