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방적으로 성대가 변하는 시기인 변성기에 대한 루머나 오해를 서술해놓는 문서이다.2. 변성기 목 통증 발생?
변성기가 나타날 때 목 내 통증이 생긴다는 오해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 내 통증과 변성기는 관련이 하나도 없다.변성기는 애초에 성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길어지고 두꺼워지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성대 주위의 연골과 근육이 점차 발달하는 것은 변성기와 관련은 있지만, 변성기가 나타날 때 일반적으로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만약 소리를 안 지르고도 통증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편도선염, 인후염 등 일 것이다. 변성기 자체는 염증 반응이나 병리학적인 상태를 유발하지 않으므로 다시 말하지만 통증과는 별개로 관련이 없다.
만약 변성기가 맞고 목이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그것은 변성기 과정 중, 잘못된 목 관리법을 써 통증이 온 확률이 높다. 변성기 동안 목에 대한 휴식을 전혀 안 취하고 목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가 이 경우에 해당하고, 이 외에 외부 요인은 호흡기에 관한 질병인 감기로 인해 목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다.
의학적 연구에서는 변성기 때문에 목소리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갑작스레 갈라지거나 음 자체가 낮아질 순 있지만, 통증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언급과 결과 자체가 없기 때문에 목 내 통증은 변성기와 다른 질병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3. 성별에 따른 발생 차이
흔히 변성기라 하면 남자의 것만을 일컫는 경향이 있으며, 여자는 변성기가 없다는 오해도 존재한다.그 이유는, 남자는 주로 7옥타브 정도 낮아지고 음색이 많이 굵어져 알아차리기 쉬운 반면, 여자는 평균 3옥타브 가량 낮아지고 음색이 성숙해지는 정도로, 목감기로 오해하거나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 다만 위의 간호학 대사전에 실린 바와 같이, 여성에게도 변성기는 엄연히 존재하며, 그 존재는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대체적인 속성을 말하는 것으로 개인차가 있어, 변성기가 뚜렷하게 나타나 음정이 꽤 낮아지고 음색 또한 많이 굵어지는 여성도 있으며, 변성기를 겪었음에도 여전히 목소리가 높고 가는 남자가 있다.
4. 노래와 변성기
특히 남자를 중심으로 변성기에는 노래하면 안 된다거나 변성기가 오면 무조건 음치가 된다는 잘못된 편견이 있다.[2]그러나 변성기와 음치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이미 변성기 전부터 노래를 잘 했던 사람은 스킬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면 변성기로 얻은 저음과 트레이닝으로 얻은 고음이 합쳐져 넓은 음역으로 노래할 수 있게 된다. 트레이닝으로 스킬 또한 더욱 향상되는 것은 덤.
그러니 변성기 도중에는 노래를 해도 전혀 상관 없다. 변성기 도중이라도 트레이닝만 받으면 무리 없이 아름다운 고음을 낼 수 있으며 혼자 노래를 연습하는 경우에도 볼륨을 낮춰 목을 아껴가며 하면 괜찮다. 연습법 참고.
전국노래자랑에서도 변성기가 오는 초6 ~ 중2 정도의 남학생이 출연하는 경우도 다소 보인다.
과거 오페라나 종교 관련 악극에서는 여성의 출연이 터부시되어 남성 가수가 여성 음역을 대체해야 했기 때문에 카스트라토라고 하여 변성기 전에 거세하여 가는 목소리를 유지하기도 했다. 현대에는 인권 침해 소지가 크다고 하여 카운터테너로 대체되었는데, 대부분의 카운터테너 자체는 팔세토(가성)를 극한으로 훈련하여 여성에 근접한 음색을 내는 것이지, 진성은 일반 남성과 다르지 않다.
변성기를 거의 겪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높은 음을 내는 남자 성악가는 소프라니스트 혹은 소프라니스타라고 한다.
5. 목소리가 확 낮아진다?
변성기가 오면 목소리가 확 낮아져 성숙한 톤으로 변하여 끝난다는 오해가 많다. 특히 주변에서 갑작스럽게 타인이 목소리가 변한 사례를 들으면, 변성기가 짧고 급격하게 일어나는 과정으로 오해하기 쉽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실적으로 한번에 변화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변성기는 성대와 후두가 성장하면서 음성이 점진적으로 변하는 생리적 과정으로, 보통 1~2년을 걸쳐 서서히 진행이 된다. 이 과정에서 목소리가 튀거나 갈라지는데, 이것은 서서히 갈 수록 줄어든다. 하지만 이게 하루 아침에 끝나진 않는다.
변성기의 실제 과정은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일단 흔한 증상으로 변성기 초기는 보통 12세에서 15세 사이에 시작한다. 이때의 증상으로는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고음이 잘 안 나오는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목에 대한 관리를 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는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의 목소리 변화를 미처 못 느끼고, 상대방 마저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변성기 중기의 경우, 초기와 다르게 성대의 길이와 두께가 성장하며 목소리가 점점 낮아진다. 이때는 타인이 목소리의 변화를 눈치채고 목소리가 변했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이때도 자기 자신은 목소리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다. 왜냐하면 목소리의 적응을 하고 있기 때문. 목소리의 음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높거나 낮아지는 불안정한 경우도 있다. 또한 이때부터 발음에 영향을 끼쳐 음성을 내기 어려워한다. 발음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
변성기 후기에 접어들면, 초기 중기와 다르게 목소리가 서서히 안정화되고 고음도 회복이 된다. 즉, 고음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다는 소리다. 또한 목소리가 성숙해지고 이 외에 변성기 증상이 나타나질 않는다. 이때 쯤이면 목소리에 대한 적응을 하게 된다. 즉, 목소리가 성대와 음성적 특성에 맞게 자리를 잡게 된다는 소리다.
이러한 변화에 초기 중기 후기가 있다면 변성기가 빠르게 끝나는 것이 아닌 끝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것도 루머고, 진실이 아닌 가짜이다.
[1] 비유하자면 우파루파와 그것의 올챙이의 차이가 다리의 유무인 것처럼 적다는 뜻이다. 때문에 변성기가 안 온 소년 캐릭터(대표적으로 명탐정 코난의 에도가와 코난, 원피스의 어린 루피, 포켓몬스터의 한지우, 나루토 등)는 주로 여성 성우가 맡는 편이다.[2] 변성기 동안 발성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