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 "이진태가 대좌를 잡으러 갔다"고 언급만 되다가 부하인 육군 위관급군관과 사관 1명, 운전병과 함께 평양을 탈출하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프차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이진태가 쏜 총에 운전병이 맞아 죽는 바람에 지프차가 옆으로 전복되고, 크게 다치지 않고 간신히 일어선다. 이후 진석을 전역시키기 위해 무공훈장을 노리고 그를 죽이지 않고 생포하려던 진태와 육박전을 벌이다가, 자신을 깔아뭉개고 권총을 겨눈 진태에게 "내가 네놈들에게 한 마디라도 불 것 같은가?"라며 간지나는 대사를 시전. 그리고 일부러 권총을 쏘지 않는 진태에게 "어서 쏘라우!"라고 안간힘을 쓰지만, 이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고영만의 전사를 보고 분노한 부대원들에 의해 제압당하고 몰매를 맞고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이후 일행 4명 중 유일하게 생포됐고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는데, 정황상 역사속의 인민군 포로들과 비슷한 운명을 맞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1]쉬리에서 북한군을 맡은 바 있다.[2] 현재 북한군 군관 계급체계는 소-중-상-대 이지만 북한군 창군부터 6.25 개전을 거쳐 1952년까지는 소-중-대-총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