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내 마음이 들리니의 등장인물. 배우는 정보석이다. 성우는 나가타 마사야스[1].정신연령 7살[2]인 지적장애인.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착한 마음을 가졌다. 어머니에게는 극진한 효자, 아들에게는 좋은 아빠이고 싶지만, 아들이 외면하는 것이 늘 슬프다.[3] 온 청각장애인인 미숙에게 한눈에 반한다.
양계장을 운영하는 친구 이명균(승철의 아버지)의 아내가 미숙과의 결혼을 주선하여 미숙과 짧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게 된다. 미숙을 사별로 떠내보낸 뒤에도 미숙의 딸 우리(황정음)와 친부녀보다 더 가깝고 애틋한 부녀 사이가 된다.
마루가 집을 나가고서는 매 끼 마루 몫의 밥까지 지어다 놓으며 매일같이 마루를 기다린다. 죽은 미숙이 좋아하던 꽃을 돌보기 위해 식물원에서 일한다. 그림 그리는 솜씨가 뛰어나서 우경에서 영규가 그린 꽃 그림을 사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미숙을 죽게 만든 우경과 얽히게 된다.
차동주가 청각장애인이란 것을 바로 알아채기도 했다. 동주를 만난 이후로 동주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같이 놀며 글자도 배우고 동주가 키우는 물고기 밥도 챙겨주게 되었다.
죽은 미숙과 똑같이 생긴 나미숙을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짙은 화장을 한 미숙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미숙이 화장을 지우고 다니자 죽은 미숙이 생각나서 당황스러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여자는 미숙씨 하나인데 같은 얼굴이 둘이면 안된다나...
여담으로 술만 마셨다 하면 순간적으로 조필연같은 성격이 나온다. 평소와 다르게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목소리에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한다.
2. 가족관계
마루의 친아빠도, 순금의 친아들도 아니다.
마루는 신애의 아들인걸 순금이 영규의 아들로 호적에 올려두었고, 영규도 자신의 친아들이 아닌걸 알고 있지만 순금이 어린 마루를 자신의 아들로 만들어버린 날 부터 친아들처럼 키워왔다.
또한 어릴적에 지적장애가 드러나자 친부모가 순금에게 버리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