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다.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 유명한 기업으로 전세계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에 시스템 소프트웨어인 벡터의 Autosar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CAN과 Ethernet 등 시스템 네트워크 설계와 검증, 진단 그리고 계측을 위한 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키텍처 설계와 엔지니어링 컨설팅도 수행한다. 자동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에 비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지 않은 개인 회사로 일반 대중에게는 유명하지 않다.
Autosar 표준에 따른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흔히 도로에 굴러다니는 대부분의 차량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정도로 7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해당 분야 1위의 기업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차의 진입 기반이 되는 새로운 SDV 시장에서는 글로벌 IT회사인 구글등도 뛰어드는 등 아직 절대 강자가 없기에 벡터는 기존 Autosar에서의 위상을 유지하려 각축을 벌이고 있다. 마치 모바일 OS가 안드로이드와 IOS로 좁혀진 것 처럼 자동차 SDV 시스템 소프트웨어도 각축이 끝나는 시점에 좁혀질 것이다. 이때 여전히 삼성처럼 수위권에 있을지, 노키아처럼 될지, 애플처럼 새로운 강자가 시장을 지배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직렬 버스 시스템 CAN, LIN, FlexRay, MOST, Ethernet, AFDX, ARINC 429, SAE J1708 는 물론 SAE와 같은 CAN 기반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전자 시스템의 네트워킹을 위한 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CANoe는 자동차 네트워크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로 거의 모든 시스템 설계에 활용이 되고 있다. 그외 진단, 계측 그리고 코드 테스트를 위한 툴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다. 독일 내에는 브라운슈바이크, 카를스루헤, 뮌헨, 함부르크, 레겐스부르크에 오피스가 더 있고 글로벌 브랜치로는 영국, 프랑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및 미국에 있다. 벡터는 기술 제품 개발 최적화를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인 Vector Consulting Services GmbH를 포함하고 있고 그외 몇몇 계열사들을 인수하였다. 이들 회사를 모두 벡터 그룹이라고 한다.한국 지사에는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고 대부분 현대자동차그룹 이나 자동차 시장의 관계사들에서 이직한 경력사원 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까지는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자유롭고 유연한 사내 문화로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 받는 꿈의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많은 IT기업과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재택근무 실시 및 유연한 문화의 도입으로 독보적인 강점이 타 기업들과 평준화 되었고 특히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근무조건, 및 급여의 향상으로 상대적으로 이 회사만의 물질적인 장점이 엷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