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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3 22:27:59

붉은캥거루

붉은캥거루
紅大袋鼠 | Red kangaroo
파일:red kangaroo.jpg
학명 Osphranter rufus
(Desmarest, 182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캥거루목(Diprotodontia)
캥거루과(Macropodidae)
캥거루속(Osphranter)
붉은캥거루(O. ruf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특징3. 생태4. 동물원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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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캥거루/Example.jpg
붉은캥거루의 수컷(왼쪽)과 암컷(오른쪽).
캥거루의 일종.

2. 특징

현존하는 유대류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수컷은 꼬리 제외 몸길이 1.3~1.6m, 꼬리 길이 1.2m고, 암컷은 꼬리 제외 몸길이 85~105cm, 꼬리 길이는 65~85cm다. 수컷은 체중이 55~90kg이고, 암컷은 18~40kg다. 암수 평균 키는 1.5m며, 대형 수컷의 경우 1.8m 이상으로 클 수 있다. 확인된 가장 큰 개체는 키 2.1m에, 체중은 91kg이였다.

수컷은 전체적으론 붉은색을 띄며, 다리와 꼬리는 옅은 황갈색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론 갈색빛이 도는 청회색을 띄며, 배가 옅은 회색이다. 건조 지대의 암컷들 중 몇몇은 수컷과 비슷한 털 색을 띄고있기도 한다.

엄청난 근육질의 뒷다리를 이용해 60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또한 수컷은 한 번의 뜀박질로 8~9m를 이동할 수 있고, 1.8~3m 높이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3. 생태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와 중부 지역 전역에 분포한다. 관목지, 초원, 사막에 서식하며, 일반적으론 탁 트여있으면서도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나무가 적당히 존재하는 곳을 서식지로 선호한다.

보통은 2~4마리의 무리를 지어 살며, 먹이가 풍부한 지역에서는 최대 1,500마리의 캥거루가 모여 무리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

황혼성, 야행성을 띄며, 낮에는 덤불, 나무, 바위 밑에서 쉰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초록색의 신선한 이다. 주변에 신선한 풀이 없다면 마른 식물도 마다하지 않는다.

번식기가 따로 없어 일년 내내 번식한다. 교미는 25분 동안 하며, 33일의 임신기단을 거쳐 새끼 한 마리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시각과 털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며, 몸길이가 몇 cm에 불과하다. 태어난 새끼는 3~5분 동안 앞다리를 사용하여 어미의 주머니로 들어가며, 주머니에 들어가면 두 젖꼭지 중 하나에 매달려 젖을 빤다. 주머니 속의 새끼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며, 약 190일 후에 주머니에서 완전히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신체가 발달한다. 그 이후로 주머니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다가, 약 235일 후엔 주머니와 다시는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생후 12개월까진 주머니에 머리를 넣고 계속 젖을 빤다. 암컷은 생후 18개월 만에 번식할 수 있게 된다.

성체는 워낙 뛰어난 피지컬 때문에 천적이 거의 없다. 성체 붉은캥거루를 단신으로 사냥 가능한 생명체는 바다악어 뿐이며, 딩고와 쐐기머리수리는 최소한 2마리가 있어야 성체 사냥이 가능하다. 인간이 호주에 정착하기 이전에는 주머니사자메갈라니아에게도 사냥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4. 동물원 보유 현황

국내에서는 서울동물원의 호주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붉은캥거루를 사육 중이고 해외에서는 일본 도부동물공원, 타마동물공원, 요코하마동물원 주라시아, 히가시야마동식물원에서 붉은캥거루를 사육 중이다.