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성철. 작중 본명은 배우 이름에서 한 자만 바꾼 김영철로, 별명은 법무부가 키운 자식이라 해서 법자이다.[1]2. 성격
처음보는 이들에게도 말을 걸며 다가가는 걸 보면 붙임성이 높은 편인듯. 법원 선고 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버스에 앉아있는 김제혁의 뒤에서 말을 거는 것으로 첫 등장했으며, 해롱이 상태인 한양을 보고는 저 안에 들어가면 많이 처맞겠다며 안쓰러워해줬다. 세상 모든 멘붕을 끌어안은 것 같은 김제혁과는 다르게 매사에 의연하고 익숙한 태도를 보이며, 구치소 입소 대기실에서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제혁에게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며 설명충3. 작중행적
어머니[3]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기를 치다가 교도소로 들어왔다. 인생이 정말 기구한 인물 중 한 명. 7살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 보험금을 큰 삼촌이 갖고 튀었고, 그 후 외할머니, 어머니, 누나와 함께 판자촌에 살았는데 그 마저도 불이 나서 외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누나는 화상으로 인해 얼굴을 잃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식당에 난전에 온갖 일을 했는데 귀가하다가 음주 과속차에 뺑소니를 당해 뇌를 심하게 다쳐서 여러 번 수술을 받았다. 법자가 사기를 친 이유가 어머니의 마지막 수술을 예상해서 사기를 친 것이었는데, 그렇게 마련한 돈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이 잘못되어 재수술을 해야 살아날 수 있는 상태까지 와버리면서 어머니도, 더불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도 체념하게 된다.이후 김제혁이 어머니의 재수술비를 대줘 어머니는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덕분에 본인 나름대로 출소후에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듯 하다. 이감되기 전에 김제혁을 만나 고맙다고 더 일찍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고맙다는 말을 하는게 익숙하지 않아 그랬다면서 눈물로 감사를 표했다. 가기 직전에 제혁에게 창문을 확인하라고 일러주고 가는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하던 제혁을 위해 죠리퐁바[4]를 만들어 남겨두었다는 게 드러난다.
7회에서 재등장하였다.
제혁의 안위에 대해 준호 다음으로 마음을 쓰는 인물. 똘마니가 정신 못차리고 제혁을 한번 더 담그려고 할 때 불안해하며 그에게 거듭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처음에는 준호의 견제를 받았으나, 10회 즈음해서는 둘이 어느 정도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11화에서는 관부실 컴퓨터로 고척총잡이의 김제혁의 10만문 10만답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12화에서는 김제혁의 포수 파트너로 나서...려다가 프로선수의 공은 일반인으로서 절대 받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도망간다
14화에서는 온실연습장을 정리하는데 거슬린다며 똘마니에게 소리를 지른다.
15화에서는 공을 잘 받는 똘마니를 보고 자신도 한번 받아보겠다고 한 후 실제로 공을 받는다. 그리고 5초 후[6] 고통에 사로잡힌다(...) 그러다 에피소드 후반, 약쟁이들에게 약을 공급해주던것을 염반장이 직접 교정본부에 발고하는 바람에 징벌방 30일에 처했다. 이는 특혜를 빌미로 제혁을 협박하려다 제혁이 선수를 치는 바람에 통하지 않자 일종의 보복 차원으로 건드린 것이다. [7] 물론 주변 사람을 건드린 것에 제혁은 고요하게 분노하고, 처절하게 되갚아 준다.
16화에서 드디어 출소하게 되었다. 준호가 제혁을 못 만나고 가서 어떡하냐고 묻자 전날 자신을 찾아왔다며, 제혁이 나중에 고용할 테니 자신이 출소할 때까지 토익 공부나 하고 있으라며 자신의 전화번호가 담긴 쪽지를 전해줬다.[8] 법자가 일단 전과자인데다, 옥중에서도 약쟁이들 대가리를 해먹을 만큼 불법적인 일에서 수완이 있으니 그걸 이유로 다시 안 좋은 곳에 발을 담글 까 봐 염려했던 제혁이 최대한의 배려를 해 준 것. 법자는 전화번호를 건네준 제혁이 떠난 후에 뒤에서 펑펑 운다. 후반부로 갈수록 '감옥 내 착한 사람은 없다'라는 씁쓸한 현실을 시청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만들었던 슬깜 등장인물 중 희망적인 결말을 맺은 몇 안 되는 캐릭터.
나중에 야구선수로 복귀한 제혁의 매니저(?)가 되었다.[9] 야구 경기장으로 가는 제혁을 차에 태우고, 일전에(1회 초반) 제혁이 통과했던 그 터널 안으로 운전해 들어가면서 형이 잘 되기를 빌 거라며 숨을 참는다.
[1] 어릴 적부터 교도소를 들락날락 거렸기 때문에[2] 명 교수와는 대전 교도소 원예반에서, 갈매기와는 청송 교도소에서, 똘마니와는 소년원 동기라고 한다. 할아버지와는 초면인지 구면인지 불명.[3] 어머니의 이름은 김말심. 제혁이 빙딱 같다고 디스했다[4] 조리퐁에 우유를 넣은 다음 창 밖에 매달아 얼려 조리퐁바로 만들었다[5] 방은 1하9[6] 법자: (공을 받는다) 김제혁: 오~~ 이준호: 4..3..2..1.. 법자: 악!![7] 보통 징벌방에 가면 폭언과 구타가 있고, 그게 아니면 무료함에 지치기 마련인데 오히려 법자는 치킨박스, 쇼핑백 접기를 하루에 수백개씩 해댐으로써 그걸 극복한다. 염반장은 법자가 징벌방 가면 괴로워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런 것인데, 법자의 가공할 적응력을 몰라본 것. 걱정하는 제혁에게 이준호가 "걔 이미 적응 끝냈어! 걱정하지마! 라고 했을 정도. "교도관님 여기 쇼핑백 200개만 더 주세요~~"[8] 교도소 생활을 하며 여러모로 도움을 준 법자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 듯하며, 구치소, 교도소 통틀어 유일하게 사회에 나와서까지 인연을 맺은 사람이다.[9] 이전에는 KBO 에이전트에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