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7:38:46

보스턴미술관사리구

1. 개요

[clearfix]

1. 개요

보스턴 미술관 소장 라마탑형 사리구는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라고도 불린다. 사리구에는 정광불, 가섭불, 석가모니불, 지공스님, 나옹스님의 사리가 봉안돼 있다. 해당 사리구는 13세기 한국의 사찰(양주의 회암사, 개성의 화장사로 추정)에 안장됐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도굴되었다.

보스턴 미술관 소장 사리구는 2004년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가 봉선사 성보 문화재 일제 조사 중 보스턴 미술관에 소장된 사실을 확인하며 반환 운동이 시작되었다. 혜문 대표는 2009년 1월 9일 사리구의 실물을 확인하고 1차 협상을 진행하였으며 2009년 2월 4일에 2차 협상을 진행했다.[1] 두차례의 협상 끝에 보스턴 미술관은 사리가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성물이므로 사리를 반환하겠다고 통보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문화재청이 사리구에서 사리를 분리하는 것에 반대하여 사리 반환이 무산 되었다[2] 문화재제자리찾기는 2013년에 다시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하여 사리 반환 협상을 진행하였으나 최종 무산됐다.[3]

보스턴미술관 사리의 협상은 10년간 재개되지 않다가 2023년 4월에 김건희 여사가 문화재제자리찾기의 반환운동을 듣고 보스턴미술관에 방문하여 협상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4][5] 이후 문화재제자리찾기가 2023년 11월 7일 보스턴 미술관과 새롭게 협상을 진행하였고 보스턴 미술관 측은 사리의 반환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당시 보스턴 미술관 줄리아 메카시 관장 권한대행, 동양미술부장 크리스티나 유유 등과 면담하였는데 당시 보스턴미술관 줄리아 메카시 박물관장 대행이“지난 20여년 동안 협상 주체로 만난 문화재제자리찾기의 활동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중요한 협상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리는 문화재가 아닌 별개의 주체로 판단하고 있으므로 2009년도 문화재제자리찾기와의 합의처럼 문화재청이 동의한다면 돌려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문화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 내용을 존중한다고 표명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대한민국 문화재청이 2024년 2월 5일에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하여 보스턴 미술관 소장 라마탑형 사리구를 달라고 협상할 예정이다.[6]

* 문화재청의 문제점 : 보스턴 미술관 소장 사리구는 사유재산이다. 사리구는 양주 회암사와 개성 화장사 소장으로 확인되고 있으므로 사리구에 관한 소유권은 양주 회암사와 개성 화장사가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문화재청이 뜬금없이 사리구 반환 협상에 뛰어들었다. 이는 국가가 지나치게 사유재산 반환 문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사자인 양주 회암사와 개성 화장사는 문화재제자리 찾기에 해당 사안을 위임하여 2009년부터 보스턴 미술관과 협상하고 있다. 그러므로 문화재청은 협상을 위임받은 적이 없어 협상의 주체가 될 수 없다. 2009년부터 문화재제자리찾기가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문화재청은 한 번도 사리구 반환 문제에 관해 보스턴 미술관과 직접 협상한 적이 없는데 갑자기 사리구 협상에 나섰다.
보스턴 미술관 측은 사리의 반환엔 동의하지만 사리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표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이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시민단체의 공을 가로채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받고 있다.

2024년 2월 5일 보스턴 미술관 사리는 반환 결정이 났다.[7] 사리구는 임대 전시를 추진하겠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사리구 제작을 회암사와 조율하고 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바 있다.[8]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1991916?sid=103[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2059043?sid=103[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4934649?sid=104[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911932?sid=100[5] https://www.etoday.co.kr/news/view/2245234[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640199?sid=103[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91075?sid=103[8]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4000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