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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9-07 23:31:19

북두의 권 레이 외전 - 창흑의 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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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소개2. 레이 외전에 대한 여러가지 반응과 논란거리3. 주요 등장 인물
3.1. 남두수조권 (南斗水鳥拳) : 주인공 레이와 그의 스승들3.2. 남두육성권 (南斗六星拳) : 남두수조권 이외의 다른 육성권들3.3. 남두성권 (南斗聖拳) : 기타 남두성권 관련 인물들3.4. 북두신권 (北斗神拳)3.5. 아스가르드르의 여성들3.6. 그 외

1. 작품 소개

북두의 권 원작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 · 제작된 북두의 권 외전 시리즈 중의 하나.

원작에서 주인공 켄시로의 동료로 등장했던 남두수조권의 레이가 주연이 되어 그가 세기말 황야를 떠돌던 중 경험한 여러가지 사건과 사투를 그리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가슴에 일곱개의 상처를 지닌 남자[1]' 에게 납치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세기말 황야를 방황하던 레이가 자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유우를 통해 여성들의 도시 아스가르드르에 도착하고, 그 도시를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네코이 야스유키 (猫井ヤスユキ)[2].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주류 무대에 등단한 네코이 야스유키가 원화를 맡고 스토리는 다른 외전들과 마찬가지로 원화가인 네코이와 원작자인 부론손 & 테츠오의 공동작업으로 쓰여졌다.

해당 작품은 원래 2006년 3월 22일 코믹번치에 게재된 단편의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의 반응이 좋자 2006년 12월 8일 다시 한 번 '북두의권 레이 외전 - 화려한 복수자 (華麗なる復讐者)' 를 게재한다. 그리고 2007년 04월 27일부터 공식적으로 '북두의권 레이 외전' 이라는 제목으로 잡지 연재를 시작했으며, 초기 제목은 '북두의권 레이 외전 - 아랑편(餓狼編)' 이었다. 그러던 중 코믹스 1권이 나올 무렵인 2007년 9월부터 '창흑의 아랑(蒼黒の餓狼)' 이라는 부제를 달기 시작하여 그것이 작품의 정식 명칭으로 확정되었다.

레이 외전 창흑의 아랑은 주간 코믹번치에 격주로 게재되며 2007년 04월 27일부터 2009년 7월 17일까지 총 54화의 분량을 연재하고 완결되었다. 단행본은 6권까지 나왔으며 본편에 해당하는 창흑의 아랑만이 집필되어있고 2006년 3월에 그려진 레이 외전 단편이나 특별편 '화려한 복수자' 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2. 레이 외전에 대한 여러가지 반응과 논란거리

일본에서는 북두의 권 외전 시리즈 중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작품으로, 특유의 거침없는 스토리 진행과 파격적인 설정 등으로 북두의권 팬들 사이에 엄청난 가십거리를 던져놓은 작품이다. 특히 연재 당시 2ch 등에서는 다른 북두 외전 시리즈들보다도 레이 외전 관련 스레가 가장 활발하게 갱신되었는데, 주로 여자들의 노출과 아슬아슬한 장면까지 그려내는 작가의 스타일이나 독자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파격적인 스토리[3] 에 대한 얘기가 중심이었다.

실제로 레이 외전의 스토리 전개는 기존 북두의권 시리즈의 분위기와 고정 관념을 완전히 탈피하는 파격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북두의권 원작에 나온 모든 여자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거나, 원작에서는 거의 전무하였던 선정적인 묘사도 거침없이 묘사한다거나, 순수한 야망에 이끌려 타락하고 제자를 죽이려는 스승, 작중 최강의 반열에 드는 여성 권법가, 역시 원작에서는 그 개념조차 없었던 '생명 공학' 의 개념을 끌어들여 'DNA 조작으로 만든 인간형 생체 병기' 를 출연시키는 등 파격적이다 못해 도저히 북두의권 시리즈라고 생각되지 않는 스토리와 설정을 마구 쏟아낸 것이다. 당연히 이를 본 독자들의 반응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매우 뜨거웠고 2ch 관련 스레에서는 언제나 이에 대한 가십과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4]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레이 외전은 '북두의권 외전들 중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분량을 연재한 작품' 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레이 외전은 창흑의 아랑 본편을 기준으로 2007년 04월 27일부터 2009년 7월 17일까지 총 6권 54화의 분량을 연재했는데, 이는 총 5권 44화로 완결한 북두의 권 라오우 외전 하늘의 패왕보다도 많은 분량이다.[5]

즉 '북두의권 시리즈라고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다' 는 것이 당시의 중론. 도대체 이번에는 이 만화가 어떤 어이없고 황당한 전개를 펼칠지 궁금해서라도 계속 보게 되던 것이 레이 외전이었던 것이다. 노스스타 픽쳐스나 코믹번치가 못 나가는 만화를 끝까지 밀어줄만큼 재정이 넘치던 곳도 아니고, 결국은 어느 정도 인기와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레이 외전이 북두의권 외전 시리즈 중 가장 오래 살아남았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실제로 다른 북두의권 외전 시리즈와 비교할 때 원작과의 연계성, 분위기 유지 등 외전이라는 특수한 작품으로서 갖춰야 할 요소가 아닌 단일 작품으로서의 자체적인 완성도만으로 비교한다면 전혀 뒤지지 않고 오히려 나은 편에 속한다. 인물의 개성 및 갈등 관계 묘사, 스토리 전개와 해결 방식, 깔끔한 떡밥 회수 결말의 유도[6] 등 작품 내적인 요소는 탄탄하게 갖추었기 때문에 북두의권 외전이라는 이름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미스터블루, 네이버 등을 통해 인터넷 유료 만화 서비스로 번역 · 연재되고 있는 북두의권 외전 시리즈 중에서는 이 레이 외전의 반응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일본에서처럼 북두의권을 심오하게 파고드는 북두 매니아들이 거의 없는 국내에서는 차라리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전개를 보여주는 레이 외전이 더 낫게 보이는 것일지도?

3. 주요 등장 인물

레이 외전의 주연은 원작에서 주인공 켄시로의 동료로 등장했던 남두수조권의 레이이고, , 슈우, 유다, 사우더, 그리고 나중에는 유리아까지 모든 남두육성권이 등장한다. 단행본 홍보 페이지에서 'The Fist of The South Stars' 라는 광고 문구를 내걸 정도로 남두성권 인물들에게 초점을 많이 맞추는데, 실제로 원작에서 주연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북두신권 관련 인물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모든 스토리가 남두성권 인물들을 위주로 흘러간다.
그리고 조연급 인물들로 오리지널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며, '여성 캐릭터' 가 많다는 것도 다른 북두의권 시리즈와는 차별화되는 점이다. 유우와 에바, 프리다, 링레이 등 작중에서 주인공 레이와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조연들은 대부분 오리지널 캐릭터이며 여성 캐릭터이다.

3.1. 남두수조권 (南斗水鳥拳) : 주인공 레이와 그의 스승들

3.2. 남두육성권 (南斗六星拳) : 남두수조권 이외의 다른 육성권들

3.3. 남두성권 (南斗聖拳) : 기타 남두성권 관련 인물들

3.4. 북두신권 (北斗神拳)

3.5. 아스가르드르의 여성들

3.6. 그 외



[1] 다들 알다시피 그 남자의 정체는 켄시로를 사칭한 쟈기이다.[2] 평소에는 네코이 미이(猫井ミィ)라는 명의로 활동한다. 원래 네코이는 동인 작가로서 성인 취향의 동인지(그러니까 19禁 에로 동인지)를 주로 그리는 작가인데, 상업지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할 때 쓰는 명의가 네코이 야스유키이다. 언더에서 메이저로 올라오며 다른 명의를 쓰는 것은 일본 만화계에서는 매우 흔한 일. 참고로 2018년 현재도 다른 상업 작품의 외주 작업을 가끔씩 맡으면서 여러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19금 동인지를 내고있다.[3] 원작에서의 레이는 마치 켄시로를 만나기 전까지는 세기말 황야를 떠돌며 약탈과 살육으로 점철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던 것처럼 묘사되었다. 그러나 레이 외전에서의 레이는 여자들의 도시 아스가르드르에 정착하고 모든 이야기가 거기서 전개되는데… 이것은 아무리 봐도 독자들이 기대했던 처절한 방황기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러니까 독자들은 레이가 시종일관 수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있는 풍요로운 모습으로부터 도저히 굶주린 늑대의 이미지를 찾을 수가 없던 것이다.[4] 그리고 그 정점은 바로 레이가 다른 여자와 동침하는 장면 (!!!) 이 나왔을 때. 해당 작품에서는 레이가 아스가르드르의 여왕 에바와 동침하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이 장면을 본 독자들이 '북두의권 시리즈에 드디어 이런 장면이 나왔다', '레이의 첫 여자는 마미야가 아니었던 거야?' 등의 반응을 쏟아내면서 당시 반응은 실로 대폭발 그 자체였다. 확실히 레이의 첫 여자는 마미야가 아니다. 육체적으로는 에바에게 밀리고 심적으로는 유우에게 밀린다.[5] 레이 외전 다음으로 오래동안 또 많이 연재한 작품은 2007년 8월 24일부터 2008년 11월 28일까지 6권 53화의 분량을 연재한 토키 외전이다. 사실 코믹번치에서 레이 외전은 격주로 연재했고 토키 외전은 매주 연재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격주 연재임에도 꾸준히 연재하였고 창흑의 아랑 이전의 특별편까지 포함하면 더 오래 전부터 연재했다고 할 수 있는 레이 외전이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많이 연재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특별편까지 포함하면 레이 외전의 연재분은 총 56화가 되어 단순 연재 횟수까지 더 많아진다.[6] 실제로 레이 외전이 북두의권 외전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깔끔한 '해피 엔딩' 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