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협소설《천화서고 대공자》의 주인공.
2. 특징
범항은 천화서고의 대공자로, 본래 모두가 경탄할 수준의 천재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자살만을 갈구하게 되었다.
범항의 연이은 자살 시도로 그의 가문인 천화서고는 피폐해져 갔고, 결국 가세가 기울어질 뻔 했다. 하지만 범항의 몸에 천하제일인이자 무림맹주인 후공이 들어오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범항의 연이은 자살 시도로 그의 가문인 천화서고는 피폐해져 갔고, 결국 가세가 기울어질 뻔 했다. 하지만 범항의 몸에 천하제일인이자 무림맹주인 후공이 들어오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3. 작중행적
3.1. 과거
범항은 어릴적부터 희대의 천재성을 보였다. 또래 아이들이 흙인형을 가지고 놀 적에, 어린 범항은 스스로 진법을 창시하고 문서를 해독하고 복잡한 수식과 산수를 풀며 즐거워했다. 아홉 살 대학사 주백헌이 그 누구도 풀지못할 것이라 장담하며 내놓은 암호화한 문서를 지나가던 길에 반나절만에 풀어내어 유림을 뒤집어놓기도 하였다.그뿐만이 아니라 금기시서화예(琴期詩書畵藝)에도 두루 능통하여 노래와 연주, 그림에도 조예가 깊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병이 깊어지기 시작하고, 끝내 부모님을 모두 잃게 되면서 범항은 미쳐버린다. 그것이 바로 천화서고를 어둠으로 몰고 온 비극의 시발점인 것이었다.
3.2. 현재
무림맹주 후공의 무위와 범항의 천재성이 더해져 괴물이 탄생했다. 전생의 무림맹주 시절과 같이 큼직한 사건을 시원스럽게 해결하는 것은 덤.4. 무공
초반부에는 환혼의 여파로 각각이던 혼과 몸으로 인해 정기신(精氣神)이 합일되지 않아 제대로 된 무위를 발휘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무림인들을 압도하는 무위를 선보인다. 범항의 기억을 되찾아 정기신을 합일한 이후부터는 전성기의 무위를 자랑한다.
- 무형건곤심결
후공의 심법. 전생의 후공은 무형건곤심결의 십이성 경지에 다다랐었다.
- 무형보
후공의 신법(身法). - 환(環)
얼핏 보아서는 나아가는게 좋을지, 물러나는게 옳은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미묘한 머뭇거림으로 상대를 속여 상대의 공격을 피한다.
- 환명(環冥)
후공의 절예. 내공으로 구현되는 회전하는 투명한 둥근 고리로, 일정시간 유지되며 익힌 심결의 종류에 따라 빙벽이 되기도 하고, 늪이 되기도 하고, 덫이 될 수도 있는 기예이다. 동시에 여러개의 환명을 펼칠 수도 있다.
- 자령안(紫靈眼)
후공의 안법. 은신과 은잠을 투영할 수 있고, 일반 사물은 순간 몇십배는 확대한 것처럼 들여다볼 수 있다.
- 분절칠십이검식
후공의 검법. 분절(分節)이란 흐름을 끊는 것으로, 분절칠십이검식은 상대의 경로를 어지럽혀 검의 길을 흩뜨리는 파검식, 흐름을 끊는 파장식, 파권식, 파도식, 파암식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후공은 이미 초식에 구애받지 않는 상태이므로 주로 수도(手刀)를 펼쳐 사용한다.
- 축골공
- 교릉
축골공의 일종인 교릉은 본시 작은 바위틈이나 비좁은 곳으로 들어갈 때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후공은 이를 점혈법에 접목해 타인에게 사용함으로서 그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일곱 혈도를 점하는 것으로 타인에게 적용된 교릉은 그 사람의 체내에서 날뛰다가 종래에는 뼈를 부수고 신체부위를 기괴할 정도로 뒤죽박죽으로 만들거나 아예 말하는 고깃덩어리로 만드는 것 또한 가능하다. 또한 교릉은 스스로 해제할 수 없기 때문에 교릉에 당한 이는 시전자인 후공이 풀어주기 전까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
또한 교릉에 접목된 은외법(隱猥法)의 점혈은 강호에서도 전설로만 내려오는 상승점혈법인 후혈법(後穴法)의 일종이기에 이미 점혈을 했음에도 한참 뒤에서나 그 효과가 나타난다. 때문에 교릉에 당한 이는 자신이 무엇에 당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한채 몸이 뒤틀려버린다.
*정첩(丁牒)
교릉의 요체에서 파생된 하나의 방편이자 상승점혈법. 틀어 고정하는데 요지를 둔 점혈법으로, 정첩에 당한 신체 부위는 그대로 고정되어 돌아올 수 없다.
*능오침(凌娛針)
*정첩(丁牒)
교릉의 요체에서 파생된 하나의 방편이자 상승점혈법. 틀어 고정하는데 요지를 둔 점혈법으로, 정첩에 당한 신체 부위는 그대로 고정되어 돌아올 수 없다.
*능오침(凌娛針)
- 천향오주(千香五周)
육각망, 영악초, 독양충의 악향(惡香)의 조화는 세상 모든 향을 배합해낼 수 있기에 범항은 이것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무학의 이치로 조율하여 새로운 향공법을 창시해 냈다. 이는 만향존자가 남긴 고대의 절학인 만향(萬香)과 동등한 공능을 지닌다.
공법의 성취 단계는 다섯으로 나뉜다.
일주의 요결인 득(得), 화(和), 결(結)에서는 향을 중화시켜 주변 향을 모두 빨아들여 취할 수 있거나 아예 없애버릴 수도 있다. 백여 종의 향액을 물방울 형태로 맺힐 수 있으며, 그 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방원 십여 장 정도에 향취를 진동시키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주의 요결인 증(蒸), 파(播), 독(毒)에서는 향취를 수증기 형태로 분사시킬 수 있으며 그 범위는 백여 장에 달한다. 독의 요결로는 상대에게 영악초를 복용한 듯한 부작용을 끌어낼 수도 있다.
삼주의 단계부터는 천리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향취의 범위는 더욱 넒어지고 진해진다. 결국 궁극에 이른다면 향취만으로도 차라리 죽여달라는 말이 나오도록 할 수도 있다.
범항은 천향오주를 그저 잡기라고만 생각했기에 이주의 성취에서 멈추었다.
4.1. 삼대 호신기
- 전혈(轉穴)
말 그대로 혈도를 이동시킬 수 있는 후공의 호신기. 전혈을 운용하면 흰자위가 사라지고 눈 전체가 먹물에 잠식당한 듯 검게 물드는데, 이는 전혈의 전조로 내부 경맥이 휘돌아 혈도의 위치가 변하는 것이다.
전혈이 유지되는 시각은 일각으로, 그 시간동안은 상대의 점혈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한편으로 상대가 점혈에 성공했다고 안심하는 순간을 반격의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 허운
기의 반탄을 일으킬 수 있는 호신기. 밀려날 때는 바람에 휘말린 깃털과 같기에 풍익(風翼)이라는 명칭도 따로 있을 정도이다. 안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도 있다.
- 통격(通擊)
허운과는 반대되는 공법. 허운이 반탄이라면 통격은 충격을 흘려보낸다. 맞닿아 있다면 충격을 통과시키고 전이한다. 그것이 딛고 선 땅이든 물체든 타인에게 닿아있다면 고스란히 그쪽으로 가게 한다.
내가중수법인 격산타우(隔山打牛)와는 반대되는 작용인 것. 허운의 반탄이 모든 공격에 유효한 것이 아니기에 통격은 호신에 있어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통한다.
4.2. 네개의 신검
후공이 무림맹주 시절 이전에 깊은 산속에서 발견한 세 자루의 신검과 철금회주에게 받은 필생의 역작 하나. 검을 끌어옴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허공섭물처럼 기를 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의식과 연결된 검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범항은 이중 후자에 속하는 수법인 검연(劍連)을 사용하여 진정한 신검합일을 이루었다.- <번>
- <쾌>
- <친>
- <령(靈)>
철금회주가 선물한 신검. 현철을 통째로 가공하여 만들어졌으며, 본래 후공에게 진상할 것이었기에 검강에 특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