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에서 가드는 레버를 뒤로 하는 커맨드(←)를 입력한 상태에서, 적이 공격을 하면 발동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모방했던 이후의 대전액션게임에서는 이 "레버가드"가 일반적이었다.
2D 계열에서는 모탈 컴뱃, 3D 계열에서는 버추어 파이터에서 버튼가드를 처음 채용했으며, 버추어 파이터를 모방한 많은 3D격투게임도 버튼가드를 채용했다.
철권은 3D격투게임임에도 레버가드를 채용.[1]
레버가드가 좋은가 버튼가드가 좋은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논의가 많다.
일부 게임에서는 버튼 가드와 레버 가드 둘 다 채용하는 사례도 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는 2에서 F(프리)버튼을 누르는 것과 레버를 뒤로 하는 가드 두 가지를 채용한 적이 있고, 좀 마이너한 격투게임인 '어의견무용'시리즈에선 캐릭터 선택 후 버튼과 레버가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레버 가드는 가드 데미지를 입지만, 버튼 가드는 체력 대신 다른것이 데미지를 입는 형식(예를 들면 파워 스톡이나 스탠드 게이지가 줄어든다거나 하는 것이다). 길티기어 시리즈의 폴트리스 디펜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블러디 로어 시리즈도 3편 부터 버튼가드와 레버가드, 중립가드를 사용하지만 조금 특이하다. 중립가드는 라이트 가드라 하여 가드 경직이 적고 방어 성공시 래버를 앞으로 내밀면 횡이동으로 회피할 수 있지만 가드 대미지를 조금 크게 입고 몇몇 강한 기술을 가드하지 못한다. 래버가드와 버튼가드는 헤비 가드라 하여 가드 경직이 크지만 모든 기술을 가드 가능하다. 라이트 가드만 쓰다간 다른 강한 공격에 털리고, 헤비 가드만 쓰다간 가드만 하다가 비명횡사한다.
초강전기 키카이오도 D 버튼을 이용해 가드를 취하며, 이 상태에서 대시 커맨드를 입력해 스틸 대시가 가능하고, 이를 이용한 콤보도 가능하다. 그리고 가드 버튼과 공격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사용하는 회피 후 공격 기술도 있다.
2D 대전액션 시스템을 가진 게임에서 버튼가드를 도입하고 있는 게임은 사실상 모탈 컴뱃이 유일하다시피했다. 버튼 가드를 이용해 화살표 위(점프) 입력을 하면서 지상에서 기술을 사용하거나 하는 등의 테크닉이 가능한 장점은 있으나, 역가드처럼 좌우 가드방향을 교란시키는 공격 옵션이 무용지물이 되는 특성이 있다. 이를 장점으로 받아들일지, 단점으로 받아들일지는 개인의 취향.
모탈 컴뱃에서 대전액션게임 사상 최초로 가드버튼(보통 'B'로 표기한다.)을 도입했으며, 레버의 방향과 상관없이 버튼을 누르면 가드포즈를 취하며 방어를 하게 되었다. 또한, 모탈 컴뱃에선 상당수의 캐릭터가 무시무시한 상하좌우 텔레포트로 이리 튀었다 저리 튀었다 하기 때문에 레버가드였다면 상급자와 하급자의 갭이 엄청나게 커졌을 것이다. 반면 버튼 가드의 심심한 맛을 눈으로는 보고 분간이 불가능한(...)[2] 중하단 패턴과 잊을만 하면 나오는 가불기, 그리고 기본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에 붙은 화끈한 가드 데미지로 해결하고 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대전액션게임에선 아크 시스템 웍스의 그랑블루 판타지 Versus가 굉장히 이례적으로 레버가드와 버튼가드를 둘 다, 그것도 어떤 가드방식을 사용하든 패널티가 없는 형태로 채용했다. 제작진 왈 격투 게임을 해보지 않은 초보자들은 레버가드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있어 초보자들의 배려를 위해 버튼가드도 추가했다고 하며, 랜슬롯 등 사정없이 가드를 흔들어대는 캐릭터들이 있어 버튼가드가 상당히 효용성 있다는 평가. 다만 출시 초기에는 가드버튼을 이용한 옵션 셀렉트가 연구되어 원성을 사는 등 일본산 2D 격투 게임에선 아직 익숙하지 않은 개념인 건 확실한 듯 하다.
DNF 듀얼도 래버가드와 버튼가드를 동시에 채용하고 있다.
[1]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드가 되기 때문에 오토가드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것은 초심자를 위한 배려 차원에 지나지 않고, 엄연히 레버가드를 채용하고 있다. 공식홈페이지의 조작법 설명에도 나와있다. 실제로 백대쉬나 공격 이후의 급박한 상황에서 레버 중립으로 놓고 있다가는 가드가 안돼서 쳐맞는 케릭터를 볼 수 있다.[2] 발동 속도도 더럽게 빠른데, 모션마저 이게 하단인지 중단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