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23구의 방재무선차임음 중 「夕焼け小焼け」 (신주쿠구, 동계 오후 4시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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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방재행정무선명동(防災行政無線鳴動) 또는 방재무선차임(防災無線チャイム)은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용하는 재난 대비 무선 설비 및 시보 방송의 일종이다.2. 운용과 법적 근거
지진, 화산 등 재해가 잦은 일본에서는 재해대책기본법 제40조 및 제42조 #에 의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방재를 위해 처리하는 업무가 규정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예보, 경보 및 정보 전달을 위한 무선 설비의 유지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재회의와 지역방재계획이 수립되어 있고, 현과 시정촌에서 각각 현방재행정무선(県防災行政無線)과 시정촌방재행정무선(市町村防災行政無線)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무선설비는 평상시에는 일반 행정사무에 쓰이다가 재난이 발생한 때에는 긴급구조 및 재해복구에 관한 업무에 이용된다. #이 때문에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방재 무선 설비를 점검하기 위한 방법으로 명동(鳴動, 차임음)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이렌이나 경보 방송을 내보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평상시에도 1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무선설비가 작동하고 있는지 테스트한다. 차임이 울리는 시간은 매일 하계 6시, 동계 4시 30분 등 일정한 시각으로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본래의 기능 외에 시계탑의 종처럼 주민들에게 시간을 알려 주는 시보음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에게는 해질녘에 거리에서 들려 오는 차임이 매우 익숙한 문화적 상징이다.
3. 멜로디
차임음의 종류는 동요나 민요 등의 곡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방에 따라 가지각색이다. 계절마다 음을 바꾸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유야케 코야케(夕焼け小焼け, 저녁노을 어스름)>[1]라는 동요를 사용한다. 송출 시간이 보통 오후 5~6시이므로 밖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해가 지니 집에 돌아갈 것을 권유하는 아나운스도 같이 방송하는 지역도 있다.4. 기타
- 일본 내의 의외로 많은 기업들이 제작했는데, 음향기기 전문 업체를 넘어서 일본에서 이름 난 제조업 회사들은[2] 다 이거 만들어본 적이 있다고 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