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2:02:49

발터(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

파일:external/cc4fee9752690f417aabc58814d5a0b81b83bf79d5dccf78a96053e2567f8a85.jpg

Valter

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에 등장하는 적 캐릭터. 클래스는 와이번 나이트. 히어로즈에서의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월장석의 칭호를 갖는 그라드 제국 6장군의 한 사람. 실력은 확실하지만 광기넘치는 성격땜에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는 캐릭터로 묘사되어있으며 초반에 에이리크를 데리고 함락당한 루네스성에서 도주하는 제트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것[1]을 시작으로 중반까지 강적이라는 이미지로 이벤트에서 대활약한다.

이어서 중반에 황제의 명령으로 에이리크 살해명령이 떨어진것에 대해 그녀의 품성을 보고 안 죽이고 넘어간 그렌을 자신이 몰래 끔살[2]하여 쿠거를 방황하게 만드는 동기를 제공하며 중반 쟈하나왕국에서 에이리크에프람이 합류할때서야 본격적으로 그와 대결할 수 있는데, 활 특효 대미지를 무효화하는 퓨리의 수호와 강화형 손창인 슬렌드스피어를 갖고 있기에 꽤 강해보이지만…

AI가 고정형이라서 퓨리의 수호를 훔친다음 구출하면 반격도 안 받고 이후 활로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데다가[3], 초기장비가 슬렌드스피어가 아니라 은창이라서 활로 공격하고 구조의 콤보를 반복하면 어이없이 녹아버린다. 나중에는 에이리크에 흑심을 품고 있어서 그녀를 차지하려고 하지만 이제까지의 강적의 이미지와는 달리 죽을때는 단말마만으로 끝나서 정말 허무하게 가버린다(…).

그의 최대 특징은 너무나도 상식과 정신줄을 벗어난 말투와 행동은 물론이고, 타 캐릭터에 비해서 명확할 정도로 말 끝이 거의 물음표로 되어있어 근성체가 유행하기 한발 앞서 근성체를 체현했다는 점에 있겠다(…) 그나마 듀셀과 쿠거의 지원회화에서 이 놈이 미쳐버린 이유가 간략하게나마 드러나 어느 정도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겠지만…[4]

이놈의 행적 역시 상식과 정신줄을 벗어나있는데, 워낙에 강자와 싸울 수 있는 유열에 중독되다못해 전쟁이 종결되지 않도록 자신의 소속국인 그라드제국 입장에서도 엄청난 트롤링을 여러번이나 저질렀다. 서장에 루네스성 함락때 세트에게 후유증이 남을 치명상을 남겨버렸음에도 그 상태로도 에이리크를 데리고 도망간것에 대해 방조하고 에프람을 포위했을때도 일부러 방위가 약한 곳을 한곳 남겨 에프람 일행이 도주할 수 있도록 하여 이 남매를 충분히 여유롭게 죽일 수 있는 상황인데도, 자기가 전쟁을 오래 즐기게 했답시고 방조했다. 심지어 앞서 말한 에이리크편에서의 쿠거 살해 말고도 에프람편에서는 세라이나에게 거짓정보를 흘려서 퇴각시키는등 사실상 내부의 적 수준(…).

다른 적 캐릭터들 마냥 클리어후 조건을 만족하면 트라이얼 맵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끝장을 내는 맵 당시의 능력치를 채용했는지라 능력치는 그다지… 속도와 마방 이외는 자신이 살해한 그렌보다도 더 낮다. 구태여 채용한다면 아무도 와이번나이트로 전직하지 않앗을때 정도 뿐이다.


[1] 하지만 제트는 강철검을 장비하고 있었고, 발터는 은창을 들고 있었다. 사실상 템빨. 게임상에서는 제트의 HP가 13으로 시작하는 정도지만, 설정상으로는 이 치명상이 거의 평생의 상처가 되어버렸다는 모양.[2] 발터가 광기에 침식당한 후의 민간인 학살을 고발하여 추방 및 장군직 박탈까지 당하게 한게 그렌이었다보니 사적 원한인 면도 있었다.[3] 난이도 노멀이라면 퓨리의 수호를 훔친 뒤라면 무육성 상태=초기스탯의 히니어스가 든 은활 한방에도 훅간다(!!!). 심할 경우 자기 스승이었던 듀셀은 물론이고 도즈라가 든 드래곤액스 한방에도 훅갈 수 있다. 하드에서는 한방에 훅가지는 않긴 하는데… 더 황당한건 에이리크편에서 그렌을 끔살했을 당시의 이벤트 전투에서는 다른 데이터를 썼는지 체력도 53이고 킬러랜스도 들고있는데다 그렌에게 추격 가능할 정도의 속도차가 붙어있었다. 그랬었는데 막상 붙어보면 HP가 13 떨어져서 40이 되어있고 킬러랜스도 들고있지 않다.[4] 듀셀이 전장에서도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을 정도로 가보로 전해져 내려오는 창이 있는데, 이걸 손에 쥔 자는 그 창에 영혼이 속박되어 광기넘치는 인간으로 변모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발터 역시 광기 자체는 있었으나 어느정도 분별이 가능할 정도라서 온건하고 총명한 생전의 비갈드에게 제국 3장군의 직책을 받을 정도였으나, 이 창을 한 번 쥐고는 창을 제어하기는커녕 그 창에 지배당해 완전히 미쳐버린다. 뒤늦게 듀셀이 도로 빼앗아 쿠거에게 다시 보여주기까지 봉인해 놓았지만, 때는 늦어 이미 광기에 침식당하고 만다. 후일 히어로즈에서 나올때 이 설정을 반영해 마성의 창을 고유무기로 장비하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