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보노보노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목록이다. 보노보노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속한다.2. 목록
2.1. 극장판 1기
1993년 11월 13일 개봉되었으며, 특이하게도 영화사가 아닌 보노보노 극장판 제작위원회에서 제작이 되었다. 1995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보다 약 2년 먼저 나온 최초의 보노보노 애니화 작품이다. 원작자가 감독, 각본, 그림, 콘티, 성우까지 맡는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매우 드문 형태로 제작되었다. 각본은 유지 모토랑 같이 했다. 만화의 훈훈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내용적으로는 오히려 진지하고 철학적이게 제작이 되었다. 음악은 곤치치가 맡았다.내용에서는 보노보노가 왜 재미있는 것은 끝나버리는 걸까? 라고 깊은 고심을 한다. 한편 숲을 지나는 거대한 동물을 들은 보노보노랑 친구들은 이 거대한 동물을 보기 위하여 숲을 해매면서 거대동물이 지나면 무엇인가가 변화가 온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그리고 냐옹이 형이 어떻게 보노보노가 살고 있는 곳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큰곰하고 너부리 아빠하고 멍멍이 아빠하고 오고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냐옹이 형하고 큰곰 아저씨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야옹이형의 이야기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야옹이형 문서를 참조. 여기서 보노보노를 아예 안 보고 처음 본다면 너부리가 포로리를 폭력으로 행사하는 장면이 여기저기 나와있기 때문에(손으로 마구 찌르고 발차거나 때리기 까지) 오히려 화날수도 있다.
캐치프레이즈는 '여러가지가 귀엽고, 여러가지가 이상해!' ,'즐거운 것은 어째서 끝나는 걸까?'
색연필로 그린듯한 따뜻한 배경이 특징으로, 곤티티가 맡은 음악과 어울려저 상당히 인상적이다. 느긋하고 잔잔한 초기 보노보노 느낌을 가장 잘 살린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래된 영화이고 해외 개봉을 하지 않아 구하기 쉬운 2003년 극장판과 달리 굉장히 구하기 어렵다. 그 흔한 영어자막 조차 없는 수준.
2.2. 극장판 2기 향기나무의 비밀(원제: 쿠모모나무의 이야기)
2002년에 개봉이 되었으며 감독은 쿠마가이 코우키이며 제작은 다케쇼보, 아이엠오, 디지털 프런티어에서 제작이 되었다. 시리즈 최초로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털의 질감이나 생김새 등이 원작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다만 원작의 모습이 지나치게 잘 반영된 것과 보노보노 특유의 정적인 표정과 행동,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약간 빳빳한 움직임 덕분에 묘하게 섬찟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주요 인물인 포포 역시 마찬가지로 눈이 흐리멍텅하고 생기가 하나도 없는데 눈 크기는 또 되게 커서 무표정할 때는 묘하게 불쾌한 골짜기를 떠오르게 한다. 물론 약간의 표정묘사라도 들어가면 귀여워진다.일본에서는 성우진이 일부 변경되었는데, 포로리는 요시다 코나미로 유지되었지만, 보노보노는 와타나베 쿠미코에서 당시 아역 성우였던 우에무라 유토로[1], 너부리는 후지와라 케이지에서 당시 이누야샤와 쿠도 신이치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야마구치 캇페이로 변경되었다.
한국에서는 2003년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후 2003년 6월 VHS로도 나왔다.
이 극장판 한정으로 이 영화의 진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포포가 등장하며 제작진들이 이 캐릭터에 나름 애정을 지녔거나 후대 제작진들이 캐릭터의 잠재성을 보았는지 훗날 2016년판 애니메이션에서 조연으로 재등장하게 되었다. 또 이 애니가 유명했는지 더빙으로도 제작이 되었다. 하지만 보노보노 역의 박은숙 성우의 음색이 1995년 더빙판의 목소리하고 약간의 이질감이 있어 아쉬움이 들지만 더빙 퀄리티는 좋은 편이며, 포포 역을 맡은 양정화 성우의 혼신을 다한 오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보노보노가 사는 마을의 언덕 중앙에 있는 향기나무는 사람들의 아픈 기억을 잊게 해주는 신비한 나무이다. 어느 날 보노보노는 갑자기 친구들이랑 공놀이 하다 말고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향기나무에 가게 되는데, 향기나무 밑에서 앉아 있는 포포를 보게 된다. 보노보노는 포포에게 다가가서 뭐하고 있느냐고 말을 거는데, 포포는 향기나무에서 기다린다면 누군가가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라고 믿고 향기나무 밑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보노보노는 포포와 얘기를 나누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된다. 포포는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지 향기나무 밑에 계속 앉아있기만 한다. 그 후 보노보노는 집에 돌아가게 되는데, 어느 날부터 숲 속에서 이상한 소문이 퍼지게 되는데 누군가가 향기나무의 나뭇잎을 떼어 간다는 것이었고, 그것이 포포의 소행이라고 퍼지게 된다.
결국 그 소문은 어른들 사이에까지 퍼지게 되고 결국 보노보노는 야옹이형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그 후 보노보노하고 야옹이형이 포포가 나뭇잎을 따는 늦은 밤에 향기나무에 가게 되는데 여기서 보노보노와 야옹이형은 포포가 나뭇잎을 따는 모습을 보게 되지만 마침 전에 감시를 하고 있었던 멍멍이 아빠가 오게 된다. 그러자 포포는 나뭇잎을 따는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 그녀는 "우리 아빠는 돌아가셨어!" 라고 말하고 통곡을 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하늘에서 갑자기 향기나무를 향해 번개가 치게 되고 향기나무는 결국 불타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불타오르는 향기나무의 나뭇잎에서 기억의 냄새가 나게 되는데..
여담으로, 우리가 아는 그짤 원본이 여기서 나온거다...
[1] 당시 한국 나이 10세로,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