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18세기 로코코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 그의 삼촌이자 스승인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카날레토)의 영향을 받아 베네치아 풍경화로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도시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작품들을 제작했다. 특히 드레스덴과 바르샤바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해당 도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시리즈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정확한 원근법과 섬세한 묘사, 그리고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담아내는 특징으로 유명하다.2. 상세
벨로토는 베네치아에서 태어나 삼촌이자 유명한 풍경화가인 카날레토에게 그림을 배웠다. 카날레토의 영향을 받아 젊은 시절부터 베네치아 풍경을 묘사하는 작품들을 제작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로마, 피렌체 등 이탈리아 도시들을 방문하며 다양한 풍경을 경험했고, 점차 독자적인 화풍을 발전시켜 나갔다.1747년, 벨로토는 독일 드레스덴으로 초대되어 작센 왕국의 아우구스투스 3세의 궁정 화가로 활동하게 된다. 드레스덴에서 벨로토는 도시의 주요 건축물과 광장, 강변 등을 세밀하게 묘사한 일련의 작품들을 제작했다. 이른바 '드레스덴 시리즈'로 불리는 이 작품들은 벨로토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벨로토는 드레스덴의 도시 풍경을 정확한 원근법과 섬세한 묘사를 통해 사실적으로 재현해냈으며,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했다.
드레스덴에서의 성공적인 활동 이후, 벨로토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초대되어 폴란드 왕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 포냐토프스키의 궁정 화가로 활동하게 된다. 바르샤바에서도 드레스덴에서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주요 건축물과 광장을 묘사한 '바르샤바 시리즈'를 제작했다. 바르샤바 시리즈는 드레스덴 시리즈와 비슷한 화풍을 보이지만, 바르샤바만의 독특한 도시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벨로토는 1780년 바르샤바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작품들은 18세기 유럽 도시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으며,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벨로토는 정확한 묘사와 섬세한 표현을 통해 도시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화가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